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인생의 참 승리자

인생의 참 승리자  

사람은 가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날을 전망해 보는 일이 있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과 지혜롭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만 빈센트 필 박사는 사람이 하루 세 번씩 세수를 하듯이 사람은 적어도 하루 세 번 이상 마음을 씻는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날의 삶을 돌이켜 볼 때 나는 크게 다섯 가지 싸움을 싸워 왔다고 고백할 수 있다.

첫째는 가난과의 싸움이었다. 일제말과 6.25 동란, 4.19, 5.16 등을 거치면서 이 민족의 한이 서린 보리 고개를 살아오며 나는 이 가난과 싸워왔다. 신학교 시절 점심은 냉수 한 사발로 떼웠고 첫 임지에서 보리쌀 세 말과 단 돈 500원으로 생활했다.

둘째는 무지와의 싸움이었다. 일제하에서 민족 지도자들은 배워서 힘을 길러야 한다는 교육입국을 제창, 무지를 이기고자 힘썼다. 나의 지난날의 생활도 돌이켜 보면 배우려는 마음으로 교회에 나왔고 그간 배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

셋째 질병과의 싸움이었다. 나는 청년 시절 무릎을 쓰지 못한 일, 위장병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일,풍을 맞아 쓰러진 일 등 질병들과 싸워왔다.

네째 죄악과 사탄과의 싸움이었다. 지금까지의 목회를 돌이켜 볼 때 참 목회는 죄악과 사탄에 사로잡혀 사망의 길을 가고 있는 자를 구원하는 일이라고 믿고 영혼을 사랑하고 구원하는 일에 전심 전력을 다했으며 이 일은 나의 힘이나 지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과 성령으로 되어짐을 확신하게 되었다.

다섯째는 자기와의 싸움이었다. 성경은 모든 싸움 중에 자기와의 싸움이 가장 어려운 싸움이며 이 세상을 이기는 모든 승리의 기본이 되는 싸움임을 가르치고 있다. 나를 이기지 못하고는 세상을 이길 수 없고 세상을 이기지 못하고는 승리의 삶이 되지 못한다.
그러면 무엇으로 이러한 싸움을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인가. 첫째 기도로 승리하게 한다.
깊은 기도는 영감을 통해 주님의 임재를 깨닫고 회개하며 뭇 영혼을 사랑하게 하여 은사와 능력을 힘입혀 주신다.

둘째 말씀으로 승리하게 한다. 세상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판단과 분별을 바로 못해서다. 쉽게 악과 불의와 타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씀은 우리의 길에 빛이요 등이요 힘이 되기 때문에 우리로 승리하게 한다.

셋째 믿음이 승리하게 한다. 오늘 우리의 가정과 교회의 문제는 바른 믿음이 없어서다. 믿음은 참으로 위대한 능력이 있게 하고 세상을 승리하게 한다.

네째 감사한 마음으로 헌신적인 삶을 살 때 승리하게 된다.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 인생의 전쟁에서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임은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