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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전도라구요...? (절 돌루 한번 치세요) - 이은정<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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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언제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저는 구원의 확신도 개인적인 간증도 있습니다)

과연 예수님은 나에게 무엇이며, 어떤 존재인가?
성경적인 답변 말고, 나만의 예수님의 대한 답은 무엇인가?

예수님으로 인하여 눈물, 콧물도, 밤새도록 씨름도, 수련회도, 기도회도
무수한 시간을 예수님과 함께 하였지만
오늘 다시 예수님이 나에게 무슨 존재인가에 대하여 깊이 고민합니다.

예수님 당신은 나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질문있습니다.>>

26절에 예수님과 그분의 말을 부끄러워 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은 잘압니다.
요즘 저는 전도에 대하여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남들앞에 예수님을 소개한다는 것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기도도 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지만 여전히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전도를 할 수 있나요?



A: <전도라구요...? (절 돌루 한번 치세요)>  

전 요리학원 강사예요.
처음에 수업을 할때는 사람들을 향한 저의 불타는 심정이 어떠했으리란 것을
님도 잘 아실꺼예요. 누구에게나 시작이란 그런것이 아닌가 해요.
두렵고 떨리고 또.. 많이 설레고 흥분되는..
해서 제가 얼마나 착하게(캬캬캬캬~) 굴었는지 몰라요.
늦은 밤까지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이 한목숨 아낌없이
주련다는 자세였죠.

하지만.. 그 마음이 해가 갈수록 슬금슬금 변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제는 아주 능구랭이처럼 얼렁뚱당거리며 제 성격을 아주 그대로
보여준답니다. 특히 지금처럼 한반의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순진하면
저를 무서워하기까지 하죠. ㅡㅡ;;;; (대부분 요리를 배우는 분들은 연령은
가르치는 사람들보다 인생선배님들이죠.)

학생들이 많은대다가 이론이 아닌 실기를 하면 어려운 점이 많아서
마치 순한 양처럼 학생을 다루면 아무것도 안되기 일쑤예요.
그래서 저도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는 편이죠. 전 여전히 최선을
다한다고 여기지만 아마도.. 몇년전과 같은 초심은 아닐꺼예요.
조금 뺀질거리고, 조금 뻔뻔스러워지고, 또 싸아가지도 없어졌으니까요. ㅡㅡ;

이 모든것은 인정하는 바예요. 그런데 며칠전에 학생들과 단합회 자리에서
저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줌마(저랑 몇살차이도 안나는 언디부대)들이
저의 종교가 기독교라는 걸 알고 컥컥 거리더라구요. 어찌나 민망스럽던지...
사람들은 모두 저의 종교가 '무교'일꺼라고 확신을 했다나요..?

아.. 제 어디가 무신론자처럼 보였을까요..?
물론 제가 수업시간에 종교적인 얘기를 아예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사람의 냄새 같은것으로 그사람의 성품을 추측하고 그 가치관의 뿌리를
두는 종교를 생각해볼수 있는데.. 제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무신론자처럼
보였을까요...?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척.. 집에가서 '회개'해야겠다고 웃었지만
내심 어찌나 찔리던지.. 그 심정 아실까요?

또, 재미있던 사실은 학생들중 항상 무표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던 아줌마
(역시 언니부대) 하나는.. 글쎄.. 목사님의 자제분이라네요. 아하핫..
전 그분을 보면서(사실 우리 두 사람은 웃고 장난치고 할정도로 친하답니다)
표정이 왜 저런가 항시 뚱하고 똥씹은 표정인데.. 내가 몰 잘못했나 했는데
그게 그분의 성격에서 나오는 표정이더라니까요. 월래 그런..

이렇게 신앙을 가진 2사람이 모두에게 야유를 받는 크리스챤이였어요.
크리스챤이였다구요..

아래에 계신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전도란 뜨거운 감정으로 열방을 향해 불끈 뛰어들어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것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요즘처럼 세대가 변해갈때는 그것과 같은
방법이 전과 같이 썩 먹혀들지는 않을지도 모르죠.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외치는 이들은 그들의 몫이고..
또 사영리를 싸짊어지고 무턱대고 책장을 들이미는 이들은 또 그들의 몫이고..
내가 그럴수 없다고 속상해하거나 하지는 마세요.
우리에겐 다 각자 전도의 달런트가 있는 것이니까요.

정말.. 정말 중요한것은..
불신자들에게 화를 자초하지 않으며(가끔, 지하철에서의 과격한 분들로 인해
기독교가 싸구려로 매도되는 때도 있고 옆에서 신경질을 내며 욕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거든요. 상황에 따라 적당한 전도의 지혜를 배워야할테죠)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거라 생각해요. 적어도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안돼." "아우 짜증나, 난 그래서 교회 다니기 싫어." 와 같은 말은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향해 의로운 소리를 내는 세례요한과 같은 분이 동시대에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모두 세례요한의 자리에 있을수 없듯이
님과 저같은 사람들은 지금 당장 할수 있는것을 찾아보기로 하죠.

전 지금 당장 학생들을 향해 한번 더 웃어주어야겠어요.
얼마나 표정이 쌀벌했 으면 무신론자같다는 얘기를 들었을까요.. ㅜ.ㅜ (회개..회개..)
그리고 다시.. 학원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중한 장소에서 나의 여력이 되는한 최선을 다해
풍요로운 감정을 나눌수 있도록 말이죠.

힘들어도, 짜증나도.. 한번쯤 더 주님을 묵상함으로 온유한 표정을 짓는것이..
지금은 제게 주어진 전도의 사명이예요. 전도란.. 백명, 천명의 숫자가 아니여도
좋지 않을까요..? 나로 인해 감동을 받는 누군가가 단 한사람이라도 있어서
그들이 예수그리스도에 관해 궁금증을 느낄수만 있다면, 해서 참 좋은 그분을
만날수만 있다면.. 주님이 나를 좀더 예쁘게 다듦어 가시는 것처럼 그도,
그의 일생도 전에보다 나아질수만 있다면, 흡사 다단계 피라밋 회사와 같이
주님의 나라도 슬금슬금 확장되는것이 아닌가해요.

이런 양한마리의 집착은 저가 할수있는 저만의 몫이고..
또 누군가는.. 어디에서가 그들의 몫을 해내고 있을꺼예요.
그래도.. 충분히.. 우리 주님이라면.. 절 칭찬해 주시지 않으실까요?
매일매일 업무의 스트레스를 학생들에게 풀며 짜증을 내다가
얘가 그래도 마음 한번 잡아보겠다고 두어 서너번 참으며 슬쩍 웃어보이는것도
역시 우리 주님이라면 칭찬해주시며 잘한다 하시지 않으실까요?

낯선 이들에게 전도하는건 쉬워요.
그들은 나에 대한 선입관이 없어서 복음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하겠죠.
하지만 내 주위의 사람에게 인정받을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전... 저질러 놓은 일이 많아서.. 그리고 여전히 미운 일곱살의 자아를 가지고
있어서 그게 참 쉽지가 않거든요.
어서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나로 인해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가
저들에게 드리워질 날이.. (오우.. 주님.. ㅜㅜ)

님.. 우리 기운내죠. 용기를 한번 내보도록 하죠.
마음이 준비되었다면 불구댕인들 못들어갈까요..
(ㅡㅡ;; 설마 우리 아버지 뜨겁게 거길 들어가시라구는 않하실테죠. 하핫)
님이 원하신다면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던 아니면 다른 무엇이던
우리 주님께서 안들어 주실까봐서요..
님의 마음에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즐거움이 항상 함께하시길 바래요.
해서 님의 전도를 받는 다른 누군가가 님의 표정으로 이미 말하기전에
그 기쁨과 즐거운 눈빛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무척 궁금하게 여길수
있기를 잠시 기도할께요. 아멘.

자.. 그럼, 우리 샬롬하도록 하죠.
헤헷~
  
                                        

                                       <출처: 생명의 삶-큐티 나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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