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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차별대우 없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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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대우 없는 교회


오승재씨가 쓴 "소설 우리 예수님"이라는 소설책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 교회"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교양 있는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입니다. 
엘리트 신앙인들이라고 생각하는 제일 교회 교인입니다. 
아주 잘 지어졌습니다. 문화시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일에 헌 누더기를 걸치고 왼팔이 없는 누더기 옷을 입은 거지가 
봇짐을 걸머진 채 교회에 들어옵니다. 
안내를 보던 남 집사가 떠밀어냅니다. 

"나 예배보러 왔소" 
"이런 꼴로 예배보면 안 된다."며 송 집사는 백원짜리 하나 쥐어 주고 보내려고 합니다. 

이 때 부목사가 
"어디서 왔소." 물어봅니다. 
"예배 보는데 어디서 온 게 무슨 상관이요, 나 집이 없는 줄 뻔히 알지 않소." 
"누구 소개로 왔소" 
"거리에서 예수 믿으라는 말 듣고 왔소." 

부목사는 들여보냈습니다. 

송집사는 헌금 훔치러 왔으니 보내자고 합니다. 
그 주변에는 아무도 앉지 않습니다. 
부목사가 나가면서 인사합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이요. 그럼 다음 일요일에 많은 친구들을 데려 오겠소." 

거지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다음 주 헌금 시간에 헌금바구니를 그 앞에 돌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헌금할 수 없소." 

당회에서 구제비 주고 못 오게 하였습니다. 

어느 날 한 거지아이가 
"우리 아저씨가 목사님 데리고 오라고 했어요"라고 급히 말합니다. 

부목사가 가보니 다리 밑에서 가마니로 가리고 사는 천막에 
희끄무레 죽은 시체 같은 몸이 누워있었습니다. 
그는 죽은 듯 소리 없이 한 쪽 손을 들려고 하였습니다. 
손에는 꼬기 꼬기 꾸겨진 100원 지폐가 있었습니다. 
그는 무엇인가를 말하려다가 끝내 말을 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 내에서도 학력, 미모, 재력, 지위, 건강, 인종, 성별 등으로 차별대우를 할 수 있습니다. 
차별대우하고 차별대우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도 자유롭지 못하여 외모만 보고 기름부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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