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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리스도를 영접할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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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러시아에 알반이라는 어진 임금이 있었다.
하루는 민정(民政)을 살피기 위하여 남루한 옷으로 변장하고 거리로 나왔다.
이 집 저 집 다녀 보았으나 밥 한술 고맙게 떠주는 집이 없고 고관대작(高官大爵)이나 부잣집에서도 그를 영접해 주기는 고사하고 하인을 시켜 때리고 내어쫓는 것이 예사였다.

그러는 중에 교외(郊外) 어느 움막집에 이르러 주인을 찾고 하룻밤 쉬어 가기를 청하였더니,
주인은 자기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또 있나 보다고 동정하여 맞아들였으나,
그날 마침 부인은 아기를 낳고 누워 있으므로 손수 나가 구워다가 주는 굳은 빵을 저녁이라고 얻어먹고,
그날 밤은 그대로 남루한 이불을 같이 덮고 잤다.

이튿날 그 움막집에 황금 마차가 들이닥치고 어젯밤에 다녀간 거지 아닌 알반 임금이 다시 찾아와 후한 상금을 내리고 그때까지 무자(無子)하였던 임금이 어제 해산한 어린 아기로 태자를 봉했다는 아름다운 일화가 있다.

우리 주님께서 천상 영광 버리시고 지상에 강림하실 때 왕공가로 나지 아니하시고 부잣집에도 나지 아니하시고 베들레헴 여관마다 거절을 당하시고 마침내는 하는 수 없어 마구간 구유에서 탄생하시니, 양을 치는 목자와 동방박사 세 사람 외에는 그를 영접하는 이 없었다 하였고,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계3:20) 하셨으니,
오늘날 영으로 오셔서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 그리스도를 영접할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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