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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 방식대로 경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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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를 경영해 오는 10여년 동안 하루도 편안하게 잠잘 수도, 안심할 수도 없었다면 너무 과장일까.
남들 다 겪는 어려움이 내게 새삼스러운 것은 내가 다름 아닌 크리스천이기 때문이다.

사장으로서, 마다하는 직원들을 모아 놓고 한 달에 한 번 예배를 드리고, 틈만 나면 예수님을 전하려 들고, 드러내 놓고 교회 일에 열성인데, 사업할 때만은 예외조항을 들먹일 수가 없었다. 그런 점에서 우리 회사 대표이사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기적처럼 위기를 넘길 때가 많았지만 번번이 쉬웠던 것은 아니다.

얼마 전에는 수년 전에 거래한 업체에서 매입 세금계산서를 받지 못해 다른 회사 자료로 대체했던 것이 문제가 되어, 거래 사실 불인정으로 수천만 원을 징수당해야 하는 사건이 터졌다.
실 거래한 회사는 3년 전 도산하고 없어진 상태라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저런 사실과 다른 서류를 만들어 내는 것이 또 다른 거짓을 낳는 일이기에 고민 끝에 실거래 당사자를 찾아갔다.

이미 신용불량자로 파산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못할 소리였지만, 그는 흔쾌히 자기와의 거래 사실을 인정하며 더해지는 부담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나는 귀를 의심할 뻔했다. 세상살이에서 이런 선의를 만나기 쉬운가. 하나님이 다루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나는 믿는다.

다만 문제는 그것을 세무서에서 받아들이겠느냐는 것이었다.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신앙의 양심을 다짐하며 세무서를 찾아가자, 이번에는 직원이 구제에 나섰다. 그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수천만 원의 세금 징수는 부가세를 내는 정도로 마무리되었다. 하나님 경영 원칙이 거둔 또 하나의 승리였다.             


- 독자 에세이 / 김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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