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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유머] 어떤 목사님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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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일, 목사님께서 주일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예배 시간 5분 전에 근엄한 모습으로 강단에 올랐다.
단상에 무릎을 끓고 엎드리는 순간, 아뿔사 아침 부터 살살 아랫배가 아프더니 갑자기 급해지는게 아닌가... 
이제 예배 시간 4분전, 기도하러 같이 단상에 올랐던 장로님을 급히 불러,
"장로님, 갑자기 급한 일 이 생겼는데 제가 올 때까지 찬송 인도를 좀 해주세요" 라고 부탁하고
황급히 아랫층 화장실로 달려 갔다.

변기위에 앉자마자 참았던 볼일이 수소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함 참 동안 요란 한 소리를 내며 복잡했던 아랫배를 비우며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예배 시간 전에 볼 일을 끝내기 위해 아랫배에 힘을 줄 때면 자연스럽게 "오~ 주여...  제발~...  오..." 작은 신음에 가까운 소리까지 내며 힘을 주었다. 

이제 영적 전쟁이 치열했던 아랫배는 순식간에 잃었던 평화를 되찾고... 시계를 보니, 예배 시간 1분전... 
안도의 숨을 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입가에는 부처님 같은 미소를 띠며 예배당 안으로 들어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
찬송을 부르고 있어야 할 교인들, 성가대, 심지어 찬송을 인도하고 계셔야 될 장로님 마저 전부 배를 움켜 잡고 웃고 있는 것이 었다.
마치 방금 있었던 목사님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기나 한 듯 ...
목사님은 너무 당황하여 자신의 얼굴과 옷매무시를 만지다가 그 때서야 알았던 것이다.

"오우~ 주여, 우째 이런일이..." 
너무 급한 나머지 옷에 꼿혀 있던 핀마이크를 깜박 했던 것이었다. 
핀마이크로 모든 상황이 생중계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 시원하다"는 마지막 말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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