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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단에 뺏겨선 안될 북한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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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단에 뺏겨선 안될 북한 선교 [2009-08-12 06:52]


북한 선교의 당위성은 무엇보다 분명하다. 모든 기독교인들을 통틀어 북한을 선교하자는 일에 반대할 이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선교는 한국교회에 있어 무엇보다 뜨거운 감자이다. 북한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선교 환경이 열악할 뿐더러, 정치적으로도 민감하게 맞물려 있는 문제들이 많기에, 북한 선교의 방법론에 있어서는 너무나 많은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은 국제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World Watch List)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독교의 확산을 체제 위협 요소로 보고 매년 수백 명의 기독교인들을 공개, 비공개 처형하며 현재 수만 명의 기독교인을 감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얼마 전에도 북한인권단체 50여곳이 연합한 조직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가 여러 경로를 통해 공식 확인된 지하교회 탄압 및 공개처형·행방불명자 명단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교회가 선교 헌금으로 보낸 구호물과 식량 등이 대부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이것이 특히 선교에 나서는 것을 꺼리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일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교회의 북한 선교는 점차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에 어떠한 정치적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지원을 유보하겠다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물론 신중하고 옳은 일이다.

그러나 현지의 상황은 지금 그리 만만치 않다. 10년째 북한 선교를 해온 한 선교사에 따르면 최근 북한 내에서는 이단들의 포교활동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통일교는 이미 호텔, 자동차 회사 등을 통해 통일 이후 포교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 교계를 침투해 활동하고 있는 신천지는 생활비를 지급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등 이미 현지인들을 포섭한 지 오래라고 한다.

이 선교사는 “2-3년 내로 북한 체제가 붕괴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국 기독교가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갖고 직접 행동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회는 이처럼 급박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북한 선교에 임할 필요가 있다. 구호품들이 실제적으로 북한 주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길을 찾고, 또 등 북한의 정치적 상황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백방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 내 종교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 결국 물질보다 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기 때문이다. 이단들에게 선기를 빼앗기기 전에, 더욱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나서야 한다.

류재광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원문보기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0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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