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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유정란사업 성공 “이익 전액 선교위해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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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박덕규 장로(한무리교회)

2만2000마리의 유정란 양계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6억원을 올린 박덕규(58·충북 음성군 한무리교회) 장로.
그는 한·미 FTA 체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부터는 매출 이익금을 몽땅 선교에 사용할 것”이라며 선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미FTA 때문에 대부분의 농·축산농가들이 미래를 걱정하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대한양계협회에 가입한 산란계 농가는 전국적으로 대략 2000가구. 이 가운데 100여 가구가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으나 매출액은 연간 2억원을 넘지 못하는 영세한 규모이다. 이런 현실에 비춰볼 때 박 장로의 매출액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다. 그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10억원대. 이 때문에 유정란 생산 농가는 물론 관계 기관까지 박 장로의 양계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박 장로의 이런 비전은 엄청난 고난에서 출발했다. 2003년 조류 인플루엔자로 사육하던 2만5000마리의 닭을 모두 살처분한 뒤 충격과 과로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듬해 10월 서울 M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간암 초기로 판명됐다.

그때 그의 머리에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 14:13)는 성경 말씀이 섬광처럼 떠올랐다.

그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러다가 우연히 신물질개발업체이자 다국적기업인 소르젠사의 총괄 책임자인 전창진(명성교회) 집사를 만나게 됐다(본보 2007년 2월7일자 27면 참조).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소르젠사의 신물질에 대해 국내외 난치병 환자들의 상담 예약 건수가 2년치나 밀려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박 장로는 전 집사를 통해 소르젠의 신물질을 복용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았다. 2005년 7월 서서울병원에서 정밀진단 결과 ‘정상’이란 판정을 받았다. 그 즉시 신물질을 자신이 사육하는 닭들에게 먹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36주를 기준으로 평균 산란율이 94.2%에 육박한 것이다. 일반 닭의 경우는 91.7%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보존 기간도 일반 달걀보다 4배 가량 긴 6개월이나 됐다.

박 장로는 현재 하루 1만6000개의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풀무원 납품을 제외하면 수요량을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미FTA로 실의에 빠진 국내 농가에 자신의 신물질 유정란 생산 방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국과 필리핀 선교사들의 생활비와 국내 신학생들의 장학금, 그리고 농촌 목회자들의 도서비 등 선교비를 배로 늘리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음성=남병곤 편집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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