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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적 성장 위한 시카고 선언 II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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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 위한 시카고 선언 II의 교훈 

- 리처드 포스터 국제레노바레 대표
 

진정한 기독교 신앙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은 가난한 자들과 아무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긴밀하게 묶여 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사랑은 한 문(門)의 양면이다. 문으로 출입하려면 양쪽을 다 통과해야 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우리는 상한 자들과 피 흘리는 자들에게 나아가야 한다. 

이것은 영적으로 사회정의 전통 혹은 긍휼을 베푸는 삶에 속한다. 수십년 전 일단의 복음주의자들이 시카고에 모여 사회정의에 관한 ‘시카고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다수의 기독교 집단에 사회적 책임의식을 심어주는 데 유력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시카고 선언 20주년 기념일에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가를 평가하고 두 번째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것이 ‘시카고 선언II, 복음주의의 갱신에 대한 요청’이다. 필자를 포함해 80여명에 달하는 발기인들은 고심 끝에 성명서를 만들었다. 우리는 함께 머물며 온밤을 씨름한 끝에 선언서를 작성한 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기도와 노력을 통해 나온 시카고 선언II는 중대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2010년을 앞둔 한국교회 역시 의미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아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니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영적 성장에 도움을 얻기 바란다.

“우리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 때문에 울며 교회의 선교를 통해 그들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꿈꾼다. 우리는 인종차별 때문에 울고 교회가 화해의 복음을 실천해주기를 꿈꾼다. 우리는 빈부격차와 기아, 압제 때문에 울고 교회가 경제와 가난의 문제를 다루어주기를 꿈꾼다. 

우리는 폭력, 학대 등 인간 존엄성 말살 때문에 울고 신앙공동체가 화해자 역할을 하기를 꿈꾼다. 우리는 세대, 남녀, 가족의 단절과 성(性)의 왜곡 때문에 울고 신앙공동체가 노인 공경, 어린이 존중, 남녀의 상호 순종, 건강한 가정 육성, 독신자 후원, 결혼 서약 지키기 등에 힘써주기를 꿈꾼다. 

우리는 현대 사회의 영적 공허에 울고 교회가 개인의 정체성, 사랑의 공동체, 삶의 목적, 초월적 가치, 윤리의식을 심어주기를 꿈꾼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파괴하는 탐욕적 자원 개발과 소비주의에 울고 교회가 창조세계를 돌보기를 꿈꾼다. 우리는 복음 안의 희망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에 헌신하고 악한 영적세력을 적대한다.

우리는 예배와 찬양, 말씀과 성례의 우물을 마시며,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일에 계속 성장하기로 다짐한다. 우리는 하나님, 다른 그리스도인들, 가난한 세계와의 사랑의 교통에 힘쓰고 삶과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기로 다짐한다.

우리는 자기만족, 기술의존을 회개하며 국가와 경제제도의 우상을 배격하고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헌신하며 권력, 재물, 자아성취, 안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불편과 고통을 감내한다. 

우리는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성경의 완벽한 권위에 충실해야 한다. 복음은 회심 촉구와 사회정의 촉구, 양자를 다 담고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본을 따라 교회는 기도, 예배, 전도, 사회변혁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한다. 하나님, 생명의 창조자 보존자이시며 거룩하신 구속의 주님이여, 위로와 권능의 성령님이여, 당신의 길과 뜻을 보이시고 우리에게 임재하시며 당신의 권능을 부으소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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