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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라자끼의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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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난한 목사의 아내로서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하라자끼 모모꼬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약성 폐암의 선고를 받았지만 남편은 나중에야 아내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곧 남편에게 노트 두 권을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녀는 그 날부터 시작해서 있는 힘을 다해서 생명이 붙어 있는 44일 동안, 죽기 이틀 전까지 글을 썼습니다.
사실은 죽기 하루 전날도 자기 남편에게 구술로 일기를 부탁해서 썼습니다.

이것은 이 여인의 유서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간증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사랑했던 주님 앞에 삶의 마지막 순간을 드린 간증이었습니다.
그녀가 남긴 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도 일본인들에게 강한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로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오게 하는 전도의 문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남편의 입에서 "당신이 악성 폐암에 걸렸소. 의사가 두 주일 남았다고 하오"라는 선언을 들은 그 날의 일기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내 마음은 주를 경배하며, 내 영혼은 내 구원이 되신 하나님을 기뻐하노라.
오늘이라는 날, 1978년 6월 28일을 나는 분명히 적어 놓아야만 하겠다.
오늘은 내 길지 않은 생애에 있어서 획기적인 날이 되었다.
나의 생애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삶이다....."

7월 30일, 그녀는 교회에 갈 수 있는 모든 기력을 상실했습니다.
그 날은 주일이었습니다.
나갈 수 없는 교회!
"지금쯤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겠지."
그녀는 예배드리고 있는 교회당과 그 예배의 광경을 생각하면서 병상에서 주님을 예배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그녀는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마지막 일기를 이렇게 썼습니다.

"신앙이란 단순히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믿고 그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이란다.
아들아, 엄마는 엄마의 병을 알고 있다.
머지 않아 더 심한 육체의 괴로움이 엄습해 온다는 것도 각오하고 있다.
그러나 얼마에게 더 분명하게 알려진 사실은,
이 모든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아직도 사랑이시며 신실하시다 는 것,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더 깊게 엄마를 감싸주고 계시다는 것이다.
또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가 엄마와 함께 계셔서
곧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다 주시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단다.
아들아, 제발 고통스러운 이 엄마를 보아라.
엄마의 최후를 꼭 지켜보아 주기를 바란다.
엄마의 육체가 식어져 굳어졌을 때,
거기에 죽어 있는 것이 엄마가 아님을 확인해 다오.
죽는 것은 육체일 뿐이다.
이 엄마의 나그네길에서 나는 내 육체를 남기고 떠난다.
그러나 엄마는 여기를 떠나서 어딘 가로 갔다는 것을 너도 알게 될 것이다.

어디에 갔을까?
어느 분 앞으로 갔을까?
하나 하나 네가 스스로 기도해서 해답을 얻어 보아라.
그것이 내가 너희들에게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기는 커다란 선물이다."

우리도 이런 극한의 고통과
땅의 절망 속에서
하늘의 소망과 그 분의 은총만을 바라보며
한 밤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어두운 밤에 떨어진 막대기처럼 수면(睡眠)만의 시신(屍身)이 되지 않고,
깨인 영혼의 나이팅게일이길 소망합니다.
이 새로운 한 주간도 영혼의 노래가 계속되십시오.
샬롬!

하라자끼 모모꼬의 남긴 유시(遺詩).

"내 신음이여, 내 찬미의 노래가 되어라.
내 괴로운 숨결이여, 내 신앙의 고백이 되어라.
내 눈물이여, 내 노래가 되어라.
주님을 찬양하는 내 노래가 되어라.
내 병든 육체에서 나오는 모든 숨결이여
호흡의 곤란이여, 기침이여
주님을 찬송하라.
내 영이여, 땀이여, 내 숨결이여
최후까지 내 구원의 주를 찬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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