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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쉰들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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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쉰들러의 리스트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영화로 나왔었지요. 
스필버그가 토마스 케넬리의 저작 '쉰들러의 방주'를 접한 것은 1982년이었습니다. 'ET'라는 영화의 촬영을 막 끝낸 시점이었습니다.  그는 책을 읽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그는 '쉰들러 리스트'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고 영화가 완성되기 까지 준비기간만 10년이 걸렸습니다. 

실화이기도 한 이 영화의 배경은 폴란드의 '크라코우'라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600년 전 흑사병을 피해 몰려 온 유대인들이 중심이 되어 발전된 도시로 그들은 경제,과학,교육,예술등 여러 방면에서 탁월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그들의 빛은 꺼지고 모든 것이 암흑으로 바뀐 것입니다. 

1941년 폴란드 내 모든 유대인들이 크라코우 시내 강제주거지로 이동되고 ,1943년 3월 플라초프 수용소로, 독일이 패망하기 7개월 전 그들은 죽음의 수용소인 아우슈비츠로 옮겨지며 최후를 맞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휴먼드라마가 펼쳐지는데 그 주인공은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였습니다. 

그는 탁월한 사교성을 십분 발휘해 독일군 장성들을 미리 포섭하는 기민함을 보였습니다.  그는 파산한 공장을 인수해 군용식기 공장으로 개조하고 값싼 유대인 노동자를 고용합니다.  평소에 확보한 군의 인맥을 통해 받은 제품주문으로 그는 거대한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또한 유대인들을 장악하고 있던 프라초프 수용소장 괴트 소위를 자기 사람으로 만듭니다.  괴물이었던 괴트는 신들러를 만나 점점 인간으로 변모해 갑니다. 그리고 순간 순간 그의 관대함과 재치 덕분에 많은 유대인들이 생명을 건집니다. 

유대인들에게 쉰들러의 공장은 안전이 보장된 유일한 천국으로 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한 인생 생명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 눈뜨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절명의 위기가 곧 닥쳐옵니다. 전쟁 막바지에 이르러 모든 유대인은 아우슈비츠로 이동시키라는 명령이 내린 것입니다.  그때 그는 잠못이루는 번민 끝에 놀라운 선택을 합니다.  수백만 마르크의 돈으로 유대인의 생명을 산 것입니다.  '돈'에서 '생명의 고귀함'으로 그의 가치가 확고하게 전환된 것입니다.  무려 1,100명의 유대인이 그를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7개월 후 독일이 항복하자 유대인들은 자유인이 되고 그는 도망자가 신세가 됩니다.  이별의 순간, 유대인들이 금니를 빼서 만든 금반지를 그에게 선물합니다. 
그 반지에는 탈무드에 나오는 한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면 그는 곧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Whoever saves
one life, saves the world entire)'

쉰들러는 이 글귀를 보고 통곡합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더 구할 수도 있었을 거야, 좀더 구해 낼 수 있었어. 왜 이 차를 안 팔았지. 최소한 열명은 구했을텐데. 왜 이 금뱃지를 팔지 못햇지. 두명은 구했을 거야. 최소한 한명은 더 구할 수 있었어. 그런데 구하지 못했어.....".  그의 통곡은 계속되었습니다. 

쉰들러의 리스트는 우리에게도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이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될 뿐 아니라 '아, 나와 내 가족, 이웃이 생명책에 이름이 있구나', 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기쁨을 가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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