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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영혼 울리는 기도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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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박종규 장로(JC 메가월드 대표)

20여년 전 빈 손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뒤 사업에 크게 성공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박종규 (52·미국뉴욕초대교회) 장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한 채 일궈낸 신앙의 승리는 많은 사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최근 한국 교회의 초청을 받아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1984년 겨울. 스물여덟 살의 그는 지독히도 가난했다. 가난해서 배우지도 못한 설움을 자식들에게 남겨주긴 싫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남겨두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얇은 지갑에 붉은색 부적 하나를 넣고서…. 미국에 처음 도착해 시작한 것은 3D 업종으로 불리는 접시닦이,배달원,청소원이었다. 베이글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며 5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다행히 여동생과 함께 시작한 미용실과 사업이 번창해 다른 이민자들보다 빠르게 정착했다. 한국의 가족과도 합류했다. 그때까지 그는 자신의 투지와 용기로 모든 것을 해냈다고 생각했다. 1989년 가족과 함께 뉴욕초대교회(김승희 목사)에 출석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태어나 처음 듣는 설교와 찬송에 큰 위안을 받았다. 불안과 열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내면에 비둘기 같은 안식이 찾아왔다.

그는 하나님이 원하는 믿음의 기업을 세우고 싶어 1992년 JC 메가월드라는 제약회사를 설립했다.
JC는 ‘JESUS CHRIST’의 약자다. 술 대접,돈 봉투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때부터 그는 신앙생활의 세 가지 철칙을 세웠다.
첫째,십일조를 철저히 드린다.
둘째,신앙생활을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둔다,
셋째,수입의 일정 부분은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그는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예배에 빠지지 않았다. 사업을 위한 약속은 신앙생활 다음이었다. 그런데 기업은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다.미국 13개주와 멕시코,홍콩에도 지사를 세웠다.

사람들은 그가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에겐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다. 가난 때문에 배우지도 못한 설움을 뼛속 깊이 체험했기 때문에 그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안다. 15년 전,박 장로는 한국의 두 아이를 수양딸로 삼아 지금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후원하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성균관대에 재학중이다. 그는 “처음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나중에는 내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 매년 미국에 거주하는 500여명의 한국인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고 복음을 전하는 것도 큰 기쁨이다.

박 장로는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오직 신앙에 의지해 맨땅에서 맨몸으로 일궈낸 인생 스토리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도 사업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항상 말라기 3장 10절을 들려주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박 장로는 아내 박철선(51) 권사,장남 현석(28)씨,차남 현욱(24)씨와 함께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믿음의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지현 기자 [email protected][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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