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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예일대 첫 아시아계 총학생회장 최재훈씨 어머니… “저는 기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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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예일대 첫 아시아계 총학생회장 최재훈씨 어머니… “저는 기도뿐… ” 

어머니의 눈물 어린 기도는 역사를 만든다. 최근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인 예일대 최초의 아시아계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최재훈씨 뒤에도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최씨 어머니 서양원(52)씨는 7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셨다. 내가 재훈이에게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열심으로 기도했을 뿐”이라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재훈씨와 다섯 살 터울의 둘째 명훈군을 키우고 있는 서씨는 “다른 크리스천 엄마들과 똑같이 두 아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꾼이 되도록 늘 기도 드렸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신앙을 갖게 된 재훈씨는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한국에서 발간되는 성경묵상 월간지를 이용해 매일 말씀을 읽으며 신앙을 지켜왔다. 어머니 서씨도 아들을 따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신앙을 갖게 됐다고 한다.

재훈씨는 총학생회장 당선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꿋꿋이 견뎌내면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서씨는 “이민자로서 아이들을 강하게 키웠다”고 말했다. “고교 때 아들이 학교 밴드에 들어갔는데 비싼 악기를 사주지 못했어요. 그것 때문에 백인 아이들에게 좀 무시당했나봐요. 그런 걸 극복하려면 강하게 키우는 수밖에 없었죠.”

자녀교육에 노심초사하는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도움말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잠시 고민하던 서씨는 “오직 말씀과 기도뿐”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엄마가 아무리 얘기해도 애들이 듣지 않아요. 그렇지만 ‘얘,하나님 말씀에 이런 게 있더라’하고 성경을 인용해 말하면 곧잘 듣더라고요. 하나님 말씀이니까 권위가 있잖아요. 자연히 엄마로서 성경 말씀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애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 성경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최씨가 총학생회장에 선출된 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한 첫마디는 “하나님께서 해주셨어요”라는 고백이었다고 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아들 주위의 학생들이 ‘학교 규정에 다소 어긋나더라도 다른 후보들처럼 이메일도 많이 보내 한 표라도 더 끌어오자’고 권했나봐요. 그런데 아들은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뿌리쳤답니다. 기독교인이니까,선거법에 위반되는 일은 하면 안된다고 하고 기도하면서 선거에 임했다고 해요.”

서씨는 “기도와 말씀은 우리 가정의 가장 강력한 병기”라면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자녀를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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