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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우회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정의 이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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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투데이] “우회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정의 이루신다”
전 농림부 장관 김영진 장로, 청년들에게 신앙 간증 [2007-06-04 12:40]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호주지부 창립총회 참석차 호주를 방문한 김영진 장로(WKICA 상임대표, 전 농림부 장관)가 시드니의 청년들에게 “인생에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 때, 신앙고백적 선택을 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진 장로는 3일 시드니 주안교회(담임 진기현 목사) 시티예배에 참석해 자신의 신앙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장로는 ‘보고 들은 대로 말하라’(행 4:17~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했던 것처럼, 인생에서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민할 때 ‘하나님의 말을 듣는 것이 옳은가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옳은가’를 생각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삶의 여정을 회고하며 청년들에게 도전을 안겨 줬다. 김 장로는 가난한 농부의 집안에서 4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시골 교회 장로이던 아버지는 일제시대에 일본군에 끌려가 해방 후에야 모진 고문으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왔고, 노동 능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어린 김 장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자신의 진학 문제를 두고 말다툼하는 것을 듣고 고교 진학을 미룬 채 우체국에 급사로 취직했다.

그는 “새벽기도를 마치면 바로 우체국으로 가서 청소를 시작해 하루 종일 일했고, 너무 추운 나머지 동상에 걸려 어디 부딪히기만 해도 검은 피가 쏟아질 정도였다. 그러나 그보다 더 견딜 수 없이 괴로웠던 것은 고교에 진학하는 친구들과 마주쳤을 때 느끼는 비참함이었다”며 “그 때 주님께 기도하자 말할 수 없는 위로를 주셨다. 여러분도 먼 호주까지 와서 누구도 알 수 없는 어려움을 겪을 때 혼자 끙끙 앓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로는 기독교청년회장, 국회의원, 농림부 장관 등을 거치며 수없이 다가왔던 선택의 순간들과, 그 때마다 자신이 신앙적 결단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기도했던 이야기들을 간증했다. 그는 “결단의 순간에 우회하지 않고 신앙적 선택을 하면 결국 하나님께서 정의를 이루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로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WKICA 사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에 한민족 7백만 디아스포라가 있는데 정부가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는다”며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는 바로 그 사각지대에 있는 한민족들을 끌어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3백여 명의 한인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WKICA는 7백만 해외한인들의 법적지위 회복 및 권익 신장과 국제교류협력 증진, 선교자원화를 위해 창립됐다. WKICA는 ‘대한민국 해외한인의 날’ 제정 운동뿐만 아니라 고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한인문화센터’ 설립, ‘해외한인 우정의 탑’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WKICA 호주지부는 3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시드니=류재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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