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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에게 결혼이란…?’ 제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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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결혼이란…?’ 제2의 인생

‘결혼 = 제2의 인생’

- 김주민 대표(줌웨드)


너무 상투적인 말일 수 있으나 미혼이었던 때의 '결혼'에 대한 생각과 '기혼'이 되어버린 지금에서의 생각은 꽤나 달라졌단 생각을 하면서 ‘제2의 인생’이라 부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혼자만의 자가당착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동안 결혼준비를 도와드렸던 신랑·신부와 주변의 지인들에게 현재의 결혼에 대한 생각들을 물어 보았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나와 같이 미혼자와 기혼자간의 결혼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결혼 6개월 차가 되어가는 본인의 갑작스런 호기심으로 시작된 글쓰기지만 지금 결혼을 준비하는 신랑·신부에게 잠시나마 두 사람의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에서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기를 바란다.

“ 결혼이란…”

● 꼭 해보고 싶은… 하지만 조금은 두려운 숙제… - 글쓴이의 결혼 전 -
  젓가락이다. 혼자선 미완의 상태… 함께 삶을 공유하고 함께함으로 완성체가 되어가는…- 글쓴이 33세. 기혼 -

● 설렘 51%, 기분 나쁜 감정 49%가 뒤섞인 삶… - 글쓴이의 아내 30세. 기혼 -

● 결혼은 미친 짓이다. - 김주원 33세. 미혼 -

● 가족~! 믿음, 소망, 사랑 중 의리를 택해 살아가는 ^^; - 김경은 34세. 기혼 -

● 번지점프. 용기 있게 올라갔으나 뛰어내리기 좀 겁나는… - 박영규 31세. 미혼 -

● 인생 3막의 시작이다. - 카자마 신 33세. 기혼 -

● 기대? or 부담? - 유희훈 29세. 미혼 -

● 수십년 세월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간의 교집합을 채우는 과정 - 박팀장 26세. 미혼 -

● 미로이며 소용돌이다. - 민영희 46세. 기혼 -

● 저녁식사 준비이다. 함께할 그를 생각하며 메뉴 고민하며 정성스런 요리를 하는 설렘 - 박꽃녀 24세. 미혼 -

● 제 2의 인생의 시작. - 송창식 32세. 기혼 -

● 부모가 되는 것이다. - 원혜경 28세. 결혼 준비 중 -

● 행복한 감옥 *^^* - 변학민 32세. 기혼 -

● 불효자가 잠시 효도할 수 있는…ㅎ - 신준식 31세. 기혼 -

● 소중한 것을 얻고 또 소중한 것을 잃는 것 - 김제동 37세. 기혼 -

● 나에게 남편의 존재는 함께 있어 따뜻하고 편안한 숲 같았어요.
    가족과는 조금은 다른 평생의 내편… 남편 - 신희수 28세. 기혼 -

● 언젠간 할 일. 하지만 지금은 먼 나라 이야기 ㅡ.,ㅡ - 김선아 30세. 미혼 -

● 한국에서 살자면 웬만하면 해야 하는 일
    이민을 간다면 굳이 하고 싶지 않은 일
    말년을 위한 일종의 보험… - 김선미 27세. 미혼 -

● 제 2의 인생. 1의 인생이 받는 시기였다면 2의 인생은 베풂의 시기랄까…- 유선우 35세. 기혼 -

● 물이다. 나를 살게 해주고 나를 깨끗하게도 해주고… 여러 가지 없어서는 안 되는 - 문희수 32세. 미혼 -

● 버라이어티 쇼~! 실시간으로 다채로운 일이 벌어지는 Real~ - 류은진 31세. 기혼 -

● ‘둘이서 같이 들어야 하는 밥상’ - 함민복 시인의 ‘부부’라는 시에서 발췌 - 송은주 45세. 기혼 -

* 위 내용에 답을 해주신 분들의 성함은 모두 가명입니다.

결혼에 대한 정의는 쉽게 내리기 어렵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일이고 그 어떤 누군가에게는 상상외로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들에게 이유가 어떠하든 결혼은 해봐야 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

예상했던 것만큼 마냥 행복하기만 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저녁을 함께 하고 눈을 마주치고 소소한 다툼도 하고 그러다가는 포근한 둘만의 잠자리를 할 수 있는 내편이 생기는 일이니 말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는 결혼 30년차 이상 되시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같은 주제로 써보고 싶다.

조금은 결혼을 두려워하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말해주고 싶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길이며… 행여 진흙탕 길이라 하더라도 당신 인생에 또 다른 길을 열어 줄 것을 확신하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부 부>

- 시인 함민복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탕' 하고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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