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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 우리 수고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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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 수고하십시다


며칠 전 신문에서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히말라야 고산족 사이에 양을 매매할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이 오르내리는 것이 아니라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이 정해진다. 그런데 성질을 테스트 하는 방법이 재미있다. 가파른 산비탈에 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함께 본다. 이때 양이 비탈 위쪽으로 풀을 뜯고 올라가면 말랐어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풀을 뜯고 내려가면 살이 쪘어도 값이 내려간다. 상향성 양은 현재는 힘이 들더라도 먹을 것이 풍성한 미래가 있지만, 하향성 양은 현재는 수월하지만 협곡 바닥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다.”

이 히말라야 고산족의 흥정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교훈을 시사해준다. 그들은 간편하고 안이하고 수월할수록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몇 푼의 돈을 이용해 현실에서 규정하고 있는 멋진 자리(?)에 땀 흘리지 않고 앉아보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이 히말라야 양에 비긴다면 오늘날 아래로 풀을 뜯어 내려가는 하향성 인간이 압도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영생을 추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겠노라고 나선 현대 크리스천들 가운데도 하향성 양이 있다는 것이다. 비탈은 물론 올라가기도 힘이 든다. 그래서 찬송가 364장에“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예수님도“나를 따르려면 자기의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다(마 10:38; 막 8:34). 고난을 싫어하여 땀방울을 흘릴 줄 모르며 수월한 것을 택하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니다. 자! 우리 수고하십시다.

- 껌딱지 할아버지 / 고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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