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일반 (과학예화) 고대에 지구의 크기를 재는 법 - 순종에 관하여

첨부 1


지금은 우주 시대로 지구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원전에는 지구의 크기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죠.

 그런데, 그 ‘불가능’을 가능케 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에라토스테네스’입니다.

 

기원전 276년에 태어나 기원전 194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그의 활동시기는 기원전 200년대 일 것입니다.

그가 지구의 둘레를 계산하기 위해서 사용한 방법은 매우 ‘엽기(?)’ 적입니다.

 

그는 이 연구를 위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와 시에나 라는 도시에서 하지날 정오의 태양고도를 측정했습니다.

두 도시의 고도 차이를 이용해 지구 둘레를 계산하기 위해서였죠.

시에나와 알렉산드리아에 비추는 정오때의 각도 차 로 360을 나누고, 거기에 두 도시사이의 거리를 곱하면 전체 둘레가 나오겠죠.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가지 수치가 더 필요했습니다. 그것은 두 도시 사이의 거리였죠.

그 거리를 알아야 전체 둘레를 계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에라토스테네스는 자신의 노예에게 몇 발자국인지를 세도록 시켰습니다.

이렇게 얻어낸 수치로 계산했는데 그 계산 결과는 현대의 측정치와 놀랍도록 유사합니다.

현재 측정 결과가 약 4만Km 인데 당시 그의 결과는 4만5천Km 였습니다.

 

아, 정말 엄청나지 않습니까?

에라토스테네스의 엄청난 상상력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알렉산드리아와 시에나의 거리,

즉 800Km나 떨어진 거리를 걸으면서 발자국을 정확히 센 노예가 더욱 놀랍습니다.

하루에 40Km를 걷는다 하여도 20일을 걸어야 하는 길입니다.

그 거리에 대한 측정이 정확하지 않았다면 에라토스테네스의 계산결과는 전혀 엉뚱하게 나왔을 것입니다.

 

에라토스테네스의 노예는 아마도 과학을 잘 몰랐을 것입니다.

가 왜 걸어야 했는지도 몰랐겠죠. 그러나 그는 묵묵히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종은 지구 역사상 최초의 지구둘레 예측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에 대해 회의를 품기도 합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너무나 먼 길에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묵묵히 순종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바로 지금 나와 당신의 걸음 걸음으로 말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