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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한국의 케니G’ 대니 정 “하나님께 100% 올인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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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케니G’ 대니 정 “하나님께 100% 올인할래요”
색소폰으로 찬송가 연주한 앨범 발표 [2007-10-31 03:54]


▲ 대니 정의 찬송가 연주 앨범 ‘all about Hymns’

사람의 음성과 닮은 소리를 내는 악기 색소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Saxophonist) 대니 정(33)은 중학교 3학년 때 색소폰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그 매력에 푹 빠져 색소폰이 그의 ‘반쪽’임을 깨달았다.

“색소폰 하나에 목숨 걸고 하루에 15시간씩 연습한 적도 있다”는 대니 정은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에 진입했던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가 최근 찬송가 연주 앨범 ‘all about Hymns’를 발표했다.

목회하는 부모님 따라 이민간 미국에서 색소폰 접해

어린 시절 목회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미국 LA로 이민을 갔던 그는 색소폰의 소리에 반해 연주를 시작했고 얼마 안 돼 마을 주변의 여러 교회에서 초대를 받아 찬송가 연주를 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지만 항상 몰두했던 것은 색소폰 연습 뿐이었던 그는 버클리 음대에 편입해 본격적으로 색소폰 연주의 달란트를 발전시켜 나갔다.

대학을 졸업한 후 버클리 동문이자 유명한 프로듀서를 만나 앨범 제작을 제안받고 첫번째 앨범인 ‘Make a wish’와 두번째 앨범인 ‘Right on Time’를 발매한 후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에 랭크되며 대니 정의 이름을 알리고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던 모태신앙... “마음의 중심을 이제는 주님께”

그는 부모님이 목회를 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알게 됐지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이었다. 그러나 동양인 이민자의 삶이 어디 그리 쉬운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을 찾게 됐고 기도하게 됐다.

이번 찬송가 연주 앨범도 “100% 하나님께 올인하겠다”는 마음으로 낸 것이다. “그동안 왜 나는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할까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쓰시지 못한 것이 제 마음이 100%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을 얼마 전에 깨달았어요.”

찬송가 연주 앨범을 냈지만 세상 속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유혹도 많고 신앙을 지켜내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하지만 그는 하늘나라에 갔을 때 “그동안 뭐했냐”고 물어보실 하나님께 할 말이 많았으면 좋겠단다.

“길지 않은 인생,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일 했으면 해요. 특히 저는 음악가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특히 이번 앨범 발매를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많이 생겨 기뻐요.” 그동안 교회에서 공연 요청을 해와도 마땅히 연주할 곡이 없었는데 이제는 찬송가 연주 앨범에 수록된 것을 연주하면 되니 적극적으로 교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티스트들이 보통 앨범이 나오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갖게 되지만 이번 앨범은 발표한 것 자체로 의미가 있어요. 교회에서 자라나면서 음악적인 영향 등 제가 받은 것이 많은데 교인들에게 그런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CCM이나 복음성가 앨범이 아닌 ‘찬송가’ 앨범을 내게 된 것도 교회에서 자라나면서 듣던 찬송가들의 멜로디가 잊혀지지 않아서였다. “찬송가를 다양하게 편곡한 음악들이 많이 있는데 저도 찬송가를 들으면서 ‘이렇게 편곡하면 어떨까’라는 구상을 늘 해왔어요. 그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이 앨범이 나오게 된 거죠.”

이번 앨범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오 신실하신 주’,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와 같은 파퓰러한 찬송들이 수록됐다. 재즈 스타일이라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색소폰을 팝적인 요소를 가미해 연주하는 것이 특기인 그는 이번 앨범 역시 모던락이나 CCM 분위기로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끝으로 그는 “바라는 것이 있다면 비기독교인들이 저의 음악을 종교적인 부담 없이 듣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면 어디든 순종하고 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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