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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의술 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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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박상훈 안수집사 (48세, 남, 인천천광성결교회, 인천시 중구)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허리통증’

  13년 전, 나는 믿었던 친구에게 1,300만원의 돈을 사기당해 친구에 대한 강한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여 삶의 의욕까지도 잃어버린 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불행 중 다행으로 ‘마음이 힘들고 지쳤을 때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위로해 주신다.'는 아내의 말에 마음이 동해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처녀시절부터 교회를 다녔던 아내가 결혼 이후 줄곧 함께 교회에 나가자고 권했지만, 그전까지는 전혀 요동하지 않았었다.
  그렇게 어렵사리 교회에 발을 들여놓은 나였지만 그다지 열심을 내지 않았고,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좋지 않게 얘기하곤 했다.
그런데 3년 전 어느 날부터 허리가 조금씩 아파 오기 시작했다. 나는 고교시절에 유도를 했을 만큼 건강했기 때문에 그때의 통증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참아냈지만, 날이 갈수록 나아지기는커녕 증세가 더욱 심해져 아무것도 들지 못할 정도가 됐다. 그러나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나는 쉴 수도 없는 처지여서 모든 인내력을 동원해 통증을 견디면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상태는 점점 더 심해져서 짜릿짜릿하게 전기 고문을 받는 것 같은 허리 통증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르게 됐다. 아파서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고,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 급기야 “하나님, 제 허리 좀 붙잡아 주십시오." 하고 울부짖기까지 했다. 그리고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병원을 찾아갔다. MRI 촬영을 하기 위해 의사 선생님을 따라가는 동안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음부로 내려간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가 싶을 정도로 몹시 두려웠다. 

‘경막 내 척수 종양’ 진단을 받다

  2차 정밀검사까지 받은 후에 나온 병명은 ‘경막 내 척수 종양'이었다. 빨리 수술해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험하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앞이 캄캄해졌다. 그런데 얼마 전 신문에서 ‘신경외과 수술의 최고 권위자인 김영수 박사님이 영동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났다. 그 즉시 나는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달려가 접수를 하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내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로부터 ‘자신도 김 박사님께 진찰을 받으러 왔는데, 순서가 닿지 않아서 한 달 동안을 기다렸다'는 말을 듣자 맥이 쭉 빠졌다. 그러나 나는 마음을 다잡고 속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는데, 마침내 고대하던 그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예진 때, 의사 선생님이 흉추 12번에서 요추 1, 2, 3번까지 종양으로 덮여 있어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해서 나는 큰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고 속으로 되뇌며 마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다. 2주 후로 수술 예약을 하고 병원 문을 나서 힘겹게 집으로 돌아온 나는 갑자기 찾아온 일들에 너무 지친 나머지 기도도 하지 못했고, 수술 날짜를 기다리는 2주 내내 불안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예약한 수술일이 되어 입원해 병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수술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 같은 심정으로 설명회장으로 들어갔다. 내용인즉슨, 이 병원의 한 달 평균 1,500 건에 이르는 수술 가운데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수술이며, 방치하면 말라죽을 수밖에 없고, 특히 악성일 경우에는 절제 수술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 숨이 콱 막히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고, 도무지 수술을 받을 자신이 서지 않았다. 나는 그동안 기도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했고, 죽을지도 모르니 기도라도 하고 와서 수술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5일 후로 수술을 연기했다.

생사의 기로에서 금식기도를 드리다

  이제는 증세가 더욱 심해져서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까지도 절름거리게 됐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암담함 속에서 기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드려야 할지 답답해하고 있는데, 교회 집사님이 강남금식기도원을 소개해 주셨다. 잠시도 지체할 겨를 없이 기도원으로 올라가 도착하자마자 상담실을 찾아 상담을 했더니, 철저히 회개하면서 7일 금식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평상시에 배고픔을 못 견뎌 하던 나는 ‘죽는 사람이 무엇을 못하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고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금식을 시작하자마자 회개기도가 터져 나왔는데, 하나님께서는 어릴 적 저지른 잘못에서부터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주일성수도 제대로 못하고 교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것까지 낱낱이 회개하게 하셨다. 금식 기간 동안 다른 분들처럼 음성을 듣거나 환상을 보는 등의 체험은 없었지만, 계속 회개하는 가운데 내 영혼이 깨끗해지는 것을 확인하는 은혜를 받았다.
  7일 금식기도를 마치고 나니 불안했던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평안이 넘쳐흘렀으며, 금식을 무사히 마치고 하나님께 진심 어린 회개기도를 드렸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했다. 또 체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으로 교만했었는데,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지 않으시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됐다.
  금식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올라올 때와는 달리 승리의 확신과 감사의 기쁨으로 가득 찼다.
  예약했던 수술 날짜가 되어 다시 입원을 하고 수술 설명회를 듣는데, 의사 선생님은 지난 번에 하셨던 설명 그대로 다른 어떤 환자들보다 위험이 따르는 대수술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담대하고 느긋해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그 순간 기도원 설교시간에 ‘의술 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다.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라고 외치시던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 마음이 더욱 안정될 수 있었다.

악성종양을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수술 당일엔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를 하고, 수술실에 들어갈 때는 찬송을 부르며 예수님이 행하셨던 기적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마취 마스크가 내려올 때, “하나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고 기도를 하고 시편 23편을 암송했다. ‘언제 수술을 시작하나' 하고 생각하는데, 누가 옆에서 나를 흔들었다. 수술이 끝났으니 일어나라는 것이었다. 내 영혼은 수술하는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깨어 기도하고 성경구절을 암송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깨어나자마자 발가락을 움직여 보았더니 제대로 움직였다. 또 다리도 움직여 보았는데, 마찬가지로 움직였다. 나는 너무나 감격스러워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렸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이 예상 시간보다 빠른 다섯 시간 만에 끝났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종양이 신경에서 분리돼 있어서 절제하기가 쉬웠다고 했다. 또 악성종양은 신경에 달라붙어 있는 게 일반적인데, 이렇게 분리돼 있는 것은 ‘기적'이라며 수술이 너무나 깨끗하게 되어 방사선 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는 얘기도 들려주었다. 분명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적이었던 것이다. 할렐루야!
  요즘 나는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증거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심령이 되어 시간이 날 때마다 노방으로 나가 간증과 전도를 하고, 교회생활에도 충성을 다하고 있으며, 나라와 민족, 교회, 가정, 자녀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 특별히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넘쳐 그들을 위해서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다. 나를 치료하시고 변화시키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 정리 : 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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