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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새해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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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바라보며


너무나도 오랫동안 길을 걸어왔던 한 사람이 있었다. 걸어가야 할 길은 평범한 방향이었지만, 그는 믿고 따라갈 만한 지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실수를 거듭하며 헛고생을 했고, 그 결과 심히 고달프기만한 여행이 되고 말았다.

그때 어느 마을에 도착한 그는 어떤 낯선 사람에게 가야 할 방향을 물어 보았다. 그러자 그 낯선 사람은 이렇게 되물었다. “당신에게는 지도가 한 장도 없다는 말입니까?” “없습니다.” 낯선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도책을 건네주었다. “자, 여기 지도가 있소!” “이 지도책이 나에게 유용한 것입니까? 이렇게 긴 내용을 읽을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 지도책은 내가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가지고 다니기만 할 뿐 읽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물건에 불과할 겁니다.”

과연 그 사람은 자신의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지금 새로운 한 해의 시작점에 서 있다. 어디로 갈 것인가? 어떻게 갈 것인가? 최소한 길은 정해 놓고 출발해야 되지 않겠는가? 세월의 힘에 의해 떠밀려 가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세월을 이끌고 가는 인생이어야 되지 않겠는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고백한 시편 기자처럼, 인생의 지도 한 장쯤은 갖고 살아야 되지 않겠는가?
생명의 말씀을 뒤로하고 살아오면서 수없이 저질러 온 실수와 허물을 회개하게 하소서!

- 하늘 한번 쳐다보고 / 이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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