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영(靈)파워 (슥 4:6)

첨부 1


영(靈)파워 (슥 4:6)
  

벼룩은 날개가 없는 특이한 곤충입니다. 그 대신 다리가 길고 튼튼해서 자기 몸길이의 200배나 점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곤충학자들에 의하면 벼룩의 높이뛰기 최고 기록은 18cm, 넓이뛰기 최고 기록은 33cm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뛰어야 벼룩!’ 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또 하나, 벼룩을 잡아 유리병에 집어넣고 실험해 보면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리병 중간을 투명한 유리로 가로막으면 벼룩이 뛰어오를 때마다 유리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러기를 수차례 반복하면 마침내 벼룩이 부딪치지 않으려고 유리 높이 아래까지만 점프합니다. 나중에 중간 유리를 제거해도 그 높이 아래에서만 뛴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요? 벼룩이 높이 뛰어봤자 별게 아닌데, 그나마 그 아래로 스스로 제한해 버린다는 겁니다. 

여러분, 인간은 어떻습니까? 벼룩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인간의 능력이 뻔합니다. 그런데 그나마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스스로 제한해 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늘 힘에 부칩니다. 인생사는 게 쉽지 않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자포자기 할 때도 많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형편이 이렇다 보니,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환호하며 부러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넘지 못할 인간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이 공인한 남자 100미터 달리기 첫 세계 기록은 1912년 당시의 10초 56이었습니다. 현재 세계 기록은 우사인 볼트가 2009년에 수립한 9초 58입니다. 대단하죠. 그러나 앞으로 아무리 기록을 단축한다 해도 얼마나 내려가겠습니까? 예를 들어 5초 이하로 떨어질 수 있겠습니까? 이건 도저히 불가능하겠죠.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을 승리하기 위해서 인간적인 노력으로 한계에 도전하는 것도 가상하지만,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능력의 도움을 받는 게 훨씬 더 지혜로운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인간적인 노력을 게을리 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인간 스스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거나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게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본문이 바로 그런 원리를 가르쳐줍니다. 여러분, 혹시 인생 살면서 때때로 넘어지고 쓰러지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로 인해 힘에 부쳐 낙심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벼룩이 점프하듯 살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부디 험한 인생이지만 당당히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 스가랴서는 스가랴 선지자가 기록한 말씀인데, 그 역사적 배경을 잠시 말씀드리죠. 구약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를 하고 범죄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로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 베벨론 제국이 멸망하고 정권이 바뀌어 메데, 바사 제국이 들어섰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가 포로 귀환 칙령을 내려 포로들이 속속 귀환하기 시작했습니다. 3차에 걸쳐 귀환했는데, 1차 귀환은 B.C. 538에 스룹바벨 총독의 인솔 하에 이뤄집니다. 

스룹바벨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서 한 일은 무너진 성전의 재건입니다. 솔로몬이 건축했던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져 완전히 황폐화된 것을 다시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어려운 난관과 방해로 인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무려 16년 동안이나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스가랴 선지자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스룹바벨과 백성들을 독려합니다. 그 결과 B.C. 520 성전 건축이 재개되었고 4년만인 BC 516년에 완공됩니다. 

[1] 불가능이 가능으로 변화 :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스가랴 선지자는 천사를 통한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해서 불가능은 없다고 증거합니다. 인간의 능력과 노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함을 역설합니다. 그 당시 스룹바벨과 백성들은 성전 건축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의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단된 지 16년이나 됐는데,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스가랴는 천사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도전합니다. 

슥4: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my Spirit)으로 되느니라” 여기서 힘은 재력이나 군사력 같은 인간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능력은 인간적인 정력과 노력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무슨 뜻입니까? 인간이 아무리 노력하고 갖가지 힘을 써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나의 영 즉 하나님의 영(성령님)을 가리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면 불가능이 가능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 다음 구절을 보면 보충 설명이 나옵니다. 슥4:7,9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큰 산’은 방해 세력이나 어려운 난관을 가리킵니다. 큰 산이 평지가 된다는 것은 모든 장애와 난관을 물리치고 승리할 것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결국 스룹바벨이 성건 건축을 완성하고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고백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스룹바벨과 백성들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 거뜬히 일을 마치게 됩니다. 정말로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면 불가능이 가능케 됩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2] 성령의 능력으로 얻는 영 파워 : 지혜, 평안, 사랑, 성결, 기적 

우리 인간에게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힘이 솟아납니다. 그 힘은 영적인 힘(Spiritual Power) 즉 ‘영 파워’(영빨)입니다. 이게 있을 때 인생을 당당히 승리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다 할지라도 영 파워를 얻으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러분, 이 사실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성령으로 인해 우리에게 부어지는 영 파워는 어떤 것들일까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살펴봅니다. 

① 지혜의 힘 :

성령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으로 지혜의 영입니다. 사11: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여호와의 영(성령)을 가리켜 뭐라고 했나요? 지혜와 총명, 모략과 재능의 영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창조의 영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 인생을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인생 살다 보면 꽉 막힐 때가 있습니다. 더 이상 아이디어가 안 나오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문제투성이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대책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성령이 임하셔서 우리에게 지혜의 힘을 주십니다.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고,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발명왕 에디슨이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천재는 99%의 땀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인간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자라는 1%의 영감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선구자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1%가 더 중요한지도 모릅니다. 이게 바로 성령이 주시는 지혜의 힘입니다. 

재미과학자 정재훈 박사(Tayco Engineering, Inc. 테이코 우주개발사 사장,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 장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NASA의 우주탐사 프로그램에 기여한 공로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과학자입니다.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참사 이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수 가열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당시는 작은 부품 회사의 부사장이었는데 그런 쾌거를 거둔 것입니다. 그 후 NASA가 이를 채택해 1988년 디스커버리 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 미국의 자존심 회복합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국제우주정거장과 화성 탐사선으로 보내졌던 Spirit과 Opportunity호에는 1562개의 부품을 기여하게 됩니다. 그는 이 모든 업적이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일반 언론에서는 잘라먹는 이야기지만 성령이 주신 지혜의 결과라는 겁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지혜의 힘이 주어지면 인생이 얼마나 잘 풀리겠습니까? 답답하고 괴로울 때 새로운 지혜로 승리의 길을 헤쳐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② 평안의 힘 :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 앞에 무서운 현실이 닥칠 때가 많습니다. 그 앞에서 우리는 주눅이 들고 두려워서 지레 겁먹고 주저앉아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백전백패입니다. 이런 경우에 성령이 주시는 평안의 힘이 충만하면 담대한 용기로 대처함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장면입니다. 요20:19,22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제자들은 문을 잠그고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나타나 평안을 주십니다. 그 때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성령 받은 후 평안의 힘으로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하며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일제시대 신사참배 반대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그분의 막내 아드님이 주광조 장로님(2011년 6월 소천)이신데, 어린 시절 직접 목격한 이야기로 많은 간증을 했습니다. 흔히 주기철 목사님을 생각하면 당연히 일사각오의 영웅적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인간적인 약한 면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 순사들이 체포하러 왔을 때의 일입니다. 주 목사님은 툇마루의 기둥 붙들고 가지 않으려고 버티셨습니다. 그 때 사모님이 목사님을 끌어안으며 말합니다. “목사님! 문밖에 교인들이 와 있어요. 목사님은 개인이 아닙니다. 조선교회가 지켜보고 있어요.” 두 분은 함께 울며 한참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노모에게 하직 인사를 드린 후 성경과 찬송 들고 문 밖으로 나가 스스로 체포되셨다고 합니다. 성령이 주신 평안의 힘으로 용기 있게 나아갔던 것입니다. 

③ 사랑의 힘 :

인생을 살다 보면 용서해야 되는데, 사랑해야 되는데 잘 안 되어서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면 누가 제일 손해입니까? 나 자신입니다. 사랑하면 누게 제일 기쁩니까? 나 자신입니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되는 겁니다. 죄인인 인간의 본성 상 용서나 사랑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주시는 사랑의 힘을 얻으면 이게 가능해집니다. 롬5:5 “ ...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성령은 사랑의 영이십니다. 성령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스데반도 순교자입니다. 그가 죽임을 당한 것은 실패가 아니라 승리입니다. 그는 순교 현장에서 천사처럼 원수들을 용서하며 죽어갑니다. 이러한 사랑의 힘이 어디서 왔습니까? 행7:55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으로 보고 ...” 이 기도는 후일 청년 사울을 사도 바울로 변화시켰습니다. 사랑의 힘은 그만큼 위대한 것입니다.

네덜란드 출신 부흥사요 작가였던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 1882-1983)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강제수용소에 갇혔다가 부모와 언니, 동생은 고문으로 죽고 혼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 후 신학을 공부하고 복음을 증거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령님이 독일에 가서 복음 전파하라고 강권하십니다.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순종합니다. 독일의 어느 교회에 가서 설교할 때의 일입니다. 그녀가 강단에서 그리스도의 용서에 대하여 증거하고 패전으로 낙심한 독일인들 위로합니다. 설교를 마치고 강단에서 내려오자 사람들은 줄을 지어 악수하며 인사했습니다. 

한 명씩 악수를 하는데, 자기 앞에 다가서는 한 남자를 보자 심장이 멎는 듯했습니다. 그 남자는 수용소에 있을 때 발가벗기고 고문을 했던 간수였던 겁니다. 그녀는 분노가 끓어올라 도저히 악수할 수 없었습니다. 강단에서 용서를 외쳤으나 자기와 그리고 모친과 동생을 발가벗기고 고문하여 죽게 한 그를 용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괴로워서 기도합니다. “주님, 저는 연약한 자입니다. 나는 저 남자를 용서할 수 없으니 나를 도와주십시오!” 그러자 성령이 임했고, 그녀는 비로소 손을 내밀 수 있었습니다. . 그 후 그녀는 참 사랑으로 복음 힘있게 증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런 사랑의 힘이 있으면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큰 승리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있는 곳곳에 놀라운 역사가 얼마나 많이 나타나겠습니까? 

④ 성결의 힘 :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성공하고도 죄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성결의 힘을 갖고 죄를 이기고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어떻게 성결의 힘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힘쓰고 애를 쓴다고 가능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본질 상 죄인입니다. 불가능합니다. 롬1:4 “성결의 영(the Spirit of holiness)으로는 ... ” 성령은 성결의 영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우리 마음속에 성결이 가득해집니다. 그 힘으로 죄와 마귀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삼손은 힘센 장사였지만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머리 깎이고 눈 뽑히고 어릿광대처럼 조롱을 당하다 최후를 맞이합니다. 초대교회 교부 암부로시우스는 그의 생애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삼손은 사자의 목을 조여 죽일 수 있었으나 자신의 정욕을 죽이지 못했다. 삼손은 원수의 쇠사슬을 쉽게 끊을 수 있었으나 자기의 정욕의 쇠사슬을 끊지 못했다. 삼손은 원수의 보리밭에 불을 지를 수 있었으나 자기는 한 여인이 지른 정욕의 불에 타 죽어버렸다.” 성령의 능력을 상실하자 그의 인간적인 힘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에서 민족의 지도자 월남 이상재 선생을 회유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한번은 그의 어려운 생활을 동정하는 척하며 거금 5만원을 건네며 시골에 내려가 편히 지내시라고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선생은 단호히 이를 거절했습니다. 당시 5만원이면 논밭 수만 평을 족히 살 수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지조를 지킨 것입니다. 인간적인 의지로는 그 유혹을 못 이깁니다. 열이면 열 모두 다 넘어갑니다. 그러나 그 안에 성결의 힘이 임함으로 지조를 지킬 수 있었던 겁니다. 

⑤ 기적의 힘 :

인생을 살다 보면 때때로 기적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절박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기적이 쉽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성령이 임할 때 놀라운 기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가적의 영이기 때문입니다. 롬15:19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 ” 여기서 ‘능력’은 헬라어로 ‘뒤나미스’(duvnami")인데, 이 단어에서 dynamite, dynamic 등의 영어 단어가 나왔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한밤중에 일어나 찬미하고 기도합니다. 그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지진이 나서 옥터가 흔들리고 옥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다 풀립니다. 이처럼 영력이 있으면 기도 가운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지하교회 이야기입니다. 어느 집에서 30여명이 은밀히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곳에 열심히 참석하는 모자가 있었습니다. 아내가 자주 집을 비우자 속이 상한 남편이 호통을 치며 아들에게 말합니다. “내 며느리는 반드시 믿지 않는 여자로 내가 고르겠다.” 그러자 아들이 말대꾸를 합니다. “안 됩니다. 아버지, 반드시 예수 믿는 여자를 고르셔야 합니다.” 속이 상한 아버지는 지하교회를 공안에 고발해 버렸습니다. 붙잡혀간 30여명의 성도들은 모두 벌금형 선고를 받았는데, 돈이 없어 몸으로 때우겠다며 유치장에 앉아 기도하고 찬송을 불러댑니다. 이미 들어와 있던 사람들을 모두 전도합니다. 시끄러운데다 세끼 밥까지 챙겨주려니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래서 공안이 고발한 그 남편을 불러 그까짓 일로 고발했느냐고 호통을 치고 성도들을 석방했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우리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낙심하고 투정부리고 그럴 게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됩니다. 성령이 기적의 힘을 주셔서 우리 자신과 주변에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3] 영 파워를 얻는 방법 : 성령의 능력을 갈망하라!

그러면 이렇게 좋은 영 파워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본문 보면 천사가 스가랴에게 환상을 보여준 게 있습니다. 순금 등대와 등잔의 환상입니다. 슥4: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상상해볼 수 있죠. 중요한 것은 7개 등잔에 7개 관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감람나무로부터 기름이 전달되는 관입니다. 파이프라인! 성령의 능력을 전달하는 파이프라인인데, 말씀과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성령의 능력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사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앙망한다는 것은 의지하고 사모하는 것입니다. 갈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 힘을 주십니다. 영적인 재충전입니다.

이따금 입에 발린 말로 위로할 때가 있습니다. 힘을 내! 아니, 힘이 내라니 무슨 힘을 냅니까? 힘이 있으면 패배하거나 낙심하지도 않죠. 그런 사람에게 대놓고 힘을 내라니! 무책임한 말입니다. 사실은 이렇게 말해야 됩니다. 힘을 받으세요! 성령의 능력을 갈망함으로 영적인 힘 영 파워를 얻으세요!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묵상하세요. 그리고 기도 많이 하세요! 이런 중국 크리스천 격언이 있잖아요. ‘다도고다능력(多禱告多能力), 소도고소능력(小禱告小能力)’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왜 어렵습니까? 힘이 부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유능하고 열심히 노력한다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부족하고 스스로 움츠러듭니다. 영 파워가 있어야 합니다. 부디 이 가을에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 파워를 얻으심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홍문수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