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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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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변슬기 학생 (여, 19세,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우리가정의 신앙의 기둥이신 어머니

어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 오셨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시며 매일 무릎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계신다. 또한 어머니는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간에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심으로 응답을 받으신다.
어린나이인 나에게도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분이심을 느끼게 해주셨다. 한 번은 내가 손가락에 큰 종기가 나서 어머니가 손을 얹고 기도해주셨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흉한 종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손가락이 깨끗해져 있었다.

이렇듯 어머니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시며, 우리가정을 신앙적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말씀과 기도를 쉬지 않으시는 분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와 동생을 말씀으로 양육하시며 사랑해주셨기에 나는 어릴 때부터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교회생활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 또 믿지 않으시던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항상 기도 하시며, 어린 우리들에게도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라고 늘 당부하셨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러한 어머니를 날마다 핍박하셨고 가정을 돌보지 않으셨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병원에서는 검사를 해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제서야 아버지는 교회에 다녀야겠다며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게 되셨다. 그 후로 아버지는 몰라보게 변화되어 교회생활은 물론 가정에서도 자상한 모습으로 식구들을 보살피시고 사랑해주셨다. 나는 아버지의 구원과 변화된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것을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심을 실제로 체험하게 되었다.

금식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다

어머니는 가정이나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종종 강남금식기도원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시곤 한다. 고3이 되어 한창 진로문제로 고민에 휩싸인 내게 어머니께서는 기도원에 가면 어떻겠냐며 권면해 주셨다. 그리고 진실 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분명 응답해 주실거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내 안에 걱정과 근심을 몰아내기 위해 기도원으로 올라갔다.
금식기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올라왔지만 막상 금식을 한다고 하니 절로 힘이 들어 괜히 왔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갈등하는 가운데 며칠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예배를 드리던 중에 사탄이 금식기도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제서야 나는 사탄을 대적하는 기도를 하며, 진로문제와 교회 청년부 부흥을 위해 10일 작정금식기도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금식 첫째 날이 지나고, 이틀째 되던 날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였다. 온 몸에 힘이 없어서 계속 누워있고 싶었지만, 그래도 예배는 꼭 참석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예배당에 가서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찬송하며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는 중에 두통이 사라졌고 배고픔도 잊을 수 있었다. 또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을 공급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연약한 나를 붙잡아주시고 힘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였고 그 하나님을 더욱 알고 싶은 마음에 성경을 읽게 되었다. 평상시에는 성경을 읽으면 지루하고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이 많아서 졸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도원에 와서 금식을 하며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읽어서 그런지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았고 성경책을 손에서 놓을 수 가 없었다.
철야예배 때는 이전 예배와는 달리 더 깊은 주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고,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크신 주님을 만날 수 있었다. 예배를 마치고 기도를 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강하게 방언으로 기도를 시키시며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도 기도가 멈춰지지 않았고 더 강하게 임하시는 성령님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때 눈앞에 환상이 펼쳐져 보이는데, 무한히도 크신 예수님의 형상이 나를 감싸 안으시고 마귀들로부터 지켜주고 계셨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는 사람들이 나에게 돌을 던지는데, 예수님께서 나를 품에 안으시고 대신하여 돌을 맞고 계시는 모습이었다. 나는 이 환상을 보고 나서 한 없이 깊고 넓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내 평생을 다해 주님을 섬기겠다고 고백하며 감사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게 되었다.

걱정과 근심을 기쁨과 평안으로 바꿔주신 예수님

이제껏 맛보지 못했던 체험을 하고나니 하나님께서 또 어떤 은혜를 주실지 너무나 기대가 되어 예배시간이 자꾸만 기다려졌다. 설교시간에도 말씀이 가슴 속으로 쏙쏙 들어오는 것처럼 심령에 와서 박히게 되었고, 앞으로 내가 사는 동안 힘이 되어줄 말씀을 많이 받게 되었다. 어머니가 그러하셨듯이 이제 나도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으로 작정한 10일 금식기도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금식기간동안 하나님께서는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새 힘을 공급해주시며,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셨고 연약한 믿음도 부쩍 성장시켜 주셨다.
또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얼굴의 여드름이 심했었는데, 금식이 끝난 지금은 피부가 너무나도 깨끗해졌고 스트레스도 사라지게 되었다. 걱정과 근심이 밀려오던 마음을 기쁨과 평안의 마음으로 바꿔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

그리고 기도제목이었던 진로를 주님의 뜻대로 인도해 주실 것과 교회 청년부도 부흥시켜주시리라는 응답을 확실히 받게 되어 두려움이 사라지고 담대함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이제 기도원을 내려가서 받은 은혜를 교회에 전하며, 청년부 부흥을 위해 기도한 만큼 더욱 충성하며 헌신할 것이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는 말씀처럼 청년부 안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청년부를 섬기며 더욱 낮아질 것을 다짐한다.
나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주시고 내 삶의 본이 되어주신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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