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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물이 되십시오 (살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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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 되십시오 (살후 2:1-4)  

< 종말의식을 가지십시오 >  

지금 전 세계 최대교회인 여의도 순복음 교회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자신들을 반대하는 장로 그룹들에 의해 전존재가 부정되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얼마나 비참한 목회사역의 결말입니까? 보면 볼수록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명예실추보다 더욱 안타깝고 두려운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타락한 모습을 보면서 종말의 대환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살면서 불필요한 두려움은 버리십시오. 그러나 필요한 두려움은 가지십시오. 교회의 타락을 보면서 장래의 환난을 예견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래야 깨어 근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인터넷에서 교회와 목회자의 타락 기사가 나오면 교회를 공격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달립니다. 그 댓글들을 보면서 감정만 상하지 말고 이런 생각도 가지십시오. “요새 교회가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헤아리지 못했구나!” 그런 겸손한 헤아림이 없으면 서로에 대한 증오는 커지게 되고 결국 종말의 대환난기는 더욱 재촉될 수 있습니다. 그런 두려운 미래의 현실을 애써 외면하지 마십시오. 때로는 미래와 종말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야 바른 믿음을 추구하고 새로움을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1992년 한국 사회에 종말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때 수많은 이단 교회에서 그해 10월 28일에 휴거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날 밤 11시부터 TV에서는 생중계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일부 교회 때문에 교회 전체가 도매 급으로 우습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한국 기독교 역사상 가장 수치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전도가 크게 막히고 한국교회는 정체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 일로 교회가 큰 상처를 경험한 후 사람들은 종말에 대한 관심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또한 종말에 대한 말씀을 들어도 ‘양치기 소년의 반복된 거짓말’로 알고 별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바로 그 점을 노리고 사단이 양치기 소년과 같은 거짓 종말론자들을 앞서 보낸 것인데 사람들이 그 사단의 전략에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처럼 종말에 대해 얘기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보니까 요새는 이상한 단체에서만 종말을 강조하고 건강한 교회들은 종말에 대한 말씀을 애써 외면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종말이 왜곡되는 것’도 위험한 일이지만 ‘종말이 외면되는 것’도 위험한 일입니다. 종말에 대해 무관심하고 외면할수록 신앙심은 약화되고 사단의 영향력은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늘 종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늘 깨어 근심해야 합니다.
  

< 종말에 생겨날 3가지 것 >   

신약성경에서 가장 먼저 쓰인 문서가 있습니다. 바로 데살로니가전서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는 핍박 받는 교인들에게 힘과 위로와 내일의 소망을 주려고 사도 바울이 쓴 서신이기에 주님의 재림과 관련된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재림에 관한 말씀 때문에 데살로니가 교회에 종말 열풍이 불면서 가정도 팽개치고, 직장도 그만두고, 지나친 열광주의에 빠지는 등 많은 부작용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 부작용을 가라앉히고 바른 성도의 삶을 도전하려고 쓴 서신이 바로 데살로니가후서입니다.  

본문 1절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종말이 이르렀다는 말을 들어도 너무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또한 미혹되지도 말라고 합니다. 종말이 있으려면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불법의 사람 즉 ‘적그리스도’가 먼저 등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2절). 그처럼 종말의 때에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숭배하게 만들려고 온갖 수단을 다 쓸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특별히 3가지가 생겨나게 할 것입니다. 그 3가지가 무엇일까요?


1. 하나의 세계 정부  

종말 때는 ‘하나의 세계 정부’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됩니다. 테러와 국제 분쟁이 갈수록 격화되어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지구가 통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미국이 자칭 ‘국제 경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현실적인 힘은 인정하지만 미국의 국제 경찰 역할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마치 국제 경찰처럼 군사력과 경제력을 동원해 다른 나라를 간섭할수록 그 나라들의 분노는 커집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각 나라가 정부조직, 군사조직, 경제조직, 문화조직 등을 철저히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 계속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지구는 빠르게 하나가 되는 중입니다. 100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식보다 현재 지구 전체에서 일어나는 소식이 더 빨리 귀에 들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테러와 국제 분쟁이 격화되면 하나의 세계 정부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지금은 지구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처럼 고립된 상태로 그 시스템을 거부하면 마치 지금 지리산 자락에서 갓 쓰고 서당 다니는 사람처럼 될 것입니다. 그처럼 점차 지구촌이 한 시스템이 되는 상황에서 이제 한 나라의 문제는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문제로 여겨질 것이고 그 문제를 원활하게 풀도록 ‘전 지구에 사법권이 미치는 하나의 세계 정부’가 결국 생겨날 것입니다. 

그런 필요성을 이용해 적그리스도는 사람들을 미혹해 세계 정부를 이끄는 지도자로 부각될 것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미혹할까요? 처음에는 인류를 위한 진실한 사람처럼 위장하며 사단으로부터 온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속임수’로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9절). 누가 미혹됩니까?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표적을 쫓아다니는 사람이 미혹됩니다(10절). 그렇게 미혹하며 점차 힘을 키우다가 결국 본색을 드러내고 자기를 숭배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말을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표적 중심적인 신앙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겸손한 인물이 되기에 힘쓰고, 적그리스도의 국제적인 영향력에 맞설 수 있는 국제적인 인물을 많이 양성하고, 그것을 위해 지금 거의 세계 공용어가 된 영어 습득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중앙 집권적인 세계 정부에 의해 무조건 통제되지 않도록 세계 각지에 하나님의 사람을 심어놓고 키우는 선교에도 더욱 힘써야 합니다. 
  

2. 하나의 세계 경제  

요한계시록 13장 16-18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 륙이니라.”   

이 말씀에서 짐승의 수 666 표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몰라도 대략 ‘매매’와 관련된 표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표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장악한 세계은행 체계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발전된 어떤 시스템’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그것이 없으면 경제 활동이나 의식주 문제 해결이 힘들어질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적그리스도가 운영하는 ‘하나의 세계경제 체제’에 편입되어 경제 활동과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려고 적그리스도의 정부에 충성을 맹세하고, 그 충성의 증거로 666 표를 받고 그 표를 오늘날의 신용카드처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 표를 오른손이나 이마에 받게 할까요?   

현재의 신용카드는 2가지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신분 증명을 할 수 없는 것’이고 또 하나는 ‘도둑맞거나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마나 오른손의 피부 안에 작은 전자 칩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금방 본인 확인이 되고 더 이상 잃어버릴 염려도 없게 됩니다. 그때는 모든 종이돈과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같은 신분증이 사라질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급속히 종이돈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어떤 가게에서는 단골손님들의 지문을 인식시켜서 물건 구매 후에 카운터의 스캐너에 손만 대면 돈이 지불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그런 시스템이 발전해 언젠가는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아이디카드가 이마나 오른손 피부 안에 작은 칩으로 이식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짐승에게 받는 666 표로 여겨지는데 그 표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 적그리스도는 하나의 세계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666 표를 보급하려고 합니까? 그것은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자기의 통제하에 두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그런 모습은 하나님의 섭리와는 가장 반대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장 위대한 축복은 ‘자유의지’의 축복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선택의 자유까지 주셨습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을 통제하고 지배하려고 할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그런 경제통제 사회에 대비해서 믿는 사람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돈에 매이기보다는 돈을 활용하고, 돈을 열심히 벌되 돈을 가치 창조의 도구로 삼고, 돈을 번 후에는 나누고 베푸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또한 돈이 유무와 상관없이 항상 겸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사십시오. 그러면 심령이 자유롭게 되고 앞으로 다가올 적그리스도의 경제 통제 체제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도 현저하게 커질 것입니다. 
  

3. 하나의 세계 종교  

요새 세계 도처에서 종교 문제로 갈등이 많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때로 갈수록 세계 평화란 미명 아래 모든 종교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소리가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를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종교는 혼합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적인 믿음을 고수하면 기독교는 배타적이고 독선적이고 편협한 종교처럼 매도될 것입니다. 요새 교회에 대한 비판이 심한 것도 사실 그런 흐름의 연장입니다.  

교회나 교인은 같은 잘못을 해도 욕을 더 바가지로 먹습니다. 그러나 그런 비판과 욕설은 어차피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믿음은 흔들리지 마십시오. 사도행전 4장 12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모든 사람과 모든 종교를 존중하십시오. 그러나 예수님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는 믿음만은 포기하지 마십시오.  

네로가 로마의 황제였을 때 모든 종교인들이 각자의 믿음을 가지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단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매년 한번 씩 네로의 동상에 와서 경배하고 예물을 드려 시저에 대한 충성을 보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거부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했지만 많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황제 숭배를 거부하고 목숨을 내놓았습니다.   

마지막 때에도 그런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것입니다. 처음에는 적그리스도는 위대한 리더로 보이기 위해 각자의 종교생활을 허락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경배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 전략에 제일 걸림돌이 무엇입니까? 바로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전략이 쉽게 이뤄지도록 사단은 교묘하게 신문과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교회를 욕 먹이는데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잘못을 해도 교회와 교인이 잘못하면 얼마나 심하게 공격합니까?  

그런 사실을 인식하고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부의 나쁜 사례를 보고 교회 전체를 매도하는 흐름에 같이 휩쓸리지 마십시오. 누군가 어떤 사례를 내세워 교회와 교회 지도자와 교인들을 매도할 때 반성할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십시오. 다만 냉철한 전체적인 판단을 통해 자기 믿음과 영혼을 지키십시오. 그처럼 냉철하게 자신의 믿음을 지키지 않으면 정의를 추구하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오히려 사단의 활동무대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십시오. 
  

< 인물이 되십시오 >   

지금 적그리스도의 전략에 따라 <하나의 세계 정부>, <하나의 세계 경제>, <하나의 세계 종교>가 생길 조짐이 보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특별히 필요한 자세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물을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환난의 때에 우리의 사랑하는 후대들이 홀로코스트의 상황에서도 살아날 수 있도록 인물을 키우고 인맥도 뚫고 물질도 정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물질과 인맥을 가지고 후대가 살 길을 비밀스럽게 예비해두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은 수많은 박해를 통해서 살아남는 길을 미리 준비해 왔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자본을 장악했습니다. 그 자본으로 전쟁과 경제 위기를 이용하기도 하고 배후 조종하기도 하면서 소수의 힘으로 후대의 살길을 예비해서 지금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처럼 교회도 앞으로 펼쳐질 대환난의 때를 대비해서 사랑하는 후대들이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조직적으로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이 도와주시겠지만 자신도 최대한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많은 경우에 사람을 통해서 옵니다.

제가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느끼고 인천에서 분당으로 목회지를 옮길 때 모든 것을 놓고 와서 수중에 단돈 33만원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IMF가 터졌습니다. 살 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이 몇몇 평신도 동역자들을 통해 굶주림을 면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IMF 전에 미리 살 길을 준비해놓으신 것입니다. 그처럼 살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사람을 통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틀 전에 평택의 P 목사님 교회에 잠깐 들렸습니다. 대화 중에 내년 총회 얘기가 나왔습니다. 재정적인 준비상황을 물으셔서 총 예산 최소 7천 5백 만 원 중에 대략 80% 정도는 저희가 맡아야 될 것 같다고 하자 목사님 교회에서도 천만 원을 헌금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한 권사님이 내년 총회 명목으로 5백만 원을 헌금해주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은 신기하게 사람을 통해서 옵니다. 

이제 앞으로 대환난이 닥쳐도 하나님은 신기하게 사람을 예비해서 우리의 살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살 길을 열어줄 사람만 바라지 말고 우리 자신이 살 길을 열어줄 인물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그런 인물을 키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모습이 부족해 보여도 우리는 얼마든지 인물을 키울 수 있고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출신 탓을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지만 애굽으로 잠시 피난을 갔다가 나사렛으로 와서 죽 자라셨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예수님도 출신이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 바로 나사렛 예수다!”라고 했을 때 나다나엘이 말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45-46)” 그처럼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이 경멸했던 나사렛 출신이었지만 그 출신으로서 인류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처럼 출신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 보면 우리 민족을 스스로 비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마지막 때에 한민족에게 구원의 길을 예비할 특별한 사명이 있다고 믿습니다. 한민족의 탁월성은 무조건적인 자화자찬만은 아니라 어느 정도 근거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화교가 들어가서 지역의 상권을 장악하지 못한 나라는 오직 한국과 일본뿐입니다. 또한 전 세계가 일본인은 1등 시민으로 알아주고 백인들도 일본인은 자기들과 대등하게 여깁니다. 그런 일본인을 몇 수 아래로 여기는 지구상의 거의 유일한 민족이 있습니다. 바로 한민족입니다. 

비록 현재 인구가 적고 경제발전이 뒤늦었지만 한국인과 일본인의 근원적인 DNA 속에는 “한국인은 형님! 일본인은 동생!”이란 의식이 있습니다. 그런 특이한 DNA 때문에 한민족은 어디에 가든지 리더가 되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여러 동양 사람들을 만나보면 동양에서는 한민족이 가장 탁월한 민족으로 인정되는 분위기도 느낍니다. 그런 탁월한 존재들을 작은 땅에 모아놓으니까 서로 대장이 되겠다고 분열도 많습니다. 그러나 분열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세포는 분열해야 생명활동이 지탱되듯이 창조적인 분열은 생명력과 영향력 확장의 계기가 됩니다.   

왜 한류가 생겨났습니까? 한국인의 거대한 잠재력에 비하면 땅이 너무 좁으니까 세계로 향하다 보니까 한류가 생겨난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류 역사 약 10년 정도 만에 지금 전 세계에 기세를 떨치는 상황을 보십시오. 처음에는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로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 구호에 맞춰서 태권도를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드라마 한류가 세계를 강타했고, 지금은 서서히 팝 한류가 세계를 강타하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한류는 영적인 한류입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로 가장 많은 선교사가 나간 민족이 바로 한민족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미국 선교사가 10만 명에서 4만 5천 명으로 줄어들 때 한국 선교사는 150명에서 2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선교사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파하면서 한국인 특유의 끈끈한 애정과 사랑으로 현지인들을 위해 헌신하며 수많은 현지인 인물들을 키웠습니다. 정말 특이한 민족입니다. 적은 수의 우리 교회에서도 세계구원의 첨병을 꿈꾸는 것만 봐도 정말 특이한 민족이 아닙니까?   

게다가 한국이 지금처럼 발전한 것은 거의 기적입니다. 자원이 별로 없고 땅도 좁습니다. 또한 남북이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하는 상황입니다. 더욱 신기한 일은 전 세계에서 영어를 제일 못하면서도 무역도 잘하고, 문화적 영향력도 키워가고,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역에도 영어가 필요하고,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도 영어가 필요하고, 복음 전파에도 영어가 필요한데 영어를 못하면서도 지금가지 얼마나 잘하고 있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네트영어>를 통해 영어까지 잘하게 되면 한민족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까지 뻗어나갈지 그 한계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 사실을 누가 잘 압니까? 사단이 잘 압니다. 그래서 <일본식 영어>로 영어를 못하는 민족이 되도록 대못을 박은 것입니다. 이제는 <네트영어>로 그 대못을 뽑아내야 합니다.  

이런 여러 정황을 볼 때 마지막 때 구원의 길을 멋지게 예비하는 한민족의 시대적 소명이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남북통일도 시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통일되면 여러 후유증도 있겠지만 인구도 많아지고 땅도 넓어진다는 것은 분명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는 좋은 일입니다. 게다가 북방을 향한 거대한 비전의 세계가 열린다는 것 자체가 한민족의 막혔던 숨통이 틔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중국의 민주의식이 커지고 지자체 의식도 발달하면 역사적인 친밀성으로 중국의 동북 삼성 및 내몽골과의 관계는 더욱 긴밀한 관계가 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외몽골과 시베리아 동쪽의 거대한 땅을 한민족의 영향권에 두면 종말 때에 적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세계정부의 음모를 저지하는데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 민족으로 상당한 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런 역할을 담당할 인물들을 한국 교회가 길러내고 우리 분당 샛별교회가 길러내야 합니다.  

스스로 먼저 작아지지 마십시오. 큰 꿈과 비전을 가지십시오. 지금 한국 교회의 진통은 더욱 훌륭한 역할을 감당하도록 준비시키는 가지치기 과정입니다. 즉 현재 한국 교회의 부족함은 ‘무너짐’을 위한 부족함이 아닌 ‘채워짐’을 위한 부족함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시대적인 소명을 따라 최선을 다해 나가면 반드시 우리를 통해 작품인생이 나올 것입니다. 그처럼 계속 원대한 꿈을 품고 준비하면서 결정적인 때에 죽음의 위협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는 마지막 때의 영적인 쉰들러들이 되십시오.

이제 천국 갈 때까지 찬란한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현재의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믿으십시오. 예수 믿고 인물이 되고 더 나아가 예수 믿고 인물을 키우십시오. 그처럼 인물을 키우는데 최대로 헌신하는 비밀 결사대원이 되고 그 꿈과 비전을 뒤에서 은밀하게 후원하는 최대의 후원자들이 되십시오. 그처럼 수많은 영혼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주님 앞에 설 때 기쁜 모습으로 설 수 있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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