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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덤으로 얻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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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선교 대상을 받은 선교사부문 서만수 선교사는 인도네시아에서만 20여년을 선교사로 보낸 공로를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은 이 상을 받게 한 것은 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성령의 은혜가 오늘의 나를 만든 것 뿐이다고 합니다.

1963년 대학원에 재학중 미국유학을 일주일 앞둔 때였다 합니다.  간간이 기침을 했지만 갑자기 상태가 심해진 것 같아 병원을 찾았더니 "농립성 결핵입니다. 중증인데 어떻게 이제야 병원에 오셨습니까" 하더랍니다.

당시만 해도 결핵은 치명적인 병이었습니다.  전도 창창한 26세의 대학원생에겐 이 일은 너무나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결핵과의 처절한 전투가 시작됐으나 이미 패배할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합니다. 주위에서 결핵으로 쓰러진 사림이 많았거니와 죽음에 대한 공포가 늘 에워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점점 더 심해졌고 의사도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최종선언을 하자 '집에서 가족들을 힘들게 하느니 산속에 들어가 조용히 사라져 버리자.  그것이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라고 생각하고 머문 곳은 산속의 어느 기도원이었다 합니다. 

형식적이나마 교회를 다녔던 경험이 그곳으로 인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기도원에서 하나님을 향해 절박하게 부르짖는 성도들을 보며 병을 치료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합니다. 원래 기독교를 단순히 종교의 하나로 생각했고 윤리와 도덕적인 차원에서만 이해했다 합니다. 이런 그에게 기독교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 시작했다 합니다. 

"인간에게는 영적세계가 있으며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을 얻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생활과 환경을 변화시키게 된다"는 목사님의 메시지는 큰 도전이 되었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합니다. 죽음을 앞둔 그에게 남은 것은  절박한 기도 뿐이었기에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렸다 합니다.  기도로 하루하루 보낸 그에게 성령의 은혜가 쏟아졌다 합니다.

기도원에서 6개월을 지낸 후 하산했을 때 전보다 더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고 더욱 변한 것은 삶의 목표였다 합니다.  대학교수가 아니라 목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집안의 반대가 완강했지만 신학교에 입학했다 합니다.
'덤으로 받은 내 인생, 당연히 주님께 헌신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1970년 제55차 예장합동 총회에서 자원한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합니다. 

왜 그런 오지에 가느냐고 만류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더 어려운 곳도 기쁘게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합니다. 모든 면에서 낙후되고 미개한 인도인들을 선교하기란 쉽지 않았으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불타는 사명감이었다고 간증 합니다.

- 강성찬 목사(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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