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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부활절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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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자 집사의 남편은 말기 위암이었다.
암세포가 임파선까지 전이돼 의학적 치료는 끝난 채 임종만 기다렸다.

그녀는 남편의 죽음이 두려웠다. 진통이 찾아올 때는 더욱 두려웠다.
그 고통을 지켜볼 수밖에 없던 김 집사가 부활절 성찬예배에 참석했다.

그녀는 남편을 위해 자기 몫의 성찬을 챙겼다.
떡은 손수건에 싸고, 포도주는 작은 병에 담았다.
성찬예배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달려와 고통 속에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편에게 성찬을 내밀었다.

“여보, 오늘 부활절 성찬입니다. 당신을 위해 내 몫을 받아왔어요.
이 떡은 십자가에서 살을 찢어 영생하라고 주신 주님의 몸이고,
이 포도주는 우리를 위해 대신 고통당하신 주님의 피랍니다.”

남편은 아내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성찬을 받았다.

기적이었다. 평안이 오고 고통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김 집사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감사하고 죄송해요. 성찬은 그렇게 받는 것 아닐 텐데요.”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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