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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민주화 목회자 돕다 주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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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헌 전감사원장 연세대서 신앙 간증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73·법무법인 광장·양광교회 명예권사·사진)변호사가 18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채플에서 ‘내가 체험한 기독교’라는 제목으로 신앙고백을 했다. 한 변호사는 “인권변호사로 일하면서 훌륭하신 목회자들을 변호하면서 신앙인이 됐다”고 간증하고 “신앙인이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이름있는 목사와 장로간의 고소 건을 맡으면서 상처를 받아 교회를 멀리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기도할 때 고함을 지르는 신도들을 보고 ’하나님이 난청환자도 아니실텐데 왜 저렇게 소릴 지를까’ 의문을 갖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절 연단하신 것이지요.”

한 변호사는 결국 “민주화 투쟁에 용감하게 나서는 목회자들을 옆에서 변호하면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면서 “저의 작은 경험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화 투쟁을 하는 목회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앙이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그들이 민주화를 염원하는 신앙적인 결단이 감동적이기도 했구요. 감옥생활과 변호사 등 공직생활을 하며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 변호사는 “기독교는 먼저 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며 “신앙인이든 아니든간에 세상을 주관해 온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앙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할수록 수평적인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믿는 사람들은 행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기독교야말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 변호사는 요즘 신앙생활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 매주일 가족과 함께 교회를 찾고 평일에도 집무실에서 기독교 서적을 애독한다고 소개했다.

유영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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