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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남아있는 것에 대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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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것에 대한 감사


어떤 군인이 월남전에 참전하였다가 지뢰를 밟는 바람에 양 발목이 잘리어 나갔습니다. 
그는 후송되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원망하며 자신의 삶을 비관하였습니다.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 주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무엇을 잃었니?" 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라고 불평스럽게 대답하였습니다. 

그 때 주님은 미소를 머금고 그에게 또 다시 물었습니다. 
"손 있니?" 
"예 있습니다." 
"팔있니?" 
"예"
"눈 있니?" 
"예"
"코있니?" 
"예" 
"먹고 말할 수 있는 입 있니?" 
"예" 
"따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가슴 있니?" 
"예" 

주님은 계속 물었습니다. 
그 때마다 그는 "예"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무엇을 잃었니?" 

병사는 대답했습니다. 
"예 두 발목만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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