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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복음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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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씨앗

1960년 가을, 가난한 농촌 마을에 24살 짜리 청년이 갓 결혼한 새댁과 함께 나타났다. 이 청년은 이 마을이 고향이었는데 수년간 어딘가 나가 있다가 어디서 배웠는지 어깨 너머로 배운 약방문 재주를 가지고 약방을 차렸다. 그런데 주일만 되면 코흘리개 어린애들을 모아 무슨 예수쟁이 노래를 가르쳤다. 그리고는 새색시가 국수를 삶아서 먹여 보내곤 하였다. 고향 친구들이 이 키 작은 녀석이 어디 가서 예수쟁이가 되어 왔다고 놀려대었다. 마을 부인들은 그 집 새댁을 놀려대곤 하였다. 그러나 이 청년 부부는 끄떡도 않고 그 일을 계속하였다.

30년이 흘렀다. 그 청년의 집 안방에서 코흘리개들과 함께 시작된 교회는 어느덧 170명의 교인으로 성장해 있었고 그 청년은 그 교회의 장로가 되었다. 그렇게 놀려대며 기세 등등했던 친구들은 담배 냄새에 찌들은 별 볼일 없는 늙은이가 되어 가는데 이 놀림받던 청년은 교회에서는 장로요, 지역사회에서는 내노라 하는 유지가 되었다. 인생은 길게 보아야 한다. 그리고 긴 인생의 끝에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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