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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복날에 피는 대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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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고난을 당해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한의사인 교회 장로가 그를 만나 기도해준 후 이렇게 위로했다.

“약을 지어줄테니 힘을 내기 바랍니다. 그러나 마음의 중심이 중요합니다. 고난을 너무 절망적으로 여기지 말고 연단의 동기,축복의 동기로 생각하십시오. 성경에도 시험을 참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까? 약에는 대추도 들어갑니다. 대추꽃이 언제 피는지 아십니까? 대추꽃은 대개 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초복과 중복,말복에 핀답니다. 그런데 가장 윤택하고 실한 대추는 바로 말복에 핀 꽃 자리에서 맺힌 것이라고 합니다. 더위를 가장 오래 견딘 꽃이 가장 아름다운 열매가 된다는 게 의미 있지 않습니까? 꿈을 갖고 믿음으로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곧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그는 큰 위로를 받았다. 마음의 병과 지친 육신이 반쯤 나은 듯했다.


- 김상길 논설위원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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