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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합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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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의 위력 : 연합은 나와 당신, 우리가 함께 사는 길이다 
 
- 김성광 목사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우리가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약 2만 여개의 부속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2만 여개의 부속품이 하나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자동차는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만일 어느 하나라도 작동하지 않으면 자동차는 제 역할을 하기 어려워진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대형 선박이 항해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수만 개에 이르는 부품이 하나가 되어 움직일 때 하늘을 날고,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 가정과 교회, 직장과 국가 등에 소속된 우리들에게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고, 책임이 있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다면 서로 연합하는 것이다. 서로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는 것, 그렇게 할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제대로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나가 되어야 할 우리 사회는 갖가지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져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OECD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사회 갈등이 심각한 나라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해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의 27%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상위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갈등이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조사에서 87%에 이르는 기업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그로 인해 매출액 감소, 신규 사업 및 채용 포기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로 돌아갔다.

갈등과 대립, 분쟁은 공동체는 물론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자기도 망하고 타인도 망하는 길인 것이다. 우리가 매사에 갈등을 피하고 연합을 추구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로 협력하여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되게 하는 연합, 누구와 연합하고 어떻게 연합해야 할까?


첫째, 하나님과 연합하라

세계적인 대부호 석유왕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1839~1937)는 우리들에게 형통한 삶의 비결을 알려 준다. 4,500개에 이르는 교회를 짓고, 수많은 학교를 세우고, 자선 단체를 후원해 존경받는 부자의 대명사가 된 록펠러.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고백했다. “나에게는 나를 성공하게 만들어 주고, 부자가 되게 만들어 준 훌륭한 후원자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나의 후원자입니다.” 하나님을 친아버지보다 가깝게 여기며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다고 하는 록펠러. 하나님과 연합하는 삶이 그의 성공 비결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연합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연합은 풍성하고 형통한 삶으로 이어진다. 다윗, 솔로몬, 요셉 등 형통한 삶을 살았던 성경 속 인물들 역시 모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인물들이었다.

“영원하시고 풍성하신 하나님과 연합하라 그리하면 영원한 형통을 얻게 될 것이다.” 로마의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354~430)의 말처럼 하나님과 연합은 우리에게 형통한 삶의 축복을 선물한다.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과 연합하자.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한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며, 늘 우리의 삶을 돌보아 주신다.


둘째, 형제와 연합하라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은 수소와 산소로 되어 있다. 수소는 불이 붙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고, 산소는 불이 잘 붙게 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렇게 대치되는 성질을 갖고 있는 수소와 산소이지만 그것이 하나가 되면 부드러운 속성의 물로 변화된다. 연합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싸움을 일으키고, 분쟁을 만드는 사람들이 강해 보이고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곁에는 결국 사람도 명예도 남지 않는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지 않는다. 형제끼리 화합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과의 연합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형제와의 연합이다. 작게는 교회와 학교, 직장처럼 개인이 소속된 곳에서 사람들과 연합해야 하며, 크게는 여당과 야당이 연합해 정부에 힘을 실어 주고, 근로자와 기업이 연합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이념을 나누고 계층을 나누는 교육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분쟁거리를 남겨 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형제를 사랑하고 형제와 연합하자. “영생을 누리는 천국은 혼자 가는 곳이 아니라 형제가 서로 연합할 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했던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 목사의 말처럼 형제와 연합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누릴 수 없다.


셋째, 사랑으로 연합하라

잉꼬부부로 소문난 70대 노부부가 있었다. 두 손을 꼭 잡고 산책을 다니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까지 흐뭇하게 할 정도였다. 결혼을 앞 둔 한 청년이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싸워 본 적이 있으신가요?” 청년의 질문에 할아버지는 손사래를 쳤다. “우리는 거의 매일 싸운다네.” “그럼 어떻게 그렇게 금슬이 좋으실 수 있나요?” 이어지는 청년의 질문에 할아버지는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는 싸운 후에라도 꼭 손을 마주 잡고 산책을 다녔지.” 다툼이나 갈등의 유무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 화해하려고 노력한다면 다툼이나 갈등은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하고 형제와 연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나 사랑 안에서 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 안에서의 연합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혼자일 때는 깨닫지 못하는 풍성한 지혜와 지식을 얻게 한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 중 한 명인 마틴 루터 킹 (Martin Luther King, Jr; 1929~1968) 목사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타인과 연합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 안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연합하자. 연합의 대상만큼 중요한 것은 연합의 방법이다.

작은 나뭇가지 하나는 누구나 부러뜨릴 수 있지만 백 개, 이백 개의 한 데 모아진 나뭇가지는 부러지지 않는 법이다. 함께 모이자. 함께 연합하자. 하나님과 연합하고, 형제와 연합하고, 사랑으로 연합하자. 형통한 인생과 평화로운 사회, 풍성한 지혜와 영생의 축복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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