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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이 사용하고자 하신다” 믿고 행동한 9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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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용하고자 하신다” 믿고 행동한 9살 소년

좋아하는 농구로 아프리카에 ‘희망의 슛’ 던진 오스틴 이야기 [2010.07.02 07:02]


자유투 2057개로 아프리카 잠비아에 학교와 진료소를 짓고, 에이즈 고아들을 돕는 오스틴 구트와인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나는 희망을 던진다(뜨인돌)>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아홉살(지금은 15살) 소년의 이야기다.

오스틴은 어느 날, 월드비전 동영상에서 아프리카 에이즈 고아들의 비참한 현실을 목격한다. 엄마와 아빠, 일가족을 모두 잃고 비 오는 날 방수천 아래 몸을 웅크리고 있던 동갑내기 매기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던 것.

오스틴의 머리 속에서는 “내가 잠비아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라는 질문이 떠나질 않았다. 하지만 그는 만화영화를 좋아하고, 수학시간마다 ‘과연 저 공식을 살아가면서 한 번이라도 사용할까’하며 따분해했으며, 체구도 작은 그야말로 또래 소년일 뿐이었다.

그런 그에게 월드비전의 한 ‘아저씨’가 물었다. “오스틴, 좋아하는 게 뭐니?” 오스틴은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음 운동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농구요.” 아홉 살짜리는 기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부하는 것조차 할 수 없었지만, 이 아저씨는 오스틴이 책까지 쓰게 만든 창의적인 물음을 다시금 던진다. “그럼 농구로 세상을 바꿔보는 게 어떨까?”

아저씨는 깊은 곳에 그물을 던졌고, 아이는 153마리를 건져올렸다. 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 2057개의 자유투를 던졌고, 한 번 던질 때마다 가족과 친지들에게서 1달러씩 후원받았다. 일회성으로 끝날 듯 했던 오스틴의 ‘자유투’는 세상에 알려졌고, 이듬해 12월 1일에는 너도 나도 슛을 ‘난사’하게 만들었다. 골 결정력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질문은 ‘희망의 링(Hoops of Hope)’이라는 세계적인 단체를 낳았다.

“하나님은 너를 사용하고자 하신다.”

오스틴은 모든 일이 이 한 문장으로 시작됐다고 말한다. 부모님과 목사님,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이 말을 수도 없이 들었고, 이 말을 들을 때마다 1달러씩 받았다면 지금쯤 백만장자가 됐을 거라는 그의 말을 좀 더 들어보자.

“그런데 이 말은 진짜다. 하나님은 아이들을 사용하고 싶어하신다. 그리고 나를 사용하셨다. 나도 그렇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에 뛰어든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누군가를 돕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이 생길 때마다 우리 팀이 커진다고 느낀다. 외적인 규모보다는 내적으로 성장한다고 느끼는데, 이것은 사실이다. 우리 여행은 세상을 바꾸는 내면의 여행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이런 생각이 깔려 있다.”

‘이런 생각’은 다음과 같다. △세상은 우리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는 딱 한 번 산다. 점수를 얻을 기회도 단 한 번이다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누구이냐가 중요하다 △우리보다 큰 일은 우리보다 훨씬 큰 분으로부터 시작된다 △마음의 동기를 점검한다 △열정을 모아서 올바른 목적에 사용한다 △큰 꿈을 꾸고 작은 행동부터 시작한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과 협동한다 △소외와 반대, 비난에 대비한다 △멋진 일이 일어나면 미친 듯이 기뻐한다 △최고의 슛을 던지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한 팀을 이룬다 등등.

나이가 몇 살이든, “나는 아직 어려. 나는 아직 부족해”라는 말로 모든 사태를 마무리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오스틴은 이 책으로 말하고 있다. 어쩌면 <긍정의 힘>을 쓴 조엘 ‘오스틴’보다 더 강력하게 긍정의 힘을 역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크리스천투데이 / 이대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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