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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해를 통한 힘

  •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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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에서 악으로 돌변한 루시퍼같이, 평범한 사람도 사회적 영향에 의해 악행을 저지를 수 있음을 밝혀낸 ‘루시퍼 이펙트(필립 짐바르도 지음)’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던 교사 론 존스는 ‘나치 만들기’라는 5일간의 역할극 학습을 학생 20명에게 실시했습니다. 목적은 유대인 대학살이라는 터무니없는 사건이 어떻게 가능했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엄격한 규칙에 절대복종하도록 서약하게 한 뒤, 강력한 표어를 만들어 외치게 했습니다. ‘규율을 통한 힘’ ‘공동체를 통한 힘’ ‘행동을 통한 힘’ 등. 그들을 ‘제3의 물결 청년단’ 가운데 핵심 정예 청년들이라고 추켜세우자 반대자들에게 대한 고발과 괴롭힘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단 5일 동안이었지만 학생들은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만들어낸 체제와 너무나 흡사한 신념과 전체주의적인 체계를 만들어 냈는데, 이러한 사실이 학생들 본인뿐 아니라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존스는 실험과 현실이 뒤섞여 버린 모습에 당황하면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표어를 제안합니다. “이해를 통한 힘!”
헌재의 판결을 받아든 우리들 모두가 함께 외쳐야 할 표어가 바로 이해를 통한 힘이었으면 합니다. 이제는 그 사람을 용서하여 스스로 일어서도록 도울 때입니다(고후 2:7, 메시지성경).

<글=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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