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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사헌신예배] 좋은 교사가 되려면 (마 2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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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사가 되려면 (마 28:16-20)

<마28:16-20> 이은우 라는 주일학교 교사의 일기를 읽어드리고자 합니다. 

“1993년 2월 21일 이 날은 내게 매우 특별한 날이다. 그렇게도 바라던 주일학교 교사로 임명된 날이기 때문이다. 책상위에 놓인 유치부 공과를 보면서 마음이 설렌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교사 임명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내 또래 친구들은 이미 대학생이 되었지만 백혈병으로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나는 이제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대학생이 되는 것보다 교회학교 교사가 더 되고 싶었다. 하나님은 백혈병이 있는 연약한 나를 인정해 주시고 이 귀한 사명을 맡기셨다. 오늘밤 나는 설레는 가슴을 주체하느라 도무지 잠도 오지 않는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주일학교교사는 교사가 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사명감 있는 교사를 축복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약속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세계 각 나라는 주도권 잡기에 경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각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해 오고 있으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그 주도권을 지키고자 하고 있습니다. 영국도 미국에 밀려버린 지난날의 대영제국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분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21세기산업과 첨단과학을 통해 주도하고자 합니다. 일본은 “국가운영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자”라고 하고 있고, 중국의 전략은 “계속 경제를 발전시켜 2020년에는 일본을 따라잡고, 2050년까지는 미국을 따라잡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세계를 주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앞서 말씀드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의 세계 주도 전략을 모두 우리 것으로 삼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 전략들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돌발 퀴즈)

그렇습니다. 위의 전략들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지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미래는 한마디로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한국의 미래는 교회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미래는 어디에 달려 있을까요? 바로 교회교육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부흥시키라는 지상명령을 주님께 받은 자들입니다. 특히 교사는 어린 영혼들을 부흥시켜야 될 사명자들입니다. 죽은 영혼 살리고, 병든 영혼 고치고, 잠든 영혼을 깨우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들의 영혼이 살아나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은 “교사여 불꽃처럼 타오르라”입니다.

한국의 미래는 한마디로 한국교회에 달려 있고, 한국교회의 미래는 교회교육에 달려 있으며, 교회 교육은 교사들의 준비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도 교회마다 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과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느냐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가 되려면 과연 누구를 키워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옵니다. 지금 우리 세대는 갈지라도 다시 이 교회를 이어갈 다음 세대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미래 교회가 사는 길은 지금 어린 영혼들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그 시점에 교사가 서 있는 것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가 되려면 반드시 일꾼을 키워야 합니다. 결국, 미래교회는 지금의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주일학교가 무너지면 21세기의 한국교회는 자연스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일학교는 한국교회의 기초이며, 미래입니다. 주일학교는 못자리판입니다. 교사들은 이 중요한 못자리판을 가꾸어야 할 가장 큰 특명을 받은 사명자 중에 사명자입니다. 

한국교회는 앞으로 10년 뒤에, 그동안 한국교회를 일구었던 1세대들이 거의 뒤로 물러나는 시기입니다. 지난날 그 1세대들은 새벽기도, 철야기도 등을 통해 한국교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그들이 물러난 영적인 빈자리는 매우 클 것입니다. 이 자리를 이제 2세대인 우리들이 채워야만 합니다.

기도하던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다시 기도하는 사람들로 채워져야 할 것입니다. 교회와 주일학교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사명자들의 빈자리에 주일학교를 위해 목숨을 거는 교사들로 채워져야만 합니다. 그래야 한국 교회의 미래가 흔들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 사명자들이 불꽃처럼 타올라야 할 때입니다.

매년마다 한국교회 교인은 20만 명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나간 15년 동안 대표교단인 장로교 통합교단의 경우만 하더라도 15만 명의 주일학교 학생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결교의 경우 지나간 3년 동안 주일학교 학생이 6만 8천명이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한국교회의 교인 분포는 역삼각형구조입니다. 올라갈수록 많고 내려갈수록 점점 더 줄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앞으로 교회는 점점 더 비어만 갈 것입니다. 21세기에 한국교회가 사는 길은 주일학교의 부흥 밖에는 없습니다. 주일학교가 부흥하려면 교사들이 사명감에 불타야 합니다.

우리는 주일학교를 부흥시켜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영국의 스펄젼은 위대한 설교가였고, 5000명이 들어가는 교회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 교회는 100명도 안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무디는 초등학교도 못나온 전도자였습니다. 무디는 교회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무디 성경학교를 지어 사람을 키우는 일에 투자하였습니다. 그 결과 백 년 동안에 수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를 배출하여 세계 교회부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투자는 건물이 아니라 주일학교 영혼에 있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는 주일학교를 부흥시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판가름 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헬렌켈러는 보도, 듣도, 말하지도 못하는 3중고에 시달렸습니다. 그가 7살이 되던 1887년 3월 3일날 설리반이라는 선생님을 만나 드디어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탄생되는 복을 받게 됩니다. 

헨렌켈러는 설리반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동물에 가까울 정도로 난폭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하나로 인내하며 가르쳐 준 설리반 선생님의 덕분으로 헬렌켈러는 수많은 박사학위를 받았고 빅토리아여왕으로부터 훈장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면 설리반도 불행한 과거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어머니는 자기 어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고, 동생은 어릴 때 병들어 죽었고, 두 번 자살을 기도하였고, 안질이 심해 맹인이 되었다가 나중에 개안수술을 받아 눈을 뜨게 되었고, 보스톤 어떤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가 한 간호사의 사랑으로 치료받았고, 그후 바아바라라는 목사님을 통해 예수의 십자가의 구원의 복음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자신도 불행한 이웃을 위해 일생 살아갈 것을 결심하고 헬렌켈러를 48년간 돌보게 된 것입니다. 한 인간의 생애는 어떤 선생님을 만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좋은 선생님은 머리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주일학교 자체를 사랑하는 그 믿음만으로도 산을 옮길만한 능력이 나타납니다. 사랑의 열정에 녹지 않는 영혼은 없습니다. 성령은 지금도 사랑의 힘을 믿는 선생님들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영혼에 대한 사랑과 사랑에 따른 수고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교사를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그 속에서 일해주십니다. 선생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즐거움으로 채워진 사랑의 가르침이 있을 때 아름다운 믿음의 꽃들을 피워낼 수 있습니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가 맡은 반 어린이를 위해서 울 수 있어야 합니다. 눈물이 힘이 있는 까닭은 진심과 사랑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물중의 하나가 제자를 위해 흘리는 선생님의 눈물입니다. 생명은 생명을 낳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버려 천국백성들의 생명을 낳으셨습니다. 진정한 교사란 제자를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입니다. 

주일학교 교사들은 월급을 받지도 않습니다. 직업적 교사도 아니고 신학을 전공한 목회자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교사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시간과 돈과 재능을, 심지어 목숨까지 바치면서 제자들을 돌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사를 더 귀하게 여기시고 오늘 본문의 약속대로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해 주시는 것입니다. 

준비 없는 교사는 영리한 아이들에게 금방 실망감을 줍게 될 것입니다. 준비 없는 교사가 아무리 큰 소리로 권위를 세워보려고 권위는 세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성실한 준비만이 실력 있고 진실한 교사를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의과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약 300번의 시험을 치른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육신의 생명을 다루는데 실수하지 않기 위해 수없는 실험과정을 통해 실전을 준비합니다. 하물며 영혼을 다루는 교사가 아무런 준비 없이 아이들 앞에 선다면 죄를 짓는 일일 것입니다. 교사들은 주중에 철저한 준비와 기도를 통해 주일날 제자들과의 뜨거운 만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주일학교 교육의 힘은 입의 말보다는 행함에 달려 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보다는 선생님의 신앙생활을 보고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도를 가르치고 나서 선생님이 기도생활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이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공과만 배우기 위해서 교회에 온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신앙의 모습을 통해 바른 신앙인으로 자라나야 하는 것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하는 모습이 아이들을 더 크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교육이란 지식전달보다 선생님의 좋은 성품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 대해 별다른 노력도 해보지 않고 관리가 귀찮다고 출석부에서 임의로 이름을 지우는 교사는 결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공과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위한 중보기도입니다. 아이들의 심령 속에서 말씀이 싹트고 열매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그 영혼들을 맡겨야 합니다. 영혼을 맡기는 방법은 날마다 중보기도해 주는 일입니다. 기도하는 교사들이 많아지면 주일학교는 반드시 부흥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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