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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역지사지의 긍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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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의 긍휼





수자원공사에 다니는 교우들과 교제하면서 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됐다.

유엔에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있는 한국에서는 단순하게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비는 또한 산림청 직원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며 쉼을 선물하는지도 알았다.
건기에 산불 예방과 진화에 밤낮 없는 그들 입장이 돼 보니 가족 일처럼 느껴졌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인간의 비참함 속에 친히 들어오셔서 인간의 언어와 풍습으로 생활하시고
궁극적으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모습에서 거룩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원형을 발견한다.

초기 선교사들은 한국 사람과 가까워지기 위해 3S를 감내했다.
불 때는 문화로 온 방 가득 차 오르는 매캐한 연기(Smoke),
메주 띄우는 냄새(Smell),
온 동네 개들이 달려 나와 위협하는 소리와 밤새 굿하는 소리(Sound)를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맞았다.

선교사들의 분투가 눈물겹도록 고맙다.

- 오정호 목사 (새로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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