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사단의 속임수

첨부 1


아니는 아버지에게 야단 맞을 것이 두려워서 죽은 거위를 마당에 파묻었습니다.
거위를 파묻은 것은 실수입니까, 죄입니까?
죄입니다. 죄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거위를 찾았습니다.
"거위 못 봤니?"
"몰라요." 아이는 시침을 떼었습니다.
이것은 죄입니까? 큰 죄입니다.
이 죄가 즉시 아버지와의 화평을 깼습니다.

그 아이가 죄를 지어 놓고도 아버지에게 가서 "아빠!" 하면서 매달릴 수 있겠습니까?
슬금 슬금 눈치 보고 피해 다녔습니다. 가능하면 아버지하고 같이 있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럽니까? 아버지와의 화평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그 집에 마음씨가 아주 고약한 일하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아이를 불렀어요.
"아무개야!"
"왜요?"
"너 우물에 가서 물 좀 길어 와."
"그것은 아주머니가 할 일인데 왜 날 시켜요?"
"너 거위 죽이고 땅에 파묻었지?"
아주머니가 거위 파묻는 장면을 목격했던 것입니다.

아주머니는 그 약점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추운 겨울날 우물가에 물을 길러 보냈습니다. 아이는 물을 길어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아이 부모가 없으면 일하는 아주머니가 아이를 불러서 집안의 허드렛일을 시키고 자기는 앉아서 쉬었습니다. 아이는 꼼짝 없이 발목이 잡혔습니다.
죄의 약점을 잡히면 죄의 종이 됩니다. 죄를 지으면 종이 됩니다.
주인집 아들이 일하는 아주머니의 종이 된 꼴입니다. 죄는 종의 종이 되게 만듭니다. 일을 시켜야 할 종의 종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는 너무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매 맞을 각오를 하고 아버지에게 울면서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습니다.
"아버지, 사실은 제가 거위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겁이 나서 파묻고 거짓말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다 알고 있었다. 아빠가 거위를 귀히 여기지만 거위가 중하냐, 네가 중하냐? 다시는 그러지 말아라, 사람은 누구나 잘못하고 실수할 수 있는데 그것을 숨기면 그렇게 고통스럽단다. 너 아주 좋은 공부했다. 죄를 숨기니 힘들었지? 다시는 그러지 마라."

아버지는 아들 어깨를 토닥거리며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 때 그 아이는 얼마나 신났을까요? 그것이 자유입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찬송가 202장)
이 찬송을 그 아이는 다 깨달았을 겁니다. 죄에서 자유함을 얻은 후 그렇게 무겁던 마음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습니다.

"나 속죄함을 받은 후"(찬송가 183장)
아주 기쁘고 자유스러워서 아버지에게 안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깨끗해졌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일하는 아주머니가 또 심부름을 시킨단 말입니다.
"물 떠오너라!"
떠오겠어요, 안 떠오겠어요?
" 너, 말 안 들으면 알지?" 하고 협박해도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아버지에게 잘못을 고백하고용서받으면 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겁니다.

당신의 과거에 무슨 허물과 죄가 있다 하더라도 믿음을 갖고 진심으로 회개한 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속박을 받지 말기 바랍니다. 속박받는 것은 양심이 아니라 사단의 속임수입니다. 사단은 양심을 통해서 우리를 시험합니다. 처음에는 양심을 어기라고 시험합니다. 일단 양심에 어긋나는 잘못을 저지르면 양심을 괴롭힙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