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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딴전 부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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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전 부리지 마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는 교회 건물과 음향 시설이 훌륭해서, 찬양이 아름답기 때문에, 목회자의 설교가 뛰어나서 자기 교회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현대식 예배당,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성가대, 성경에 기초한 은혜로운 설교, 이런 것들은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것들로 결코 좌지우지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오직 우리가 거룩한 허기를 느낄 때,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할 때 반응을 보이신다.

둘째딸이 네 살이 되었을 때, 우리 가족은 그랜드 캐년을 방문했다. 차에서 내리면서 딸은 그랜드 캐년이 무엇이냐고 내게 물었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땅에 큰 구덩이가 파인 곳으로, 거기에는 크고 아름다운 바위가 무척 많단다.” 우리는 자갈이 깔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 멀리 보이는 협곡의 기묘한 형상에 넋을 잃고 있었다. 나는 딸에게 말했다.“아가야, 이 돌들을 좀 보렴!” 딸은 내 뒤를 졸졸 따라 오면서 외쳐댔다.

“와! 이 돌 좀 봐!” 아내와 나는 어린 딸이 협곡의 장관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생각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아이는 협곡을 보고 있지 않았다. 아이는 주차장에서 자갈을 한 웅큼 집어 들어 손바닥에 올려놓고는 그것을 조심스레 흔들며 갖은 찬사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와! 이 돌 좀 봐!” 오늘 교회의 모습이 이렇다. 성령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영광 중에 오시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까지 주차장에 주저앉아 있다. 거기서“이 돌 좀 봐!”라고 외치며 종교 형식미 넘치는 돌들을 애써 고르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의식을 위해서만 모인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들을 할 수 없을 것이다.

- 갓 캐처스 / 토미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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