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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뇌출혈로 반신 불수가 되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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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반신 불수가 되신 어머니
   
- 오한나 전도사 (35세, 여, 성내교회, 강동구 성내동) -


언니의 병을 통해 온 가족 예수 영접

  우상 숭배를 하다가 언니의 병을 통해 온 가족이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다.
  언니는 어려서부터 위장병을 앓았는데 병이 더욱 심해지면서 온갖 병을 다 앓게 되었다. 급기야는 심부전증으로 얼굴이 퉁퉁 붓고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했다. 용하다는 곳은 다 찾아다녔고, 약이란 약은 다 써보았으나 차도가 없었다.

  그래서 주위의 권유로 기도원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고침을 받고 온 가족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그 후로 나는 신앙에 욕심이 많아서 누가 방언을 받았다고 하면 나도 짐을 싸들고 기도원으로 달려가 방언을 받았고, 또 누가 능력을 받았다고 하면 나도 짐을 싸들고 기도원으로 달려가서 능력을 받기 위해 기도를 하였다.
  그리고 언니는 결혼을 하였는데, 형부가 사명이 있어서 신학을 한 뒤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친정 식구가 모두 함께 교회를 세우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형부가 주의 종이 되자, 우리는 형부를 주의 종으로 섬기기보다는 인간적으로 대하게 되었다. 그래서 형부가 영적으로 식구들을 답답하게 생각하면 우리는 웃기만 하였다.
  개척하고 얼마 후, 형부가 어머니에게 하나님이 예물을 드리시기 원하신다는 말씀을 전하였는데, 그때에도 우리 모두는 그 말씀을 하나님의 종이 전하는 말씀으로써가 아니라 인간의 말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옮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뇌출혈로 반신 불수가 되신 어머니

  그런데 작년 12월, 어머니가 기도굴에서 기도를 하시다가 그만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그 순간 우리 가족 모두는 형부가 전한 말씀을 인간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였던 일을 회개하였고, 하나님이 도우셔서 어머니는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과 한방 치료를 통해 많이 치유가 되셨다.
  그러나 완쾌되신 것은 아니어서 퇴원 후에는 나와 동생이 간호를 맡게 되었는데,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우리가 어머니를 의지하고 따라가야 하는데 오히려 어머니가 아기처럼 행동하시니 감당할 수 없으리 만치 괴로웠다. 아기 짓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음식도 잘 먹고 운동도 해야 아직 덜 풀린 왼쪽 마비가 빨리 풀린다며 짜증스런 잔소리를 해댔고, 때로는 "엄마가 자꾸 아기 짓 하면 도망갈래요." 하고 싫은 소리를 하기도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소리를 들으시는 어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하는 마음에 가슴이 절여온다.
  하루하루가 힘들기에 동생과 나는 어머니를 위해 아침마다 작정 기도를 했다. 그리고 말씀 없이 기도만 하니까 기도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아서 말씀을 한 장씩 읽으면서 기도를 했더니 그때부터는 어머니도 기도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머니가 밤새 기도한 다음날은 왼쪽 팔의 마비가 조금씩 풀리기도 하였으나, 기도를 안한 날은 다시 우울증에 걸려 아기 짓을 하셔서 우리를 참 힘들게 하셨다. 그래서 날마다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어머니도 믿음이 생기게 되어서 예전에 드리지 못한 서원 예물을 드리기 위해 집도 팔고, 교회 가까운 데로 이사를 가서 기도하며 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어머니의 고통을 체험하게 하시고

  그래서 집 매매 문제와 어머니의 병환, 그리고 나의 사명을 놓고 기도하기 위해 강남금식기도원에 올라오게 되었다.
  10일 금식을 작정하고 시작하려는데 많은 시험이 왔다. 샤워장에서 목걸이를 잃어버리는 일이 생기는가 하면 많은 영적 고통이 느껴졌다. 또한 금식 4, 5일이 지나면서 내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기도만 하면 헛구역질이 나왔다. 이 헛구역질은 어머니가 늘 하던 것이었다. 아기 짓을 할 때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하면 어머니가 헛구역질을 하면서 토해내곤 하였는데 내가 그것을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었다.

  내게 무슨 죄가 있나 생각하면서 어머니를 사랑으로 보살피지 못했던 것을 나름대로 회개했다. 그러나 그런 상태는 금식 8일째 되는 날까지 계속되었고, 입안은 헐어 점점 텁텁해지고 머리는 조여들고 왼팔에도 마비 증상이 오는 것 같고 다리도 절여왔다. 정말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
  그 다음날은 언니가 기도원에 찾아왔다.
  "아직 안 풀렸지? 어머니 미워했던 것 다 회개해라."
  언니의 말을 듣고 나는 나름대로 회개했는데 그때 뿐이었고 다시 그러한 증상들이 나타났다.

진정한 회개

  '왜 이런 고통을 나에게 주실까? 내가 무엇을 잘못 했을까?' 답답하였다. 그래서 기도굴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머니가 기도굴에서 쓰러지셨기 때문에 사실 나는 기도굴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집에 그냥 가려니 하도 답답해서 '해결 받고 가야지.'하는 마음에 기도굴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기도굴에서 기도하는데 하나님은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이 바로 '어머니가 겪고 계신 고통'임을 가르쳐 주셨다. 이것이 반신 수가 된 어머니의 아픔이라는 것이었다. 그동안 입안에 마비가 와서 어머니가 음식을 잘못 드신다는 사실을 모르고 나는 안 드신다고 자꾸 구박을 했었던 것이다.
  '어머니의 고통을 모르고 아기 짓 한다고 미워하고, 계속 아기 짓 하면 도망가겠다고 짜증을 내었으니….'
  어머니의 고통, 아픔이 느껴지자 마음이 몹시 아팠다. 비로소 진정으로 회개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니 내게 나타났던 반신 불수 증상 같은 것은 모두 사라졌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집에 내려가서는 어머니께 정말 잘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십자가 보혈의 사랑에 푹 젖어 사랑하리라 다짐했다. 마침 그날이 어버이날이었기에 이 결심은 더욱 뜻깊은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예수님, 오늘 이 시간에 어머니에게 가셔서 고쳐주셔요.'
  그러자 예수님이 이미 가셔서 어머니를 고치시고 계신다는 믿음이 생겼다. 언니에게 물어보니 어머니의 마비된 왼쪽 팔이 어머니도 모르게 움직이더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으면서 어머니의 병을 고쳐주실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10일 금식 기도를 통해 나는 사명에 대한 확신도 받았다.
  힘든 길을 가는 형부를 보면서 사역의 길은 가고 싶지 않았었다. 그래서 교육 전도사로 일하면서도 마음을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도망하려고만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확신이 들자 교회 부흥과 성도님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이제는 온전히 예수님의 제자가 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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