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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명의 날을 맞아 인간 생명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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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날을 맞아 인간 생명을 생각한다 

- 이은일 교수 (고려대 의대 한국창조과학회 부회장)
 

4월 1일은 생명의 날이다. 많은 사람들은 4월 1일을 만우절로만 기억하겠지만, 생명의 존엄성을 기억하는 날로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정한 날이다. 왜 생명의 날로 정했을까? 예수님의 생일이 12월 25일이면, 4월 1일경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생명으로 잉태된 날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바로 내려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여인을 통해 태어나셨다. 우리와 똑같이 발생과정을 거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신묘막측하게 어머니 자궁 내에서 지으셨다. 모태에서 우리를 조직하셨고 장부를 지으셨다(시 139:13∼14).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다 세실 정도(마 10:30)로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갖고 계신다. 낙태수술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을 파괴하는 너무나 가슴 아픈 죄이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 없이 태어난 사람이 없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위대한 삶에 초청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최근 일본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났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재난으로 귀한 생명들이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크리스천들은 “어찌하여 이런 참혹한 일이 생깁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범죄, 테러, 실수 등으로 무고한 생명이 사라지는 것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재난으로 고귀한 생명들이 삽시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날이라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 생명이 얼마나 존귀한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예수님은 재난을 당해 갑자기 생명을 잃는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 13:4∼5)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다 망한다는 것을 깨달으라고 하셨다.

모든 사람들에게 죽음은 예외가 없다. 재난을 당해 죽건, 병에 걸려 죽건 생명을 잃는 것은 똑같다. 예수님께서 중요시하신 것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이 덧없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아담이 범죄한 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수없이 많은 죄악과 재난들이 있어왔다. 참혹한 일을 당할 때, 수많은 생명들이 덧없이 사라져갈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진정한 끝은 육체의 생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영원한 생명이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이 세상에서의 슬픔과 고통은 지나갈 것이고 이 세상도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영원한 세상,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삶을 기대하며 살 수 있는 것이다. 

생명의 날은 예수님이 이 땅에 생명으로 오신 날이다. 예수님의 생명을 기억하는 이날, 생명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부활하셨음을 마음깊이 새겨본다. 나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전도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더욱 깨닫는 생명의 날이 되길 소망한다. 이웃 나라에 일어난 참혹한 일들을 보면서, 진정한 생명이시고 부활이신 예수님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더욱 구원받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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