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은혜를 갚은 까치 이야기

첨부 1


은혜를 갚은 까치 이야기 


옛날 은혜를 갚은 까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나그네가 과거를 보러 가는 중에 산길에서 
까치둥지를 오르고 있는 구렁이를 활로 싸 죽였습니다. 
까치에게 생명의 은인이 된 것입니다. 

다시 길을 가던 이 나그네는 어두워져 머물 곳을 찾던 중에 멀리서 불빛이 보였습니다. 
보니 인가였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그 집에 들어가서 보니 한 여인이 상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간청하여 그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피곤한 이 나그네는 곧바로 잠이 들게 되었는데 잠결에 갑자기 답답함을 느껴 잠에서 깼습니다. 
일어나보니 꼼짝을 할 수가 없었는데 징그러운 구렁이가 
나그네의 몸을 칭칭 감고 공격을 하려던 차였습니다. 

그 여인은 나그네가 죽인 구렁이의 아내였습니다. 
사나이가 그 구렁이에게 살려 달라고 하였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이 구렁이는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해 한 가지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만약에 절벽에 있는 종루에서 날이 밝기 전에 세 번 종이 울리면 너를 살려주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종루가 절벽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사는 것을 포기하고 죽기를 기다리는데 새벽에 종이 뎅뎅뎅 하고 세 번이 울렸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구렁이는 억울했지만 약속을 했기에 이 나그네를 살려주었습니다. 

나그네가 날이 밝자 종루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 도착을 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까치 한 마리가 머리기 깨친 채로 죽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까치는 나그네가 살려준 까치의 어미 까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