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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엄두도 내지 못하던 술 담배를 끊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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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명기 성도 (남, 51세, 동원교회, 광진구 구의동)

술과 담배에 찌들어 얻은 병

  나는 30년간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밤과 낮이 뒤바뀐 생활을 해왔다. 매일 손님들이 권하는 술에 찌들어 있었고, 누적되는 피로와 권태감에 끊임없이 담배를 피웠다. 하루도 빠짐없이 술과 담배로 살아가니 몸이 건강할 리 없었다. 결국 알코올중독에 알코올성 간염까지 결렸는데도 술이 없이는 살 수가 없었다.

  그러다 작년에는 온몸이 굳어져서 눈동자 외에는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병원에서도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도저히 치료할 방법이 없다며 받아주려고 하지 않았으나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겨우 입원 할 수 있었다. 꼼짝없이 누워만 지냈는데, 어느 날 잠을 자다가 내가 지옥에 갔다가 다시 천국으로 가는 꿈을 꿨다. 나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이제는 정말 죽는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그 후로 서서히 굳어진 몸이 풀려 4일 만에 퇴원할 수가 있었다. 신앙을 가지신 어머니는 병약해진 나를 보고 많이 안타까워하고 계셨으나, 나는 그런 체험이 있은 후에도 교회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퇴원 후에도 여전히 건강은 회복되지 않고 복수가 차올라서 세 번이나 입원을 했었는데, 입원을 하고 있을 때도 생수 병에 술을 담아 가지고 들어가서 몰래 마시곤 했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술과 담배를 끊으려고 몇 번 시도도 해봤지만 금단현상이 심하게 나타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곤 했다.
  그런데 세 번째 입원을 할 때는, 웬일인지 어머니의 교회 권사님께 선물 받은 성경책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입원 전에 성경책과 찬송가 테이프를 몇 개 가지고 들어갔다. 병원에 있는 동안 몰래 담배를 피우면서도 가지고 간 성경책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 줄 읽어보았지만,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이라도 외워봐야겠다는 맘으로 계속 반복해서 읽었다.

  어느 날 같은 병실을 쓰고 있는 다른 환자에게 한 여자 손님이 찾아왔는데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기도를 하는 것으로 보아 교회에서 심방 온 사람인 듯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교회 전도사님이라고 하기에 주기도문을 읽다가 궁금한 구절이 있어서 그 전도사님이 오시면 물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전도사님이 오셨기에 반가운 마음에 궁금한 게 있다고 전도사님을 부르니 그 분은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다. 전도사님이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라고 하셔서 쳐다봤는데, 눈을 보는 순간 위엄이 느껴졌고 너무 맑아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때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한테는 뭔가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도사님은 이틀 뒤에 다시 오셔서 찬양 테이프를 주시고 권면의 말씀도 해주셨다. 그 후로 계속 교회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퇴원 하자마자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에 함께 나갔다.

기도원에서 은혜를 받고 술 담배를 끊다

  퇴원한 후 하루 종일 집에서만 지내는 동안 이상하게 컨디션이 안 좋고 자꾸 졸려서 계속 잠만 잤다. 그런데 하루는 그 전도사님이 나에게 전화를 하셔서 좋은 기도원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시며 강남금식기도원에 데리고 가셨다. 대중매체를 통해서 기도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졌지만, 가보니 마음도 평안하고 예배 때마다 선포되는 말씀도 은혜로웠다.

  기도원에 다녀간 뒤에도 계속 외롭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기도원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해져서 혼자 기도원 버스를 타고 기도원에 올라왔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설교를 듣는 것이나 기도하는 것 등 많은 것이 생소했지만, 나는 알지 못하는 힘에 이끌려 매일 아침마다 기도원에 올라가 저녁예배까지 드린 후 밤에 내려갔다.
  기도원에 가면 예배시간마다 몸과 마음을 다해 열중해서 예배를 드렸다. 처음에는 잘 들어오지 않던 말씀이 점점 마음속에 와 닿기 시작했고, 잘 하지도 못했던 기도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감복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그동안 주색에 찌들어 방탕한 삶을 살았던 것을 낱낱이 자복하며 회개했다. 신기하게도 잠을 자지 못했는데도 피곤하거나 졸리지 않았고, 틈만 나면 성경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설교 테이프를 계속 들었다. 놀라운 사실은 금단현상이 두려워서 끊을 엄두도 내지 못하던 술, 담배를 하나님께서 금단현상 없이 깨끗이 끊게 해주신 것이다.
  그리고 기도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내 병을 주 안에서 고침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약도 모두 버리고 주님만 의지하게 되었다. 믿음도 연약한 내게는 큰 결단이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치료의 하나님을 간증하다

  평상시에 집에 있을 때에도 교회에 예배가 있는 날이면 꼬박꼬박 늦지 않게 나가 예배를 드리고 새가족실에서 열심히 말씀 공부도 하고 있다. 어머니도 변화된 아들의 모습을 보시며 무척 기뻐하셨고, 담임목사님도 매일 기도원에 다니면서 열심을 내는 나의 모습을 보시고 매우 흐뭇해 하셨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강권적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더욱 깊게 깨닫게 되며, 얼마나 감사한지 밤에 잠을 자다가 잠깐씩 깨어날 때도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를 드린다.

  은혜 가운데 지내다가 진단을 받으러 다시 병원에 가니 주치의는 나를 보고는 자신보다 환자 혈색이 더 좋다고 놀라워하며, 병세가 몰라보게 호전되었다고 함께 기뻐해 주었다. 병원에서 퇴원할 때까지도 황달증세에 뼈밖에 남지 않은 몸이었는데, 언제 아팠냐는 듯이 혈색있는 얼굴에 몸에도 살이 올라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 되었으니 놀랄 만도 했다. 그리고 진단을 마친 나는 전에 입원해 있었던 병실에 찾아가 환자들에게 ‘나는 몸뿐 아니라 마음의 병을 고쳤다’고 짧은 간증을 하며 복음도 전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해서 이번에 다시 기도원으로 올라가 3일 금식기도를 드렸다. 금식을 하는 동안 모든 예배의 설교가 나에게 직접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렸고, 내 입에서는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시고, 새롭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기도가 끊임없이 나왔다. 금식을 하면서 건강도 더 나아지고 마음도 더 맑아진 것이 느껴졌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도 예전에는 쳐다보기가 싫었는데 이제는 내가 나를 봐도 얼굴이 뭔가 달라 보이고 좋아 보였다.

  이제는 세상 음악 활동은 그만하고 주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일을 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한 계속 기도원에 다니며 말씀과 기도와 은혜로 무장을 하고 나의 앞길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려고 한다.
  몸과 마음에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차 아무 소망 없이 살아가던 나의 인생에 친히 찾아오셔서 상상치 못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시고, 넘치는 은혜로 인도하고 계신 주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린다.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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