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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소프라노 조수미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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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 조수미 씨의 공연에 대한 신문기사의 내용입니다. (국민일보)

2000년 11월 6일 오후 10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감동의 물결로 흘러넘쳤습니다. SBS 창사 10주년 기념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이 끝나자 청중은 열렬하게 ‘앙코르!’를 외치며 공연에 화답했다는 것입니다. 앙코르는 2곡 정도인 것이 관례지만 계속되는 청중의 성화에 못이겨 4곡을 부른 조수미씨는 그래도 청중이 자리를 뜨지 않자 다시 무대에 올라 스텝에게 마이크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지난날의 간증을 했습니다.

“제가 오늘 이처럼 뜨거운 환호를 받고, 지금까지 외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늘에 계신 분, 하나님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를 이 자리에서 한번 부르겠습니다.”

조수미가 부르는 노래는 찬송가 405장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이었다. 연주를 맡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곡이라 조수미 씨는 반주 없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소프라노 중에서도 최고음 소프라노(콜로라투라)인 그녀가 무반주로 부르는 찬송은 더없이 감미롭고 깊은 감동으로 순식간에 청중의 가슴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마이크에 두 손을 포갠 채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는 그녀는 세계적 소프라노가 아닌 ‘기도하는 소녀’였다고 합니다.

이 죄 많고 부족한 사람을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로 만들어 주신 인자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송이 끝나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꽉 메운 3900여명의 관객은 일제히 일어섰습니다.그리고 무대 앞쪽 주한 외교사절들은 물론 교복 차림의 청소년과 노년층 관객까지 모두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날 밤은 예술의 아름다움과 함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경건함이 공연장을 휘감아오는 가운데 청중은 깊은 감동에 사로잡혀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를 때까지 박수를 보냈다고 신문기자는 감격스럽게 그 날의 상황을 기사화했습니다.

- 오창우 목사 (한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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