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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 (벧전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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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 (벧전 1:8-12)  
 
본문 12절,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 은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구원’에 관한 것이다.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구원은 하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신 선물이다.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신 그 선물이 무엇인가 궁금했던 것이다. 그 궁금증은 천사들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구약시대 선지자들에게도 있었다.

벧전 1:10-11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구약의 선지자들 역시 그 선물에 대하여 알기 위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폈다. 그러나 알 수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셨다.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을 보내셔서 그 비밀에 대하여 알도록 도우셨다. 그렇다면 선지자들이 깨달아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11절상) - 이사야 선지자와 시편 기자(다윗)

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시 16:1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2)인물과 시간(11절하) - 다니엘 선지자

단 9: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이와 같이 선지자들은 우리가 이미 받은 구원에 대하여 연구하고 살폈으나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그것이 구약 선지자들의 한계였다. 그러나 신약의 성도들은 구약 예언의 성취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이다. 

종종 이런 질문은 받는다. 

- ‘구약의 성도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았나요? 율법과 계명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았나요?’ 

구원에 관한 문제는 구약 성도나 신약 성도나 동일하게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구약의 성도는 오실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구원 받는 것이고, 신약 성도는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구원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성도는 그림자를 보고 믿는 것이라면 신약의 성도들은 실체를 보고 믿는 것이다. 그러니까 훨씬 더 좋은 조건 속에서 믿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선물로 받은 이 구원의 은혜를 잘 알고 누리고 있는가? 천사도 살펴 보기를 원하고, 구약의 선지자들도 그 비밀을 알기 원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연구했던 그 은혜를 잘 알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예)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일가족의 이야기

이들이 고생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 배삯에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선물로 받은 이 구원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도 무지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무지가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무기력, 패배감, 불평과 원망의 반복... 모르는 것은 자유지만 그것이 불행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의 내용은 무엇인가?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증거했다.

히 10:12-14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 단 한 번의 제사, 2) 영원한 속죄, 3) 완전한 효과 

우리는 이 은혜를 값 없이 거저 받았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다. 우리의 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다시 살아나셨다. 

우리 인생의 불행은 죄 때문이요 죽음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로 이 문제를 해결하신 것이다. 죄와 죽음 앞에 무력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민족위 뒤에서 바로왕이 병거와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추격해 왔다. 앞에는 홍해 바다가 놓여 있었다.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졌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 떨었다. 그리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다. 이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때 모세가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쳤다. 

출 14:13-14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죄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우리가 믿는 것이다. 수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문제는 해결된다. 그렇게 하면 더 이상 죄와 죽음의 문제로 인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도 바울 역시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렇게 고백했다.

롬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고난 받고 있던 성도들

성도들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 성도들을 향하여 쏟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를 깨닫게 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가? 

벧전 1: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흩어진 나그네, 여러 가지 시련으로 말미암아 근심 중에 있었으나 예수님께로 향한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1) 예수를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한다.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2) 예수를 보지 못하였으나 신뢰한다.

요 20: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예)예수님의 제자들, 삼각산에서 철야기도하는 여성도.

3)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그들이 지금 놓여 있는 상황이 어떠한가? 여러 가지 시험으로 근심 중에 있었다(6절). 그런데 그들의 모습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한 달 수입이 100만원이다. 가족이 다섯이다. 비가 줄줄 새는 움막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곰팡이 냄새가 나고, 남편은 몸이 허약해서 집에 누워 있을 때가 많다. 그런데 그 집에서는 항상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는다. 이해가 되는가? 


그렇다면 그들의 기뻐함의 비결은 무엇인가?

벧전 1: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믿음의 결국’이란 말은 믿음의 목표란 뜻이다. 믿음의 궁극적 목적은 영혼이 구원 받는 것인데 그들은 영혼의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란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화요일 오후에 정부상 권사님을 찾아 갔다. 우리 교회 최고령이신데 평생 예수님 만을 의지하고 사신 분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단 질문을 드렸다. 정권사님은 확신 있게 대답하셨다. 확신 있는 대답의 근거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고백이 있기 때문이다. 역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계셨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행위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 율법주의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게 된다. 구원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doing에서 찾고 있다. 그렇다면 천사도 살펴 볼 이유가 없었고, 선지자들도 연구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엡 2: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번 한 주간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 말씀을 붙잡고 묵상하기 바란다. 자신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길 바란다. 

- 나는 오늘이라도 이 세상을 떠난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 나의 삶 속에 주께 대한 사랑과 신뢰와 기쁨이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이 놀라운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것은 천사도 흠모하는 것, 구약의 선지자들도 연구하며 살펴보았던 것이다. 그 은혜를 값 없이 받았고 이미 나의 것이 되었다. 더 이상 실패와 낙심의 자리에 머물지 말고 선물로 주신 이 구원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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