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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교만 물리치니 승리가 눈앞에”… 장애인올림픽 탁구 금메달 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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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물리치니 승리가 눈앞에..."

- 2004년 장애인올림픽 탁구 금메달 최경식 선수 


“실력보다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금메달을 일궈 냈습니다. 금메달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금메달을 딴 것을 보시고 모든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휠체어 탁구 최경식(38·대구 엘림교회 집사)이 2004 그리스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4등급 단체 결승전에서 당당히 승리를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두 손을 들어 우승의 영광을 하나님께 바쳤다.

멋진 ‘기도 세레모니’였다. ‘백전 노장’ 최 선수는 이날 날카로운 숏커트와 다양한 서브 등 모든 면에서 비장애인 선수를 능가하는 실력을 보였다.


올림픽이 시작하기 직전,그는 ‘교만’이라는 굴레에 빠져 있었다. 휠체어 통합(1∼5체급) 세계 랭킹 1위에 이미 올라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이번 장애인올림픽에서 당연히 획득할 줄 알았던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후,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눈물로 드렸다.

“하나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제가 교만했습니다. 이제 겸손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그는 순간 깨달았다. 출전 선수들의 실력이 백지 한장 차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다음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부한다는 것을. 며칠 후 그는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줬다.

그는 올림픽 기간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장 10절)는 성경 말씀을 늘 마음판에 새겼다. 합숙 훈련을 하면서 심한 욕창으로 고생할 때는 평소의 배로 기도드리며 힘을 충전했다.

“군 입대 후 당한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못쓰게 됐지만,탁구가 있어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최 선수는 사고로 한동안 방황을 한 후,어머니의 인도로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대구 엘림교회(담임목사 김찬종)에 출석한다.

최 선수는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통한다. 차분한 그를 따르는 후배들도 많다.그의 인터뷰는 온통 신앙간증이었다. “결승전을 앞두고 평소보다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대구엘림교회 김찬종 목사는 “항상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최 선수의 평소 믿음 생활은 교회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메달의 영광을 위해 4년간 흘린 땀의 가치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따로 있을 수 없었다.

- 출처 : [국민일보] 유영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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