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의로우신 하나님 (시 7:1-17)

첨부 1


의로우신 하나님 (시 7:1-17)
 
 
1. 시편 7편의 배경

시편7편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드린 다윗의 기도입니다. 
다윗은 예수님처럼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습니다. 어린 시절, 들판에서 양떼를 치고 있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보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어린 소년이 왕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왕은 사울이었습니다. 왕위는 예나 지금이나 세습됩니다. 왕이 죽으면, 그 아들이 왕위를 이어받습니다. 사울왕에게 아들들이 요나단을 비롯하여 적어도 세 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습제의 전통을 깨뜨리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왕의 뒤를 이을 세자는 고된 훈련을 받습니다. 학문과 법도, 왕으로서의 격식과 예의, 그리고 무술을 배웁니다. 이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다윗은 왕이 되는 훈련을 편안한 왕실에서 받은 것이 아니라, 황무지에서, 이리 저리 쫓겨다니면서 받았습니다. 그 과정은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벌벌 떨게 한 불레셋의 장군 골리앗을 소년 다윗이 죽이지 않았습니까? 
이 때부터, 다윗은 백성들에게는 영웅이 되었지만, 사울왕에게는 죽여야 할 대적자가 된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칼을 피해 도망다니는 신세로 전락합니다. 이스라엘 나라 안에는 더 이상 숨을 데가 없어서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불레셋으로 망명하기도 했습니다. 10여년을 허허벌판으로, 동굴로, 남의 나라에서 미치광이 노릇하며 숨어지냈습니다. 

이게 뭡니까? 왕으로 세우겠다고 하셨는데, 왕은커녕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훈련방법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시키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죽을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고생 많이 하시는 분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손을 큰 그릇으로 쓰시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 때로 억울한 일을 당한다

‘나같이 열심히 믿으려고 애쓰는 사람에게 왜 고통이 끊이지 않는가?’ 
‘아니, 하나님은 복 주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뭐냐?’
‘내가 이 정도로 고생할만큼 잘못한 일은 한 것 같지는 않은데, 하나님도 너무 하신다.’ 
억울하게 고생하면, 이런 회의가 생깁니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욥처럼 말입니다.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자식이 하루 아침에 다 죽고,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몸에는 악한 질병에 걸려 죽을 고생하는 데, 욥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네가 하나님께 죄를 지어 그런 고생을 한다”라고 비난합니다. 욥의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합니다. 그게 아닌데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억울하게 고난당하셨습니다. 아무 잘못 없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욥이 고생한 것을 보면, 예수님의 모습을 미리 본 듯합니다.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됨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십시오. 
‘이 고생, 예수님 닮아가는 길이구나.’
‘나와 내 후손을 다윗처럼 존귀하게 쓰시려고 나를 고생시키시는구나.’

그 뿐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했는데도 그 성과가 주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 또한 억울합니다. 성경에서는 심는대로 거둔다고 하셨는데, 왜 나는 열심히 심었는데도 열매를 거두지 못하는가 하고 낙심이 될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이 땅에서 열매를 거두지 못한 분들은 천국에서 더 많은 상급이 있을 줄 믿습니다. 

3.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다면,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성경말씀에서 다윗의 삶을 모범으로 삼아 그 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11절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9절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다윗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심을 믿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속상할 때, 의로우신 하나님을 묵상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갚아주십니다 

다윗은 의로우신 하나님께 자신의 아픈 사정을 아룁니다. 
1-5절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건져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없이 빼앗았거든 원수가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게 하고 내 영광을 먼지 속에 살게 하소서”
다윗은 자신이 이런 고통을 당할만한 악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억울하게 비난을 받을 때, 우리가 그렇게 나쁜 짓을 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나쁜 짓을 해서 고생하면, 억울하지 않죠?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데도 고생합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욕 먹기도 합니다. 
그 때,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보통 사람들은 보호본능이 작동하여 자신을 변호하려고 합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러나, 여러분, 자신을 변호하지 말고, 도리어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거야 라고 믿고 말입니다. 
8절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할 수 있는 것은 의로우신 하나님께 기도할 뿐입니다. 
10절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하나님을 방패막이로 삼아 기도하고 하나님께 피하는 길이 상책입니다. 

4.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얻는 유익- 예수님 닮아감(겸손)

바울사도께서는 로마서 12장14절-16절에서 억울하게 고난당할 때, 성도의 마음가짐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이 말씀이 중요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 겸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도록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를 겸손한 사람으로 다듬어가기 위함입니다. 억울한 일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바로 이것입니다. 
겸손.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억울하게 욕 먹을 때, 화내지 말고 부드럽게,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길입니다. 
억울한 일은 우리로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합니다. 이것이 고생이 주는 유익입니다. 

5. 맺는 말

“의인도 하루에 일곱 번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연약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작고 하찮은 일에도 마음이 아프고, 속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마음 아프고 속상할 때가 많거든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것을 이겨내야 합니다. 
이기는 길은 훈련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억울한 일을 이겨내는 훈련 말입니다. 이게 하나님의 훈련소에서 하는 유격훈련입니다. 유격훈련, 깡으로 버팁니다. 억울한 일은 믿음의 깡,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의 깡으로 버텨냅니다. 그러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겸손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악이 성하고 의가 쇠약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세상사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 그 분이 살아계심을 믿을진대,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믿음으로 기도하며 이겨냅니다.
억울한 일 당하면서도 감사하며,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오재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