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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이영표, “국가대표, 프리미어리거… 주님이 절 따라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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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프리미어리거… 주님이 절 따라오셨네요”

이영표 선수, CTS ‘내가 매일 기쁘게’ 출연해 신앙고백

언제부턴가 그라운드 위에서 기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크리스천 선수들 얘기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그들의 기도하는 모습은 어김없이 전세계로 전파를 탔다. 그 중 대표적인 한 명.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뛰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인정받는 이영표 선수에게, 하나님은 축구를 하는 이유다.

그런 이영표 선수가 13일 기독교 텔레비젼 CTS의 ‘내가 매일 기쁘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축구와 하나님에 대해 털어놨다.

일명 ‘헛다리 짚기’라는 발기술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온 몸을 던져 상대 선수의 슈팅을 막는다. 그 실력을 인정받아 축구 선수들에겐 꿈의 무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영표 선수. 그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아니 전세계에 알려진 축구 선수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거리로 나가 한 사람 한 사람 붙잡고 하나님 믿으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 영향력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절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저를 볼 때 그들을 향해 하나님을 이야기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많은 걸 주신 것 같아요.”

그렇게 바랐던 국가대표가 됐고, 늘 기도했던 영국 진출도 이뤄졌다. 이영표 선수는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말씀에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순종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어느날 문득 마음 속에 든 생각이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나님께서 가시는 길을 제가 순종해서 따라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어요. 주님이 가라 하시면 가고 서라 하시면 서는 자가 되겠다고…. 그런데 어느 날, 지난날을 돌아보니 제가 하나님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절 따라오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깜짝 놀랐죠. 그래서 지금도 누가 하나님께 순종하느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 못할 것 같아요.”

지난 6월, 한국이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울 때 대표팀의 한 선수가 ‘축구는 자신의 삶의 이유’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영표 선수도 마찬가지다. 그의 인생에서 축구를 빼면 무엇이 남겠는가. 하지만 축구보다 그의 마음을 더 강하게 붙잡는 이가 바로 하나님이다.

한국의 16강행을 결정 짓는 경기였던 스위스전. 후반 전 중반, 그는 다른 선수와 교체됐다. 그 후 터진 스위스의 두 번째 골. 모두 오프사이드인 줄 알았지만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벤치에 앉아었던 이영표 선수는 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 만약 그라운드에 그대로 있었다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 때 알았다.

“하나님께서 절 붙잡으셨던 거에요. ‘아, 내가 (벤치로) 나와 있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하나님께 감사하더라구요. 한참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제 감정을 다스려주셨던 것 같아요.”

이영표 선수가 출연한 ‘내가 매일 기쁘게’는 CTS 홈페이지(www.cts.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진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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