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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 그대로 하라! (요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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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그대로 하라! (요 2:1-11)  

지난 주간까지 세계선교대회를 시작으로, 렘넌트 서밋, 렘넌트 리더 수련회, 세계렘넌트대회, 세계농인선교대회, 목회자 자녀 수련회 등 많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영적 행사를 통해 우리가 정말 붙잡아야 할 부분은 선포된 메시지를 그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 메시지 제목처럼 ‘말씀 그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대로 할 때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고 반드시 승리를 얻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특별히 세계선교대회와 세계렘넌트대회를 통해 선포된 말씀을 꼭 붙잡아야 합니다. 세계선교대회를 통해서는 인생, 현장, 사역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나의 기도, 나의 전도, 나의 선교라는 언약을 붙잡는 것이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입니다. 또 복음이 주는 참 맛, 참 멋을 삶의 현장에서 보여 줄 때 현장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자신이 먼저 복음을 맛보고 그리스도로 충만한 멋있는 삶을 살면 현장에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기도가 바로 이를 위한 출발점입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로 출발하면 됩니다. 

또한 세계렘넌트대회에서는 ‘렘넌트 선교사’라는 주제로 메시지가 선포되었습니다. 렘넌트는 하나님의 복음을 가진 자이며, 이 복음을 실제로 누리게 하는 기도를 가진 자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행할 자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복음, 기도, 사명이라는 세 가지 단어를 확실히 붙잡아야 자신이 변하고 현장이 변하는 증거가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응답을 매일 맛보는 삶을 살 때 영적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선포된 메시지의 핵심은 여러분이 24시간 기도의 행복을 누리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24시간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24시간 그리스도의 능력을 기도로 체험할 때 자신을 넘어 현장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바꾸는 주역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기도하면 생각이 바뀌고 체질이 바뀌고 잠재 능력이 나오게 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과 통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통해 어떤 환경도 다 정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고 응답을 누리는 참된 현장 선교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복음의 핵심 가치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요 2:1~2)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고 제자들을 부르신 후에 첫 번째 기적을 행하신 곳이 바로 가난 혼인잔치입니다. 당시 혼인 잔치는 동네 사람 대부분을 초대하여 일주일간 계속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제자들도 초청이 되어 잔치에 참여했는데 그때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잔칫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포도주가 다 떨어지고 만 것입니다. 이는 손님들에게 대단한 결례였습니다. 이 사실을 마리아가 알게 되었고 함께 그곳에 와 있던 예수님께 그 일을 말했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요 2:3~4) 여기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부분은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고 하지 않고는 단순히 마리아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되어지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주교에서는 어쨌든 마리아의 부탁 이후에 기적을 행하셨으니 마리아를 통하면 예수님께로 갈 수 있다는 주장을 폅니다. 마리아가 중보자 역할을 해서 마리아 이름으로 기도하면 응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를 펴기 위해 결국 마리아는 원죄가 없는 존재라는 역지 주장까지 펼칩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딤전 2:5~6)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는 하나님의 시간표,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이 땅에 육신의 옷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사실을 성경이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마리아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위치, 자신의 실체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께 그 사실을 말했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누구이시며, 어떤 존재이신가를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마리아만큼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리아를 가지고 애꿎은 종교인들이 우상숭배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마리아를 통해서는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유일한 구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행 4:12)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영적인 진리를 왜곡하는 것은 결국 이 땅에서 왕 노릇하고 있는 사단의 심부름 하는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속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문제가 왔을 때 그 해결책을 예수님께 찾았던 마리아처럼 인생 모든 문제 해결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는 영적 자세가 중요합니다. 본문 1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을 베풀어 사람들에게 대접하자 그것을 마신 사람들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요 2:10) 이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좋은 은혜를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주님께 더 가까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예수 그리스도의 매력 속으로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24시간 기도를 누리라고 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 안에 모든 지혜, 지식이 담겨 있음을 맛보라는 것입니다. 그 너비, 길이, 높이, 깊이를 사실적으로 체험할 때 여러분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매력이 경쟁력이다>라는 책을 보면 21세기는 매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합니다. 매력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을 말합니다. 매력 있는 사람, 매력 있는 기업, 매력 있는 나라에 사람이 몰리고 돈이 몰린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매력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매력이 약한 것은 강하게 바꾸고, 전에 없던 매력을 창조하라고 조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제로 맛보고 누리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매력이 있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을 누리면 생동감이 넘치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입히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이런 복음의 매력으로 충만하여 생명 살리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순종의 기적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요 2:5) 예수님의 간접적인 거절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예수님께 하실 일을 기대하면서 하인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마리아의 믿음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확실하게 해결하여 주실 것을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이 당부대로 하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행했습니다.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시니 아귀까지 채웠고, 그것을 떠다 연회장에 갖다 주라고 하시니 그대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기적이 일어났습니까?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 2:9~10) 

마리아의 믿음과 하인들의 순종이 결합되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놀라운 창조적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말씀 그대로 순종할 때 이런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쁨만 가득해야 할 혼인 잔칫집에 갑자기 닥친 문제를 놀라운 반전으로 이끄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 자리에 계셨기 때문에 이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한 순종을 통해 사실화되는 역사가 일어났음을 우리가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습니까? 그렇다면 말씀을 있는 그대로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강단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이 설령 여러분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말씀 그대로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어느 마을에 아주 지독한 구두쇠 영감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영감이 회갑을 맞게 되었습니다. 하인들은 주인의 회갑 날이니 이날만큼은 잘 먹고 쉴 수 있겠다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감이 하인들을 이날조차 쉬지 못하게 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새끼를 꼬라고 시켰습니다. 그것도 아주 가늘고 길게 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하인들은 “오늘 같은 날 무슨 새끼를 꼬란 말이냐”고 투덜거리며 대충대충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 종만 주인 말에 순종하여 가늘고 길게 새끼를 꼬았습니다. 마침내 회갑 잔치가 끝나고 저녁에 구두쇠 영감이 하인들을 불렀습니다. 

“그동안 너희들이 수고를 너무 많이 했다. 너희가 꼰 새끼줄에 엽전을 가득 끼워 자유롭게 나가 살아라.” 

다른 종들은 새끼가 너무 굵어서 엽전을 끼우지 못했지만 순종했던 한 종은 많은 엽전을 끼워 나가 자유롭게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자기 생각과 너무나 달라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숨은 뜻을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면 결국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기적은 믿고 순종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성도 여러분이 말씀 그대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고 반드시 승리를 얻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 2:11) 사도 요한은 가나 혼인 잔칫집에서 행하셨던 예수님의 기적을 ―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 ‘표적’이라는 독특한 말로 표현했습니다. 이 표적은 영어로 사인(sign)이라고 하는데 어떠한 표시나 표증을 가리킵니다. 이는 숨겨진 의미가 그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가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난 표적은 예수님을 단순히 손님으로 초청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 되셨을 때 비로소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물이 포도주가 되었다는 것은 본질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생의 주인이 되셨을 때 우리 삶은 본질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중국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에게 한 청년이 질문했습니다. 

“저도 이제부터 예수님을 믿고 선교사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성경을 얼마나 많이 읽어야 하고 얼마나 오래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까?”

테일러가 미소를 지으며 질문했습니다. 
“촛불은 언제부터 빛을 발합니까?”

이에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그거야 양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부터 빛을 내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테일러가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양초는 불을 붙이는 순간 빛을 발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빛을 발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부터 여러분은 이미 전도자의 삶, 선교사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여러분에게 본질적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분 속에 빛이 임하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빛입니다. 여러분은 빛이기 때문에 어둠을 밝혀야 합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이 말씀이 주어질 때마다 즉시 순종하고 실천해서 기적을 체험하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신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여 그 말씀이 성취되는 체험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복음의 핵심이 오직 그리스도 속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주시는 말씀에 즉시 순종하여 즉시 응답 받는 기적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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