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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 받는 자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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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박해 받는 자의 복(1)  

 
2014-03-16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Ⅰ. 본문해설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는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이미 주신 복인데 예수님은 여덟 번째 복의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이 복을 말씀하신다. 심령이 가난함이 천국으로 들어가는 자격이라면 의를 위해 박해 받는 것은 천국백성답게 살 때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너희가 만약 천국의 사람이라면 반드시 박해를 받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바로 그 사람에게 미래의 천국을 상속받게 해 주실 뿐 아니라 지금도 그 천국을 누리며 살게 해 주신다.


Ⅱ. 박해 받는 팔복의 사람
예수님은 너희가 만약 팔복의 사람이 되면 존재 자체가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운 물건이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초대교회 시대의 ‘순교자’는 ‘증언’이라는 단어와 통한다. 그래서 신약 성경에 순교자와 증언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다(계2:13). 말과 존재, 삶 자체로 그가 예수의 사람임을 증거하기에 미움을 받아서 죽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 준 복음과는 다른 복음을 배우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 이 세상에서도 잘 되고 평안히 잘 살 수 있을 것이다는 소식과 함께 복음을 전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복을 가르쳐 준 적이 없다. 오히려 예수님은 세상의 영화와 복락을 미끼로 우리를 부르기보다는 핍박의 불가피성을 가르치신다(마 16:24, 막 13:9).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서는 예수를 믿기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삶이 희귀해졌지만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모든 방면에서 핍박과 박해의 연속이었고 매일매일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생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히려 박해를 받음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게 됨을 감사하였다. 그들은 악의적인 비난과 모함에도 그리스도처럼 고난의 길을 온유한 인내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박해는 자기의 죄와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의’를 위한 박해였다.


Ⅲ. “의”를 위한 박해


A. “의”
‘의’는 구약에서는 율법에 부합한 상태를 의미하였다. 그리고 구속의 역사가 진행되면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상태를 가리키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가 명백해진 후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대속의 은혜를 덕입은 상태를 말한다.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다.’는 것은 나와 나의 모든 이웃, 이 사회에서 이 ‘의’가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당하게 되는 고통스러운 박해를 가리킨다.


B. 팔복의 사람: 그 의에 부합한 인격
팔복의 사람은 이런 의로운 인격을 가진 사람이다. 한 사람이 복음과 성령에 충만해지면 그의 존재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존재가 된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을 잘 믿을 때 세상 어디를 가도 칭찬과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박해를 말씀하신다. 핍박을 받는 것은 자기와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며 사랑의 대상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적대적인 감정이 뻣속 깊이 새겨져 있기에 우리가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면 박해를 피할 수 없다.


C. 죄와 허물로 인함 아님
그러나 이 박해는 자기의 죄와 허물로 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핍박을 받을 때 어느 정도가 자신의 죄로 인한 것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인지 구분하기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주님은 아신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윤리적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항상 하나님의 거룩하심, 우리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가문에 대한 긍지만 있어도 함부로 행동할 수 없는데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고 그 나라의 유업을 영구히 상속받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함부로 살아갈 수가 없다.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는 하나님의 말씀과 양심을 따라 사는 부끄러움이 없는 정신에 있다. 다른 사람이 비난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거리낌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 그리고 핍박을 받을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된다. 그러면 핍박받지 않는 사람은 전혀 알 수 없는 핍박을 능가하는 하나님의 크고 신기한 사랑과 은혜, 위로가 우리와 함께 한다. 자기를 핍박하는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 수 있는 힘은 하나님과의 이런 평화에서 온다.


Ⅳ. 결론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죄인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올리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의를 위해 박해 받는 자로 초청한다. 우리 같은 죄인이 의를 위해 박해받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 주님은 나를 이렇게 많이 사랑하셨는데 나는 진실로 우리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철저히 느끼는 회개의 눈물 속에서 느끼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그 삶을 가능하게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사랑을 더 많이 알기 위해 은혜를 받아야 한다.


575.박해 받는 자의 복(2)  
2014-03-23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Ⅰ. 본문해설
팔복의 사람들은 생각과 살아가는 방식 자체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이질적인 존재이기에 세상의 박해를 피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예수님은 이처럼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들에게 천국을 약속하셨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식으로 천국을 누리게 하실까? 이 문제에 앞서 우리는 천국의 두 국면을 생각해야 한다.


Ⅱ. 천국의 두 국면
 첫째는 지상적이고 현재적인 국면이다.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하였다. 그러나 세상 나라의 측면에서 보면 아직 로마의 지배를 받는 식민지였기에 박해를 피할 수 없었다. 하나님은 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들의 원한을 이 세상에서 모두 풀어주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영적인 방법으로 천국을 소유하게 하신다. 박해를 받은 사람들의 고통은 헤아릴 수 없이 크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위로와 용기, 사랑과 평화를 베풀어 주심으로 불완전한 세상에 살면서 완벽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게 해 주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현재적으로 누리게 하시는 천국의 축복이다.


둘째로 하나님은 천상적이고 미래적인 천국을 약속하신다. 미래에 그리스도는 재림하심으로 모든 악을 평정하시고 영원한 천국의 질서를 세우실 것이다. 그 나라는 천상의 나라, 미래의 나라이다. 우리는 언제 그 나라가 임할 지 시기와 때를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나라가 매우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 모순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 세상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천국을 누리게 하시지만 영원한 나라가 임할 때 그 나라의 완전한 상속자가 되게 해 주신다.


신앙은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를 힘입어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의 질서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하며 살아야 하지만 우리는 이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완전한 나라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도입될 하나님 나라의 실현에 있다는 것을 믿으며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신자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늘 묵상하여 살아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이기심을 파쇄하고 교만을 부수며 이 세상에 대한 헛된 사랑을 십자가에 못 박아 순순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라갈 수 있다.


Ⅲ. 천국을 누리게 하심


A. “그들의 것임이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식으로 이 세상에서 천국을 누리게 하실까? 주님의 재림과 함께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신자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이다. 하나님은 나그네와 같은 세상에서 고난과 시련을 이길 수 있는 영적인 은혜와 힘을 주시며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다릴 낙원에서의 안식도 약속하셨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죄 때문에 혹은 이 세상의 자원의 결핍으로 모자람에 시달리며 산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는 모든 것이 풍족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신 것이다.


B.천국 누림의 방식
 그러면 이 천국의 누림의 방식은 어떤 것일까?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을 믿으면서 현세적인 축복을 기대한다. 물론 하나님은 아버지의 심정으로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고 돌보신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번영과 축복은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영적인 축복의 풍요함, 무한함을 전달해 주는 매개체에 불과하다. 예수님은 우리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 복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되길 바라신다.


지금 우리 시대는 고난과 박해가 드문 세상이 되었다. 이것은 신앙의 자유가 충분히 주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이 핍박을 모를 정도로 이 세상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겉으로는 완벽한 신앙의 자유가 주어진 지금 시대에도 여기저기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당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리스도는 함께 고난을 받는다. 이러한 현실을 돌아보면서 그리스도가 여기에 계셨으면 느낄 고통에 동참하면서 살아가며 사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당연한 몫이어야 한다. 눈을 들어서 자유로운 여러분만 보지 말고 박해를 받는 이웃을 바라보고 지금도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을 생각하여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롭더라도 그들이 부자유하기에 부자유를 느끼고, 그들이 박해를 받기 때문에 그 박해의 아픔을 느끼는 것이야 말로 참된 기독교 신앙이다. 그래서 그들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 되고 우리의 자원이 그들의 자원이 되어야 한다.


Ⅳ. 결론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의를 위해 박해 받는 자가 되기를 기대하셨다. 그들의 박해를 통해서 교회를 순결하게 하시며 우리는 박해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붙들고 있는 복음이 죽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하나님의 복음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위해 손해 볼 기회가 온다면, 예수를 위해 희생해야 할 순간이 온다면, 그리스도를 위해 박해를 받아야 할 순간이 온다면 기뻐하라. 여러분이 예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사람이라는 것을 주님이 친히 증명해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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