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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3가지 영적인 유산 (신 1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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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영적인 유산 (신 11:18-25)
  

< 뜻밖의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 > 

얼마 전에 개봉된 <써니>란 영화가 있습니다. 여고생 때 <7공주 서클> 중의 한 명이 40대의 중년이 되어 병원에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소원은 옛날의 7공주 동창들을 다 보고 죽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창들을 다 찾기 전에 그녀는 죽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영정 앞에 옛 동창 6명이 모였습니다.  

그때 그곳에 갑자기 한 변호사가 나타납니다. 죽은 친구의 유언집행을 담당하는 변호사였습니다. 알고 보니까 죽은 친구는 상당한 재산을 가진 여성기업인이었습니다. 그 변호사는 살아있는 친구들에게 보내는 죽은 친구의 유언을 직접 읽어줍니다. 그 유언에서 죽은 친구는 어렵게 사는 몇 친구들에게 살 집과 사업장을 마련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탁이 낭독됩니다. 그것은 자신의 영정 앞에서 옛 친구들이 가장 많이 불렀던 <써니>란 팝송을 불러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 유언을 듣고 죽은 친구의 영정 앞에서 살아있는 동창들은 <써니>란 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춤추면서 죽은 친구를 기쁘게 추모합니다. 특히 어렵게 살면서 거의 살 희망이 없었던 친구들은 뜻밖의 큰 선물을 받고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리고 나머지 친구들도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런 기쁨이 지배하면서 장례식장이 때 아닌 잔칫집이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저는 그 영화를 보면서 소중한 옛 동창들을 떠올리며 가슴이 찡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저도 가끔 30여 년 전의 옛 동창들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습니다. 만약 그 친구들이 없었다면 저는 선교사들을 많이 돕지도 못했을 것이고 더 나아가 기본 생활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차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 친구들의 선물을 받으면 이런 고백이 나옵니다. “하나님! 이런 선물을 주시려고 30여 년 전에 그 친구들을 만나게 하셨군요.”  

하나님은 뜻밖의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어떤 때는 전혀 예상치 못한 뜻밖의 그 선물로 인생의 막힌 길이 뚫립니다. 그러면 얼마나 힘이 됩니까? 그런 뜻밖의 선물로 영혼을 살리는 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실제로 선교하면서 ‘뜻밖의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기뻐한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선교는 ‘뜻밖의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의 지휘로 이뤄지는 가장 아름답고 복된 사역입니다. 
  

< 기독교 선교연맹의 유산 >   

제가 속한 기독교 선교연맹(The 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 교단은 핏속과 뼛속까지 ‘선교’에 최상의 가치를 둔 교단입니다. 즉 저희 선교연맹의 DNA는 ‘선교’입니다. 저희 선교연맹은 지난 12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선교활동을 통해 큰 역사를 이뤘고 선교와 관련된 수많은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선교의 핵심내용은 ‘나눔’입니다. 그래서 저희 선교연맹 소속 교회들은 교회 자체는 별로 커지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나누기에 힘쓰면 외형적인 교회성장은 아무래도 늦어집니다. 그래서 미국 내에 있는 저희 선교연맹 소속의 2200교회 중에는 큰 교회가 거의 없습니다. 가장 큰 교회가 아이러니컬하게도 LA 아래의 어바인에 있는 한인 이민교회인 베델 교회입니다. 베델 교회는 교인이 약 3천 명 정도 됩니다.   

왜 그렇게 큰 교회가 없을까요? 나눔에 최상의 가치를 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를 잘 건축하면 사람들이 더 몰려옵니다. 그런데 그 건축 재정을 선교지로 보내니까 자연히 교회건축은 늦어지고 교회부흥의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그러나 성장은 지체되어도 얼마나 멋진 교회의 모습입니까?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도 재정을 쓸 곳이 많습니다. 곳곳에 단장할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도 그 전에 먼저 선교사님들을 후원합니다. 제가 사례를 못 받는 한이 있어도 급하면 선교사님에게 먼저 보냅니다. 이번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교회입구 간판공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업도 선교비를 보내지 않았다면 오래 전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 교회 식당도 정비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 작업도 역시 선교비를 보내지 않았다면 역시 오래 전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교회도 주보도 더 그럴듯하게 만들고 교회 홍보비용과 프로그램 비용도 더 지출하고 사역자를 한 명이라도 더 모시면 교회부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선교비를 보내지 않으면 그런 일도 얼마든지 가능했지만 먼저 선교비부터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저희 선교연맹 교회들은 부흥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것이 결코 후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저희 선교연맹 교회는 전 세계에 총 4만 개가 있습니다. 성도 숫자로는 약 6백만 명 있습니다. 지난 15년 만에 250만 명이 늘었습니다. 필리핀, 베트남, 홍콩, 캐나다, 남미의 여러 국가에서는 한국의 장로교처럼 메인 교단입니다. 열심히 도왔던 미국의 모 교회들은 약해도 전 세계에 있는 딸 교회들은 계속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처럼 힘써 나누면서 남을 살리는 것이 진정한 선교입니다. 결국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선교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은 미국 교단 중에 성도 숫자 대비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비도 가장 많이 보내는 교단입니다. 매년 몇 천만 불의 선교비를 보냅니다. 그 일은 쉽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거의 매년 그 비용이 채워집니다.  

몇 년 전에는 선교비가 부족해서 일부 선교사 가정을 철수시키는 문제를 심각히 논의했습니다. 그때 영화 <써니>의 한 장면처럼 어느 날 갑자기 한 변호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천국에 가신 저희 선교연맹 소속의 한 성도의 유언을 집행하는 변호사였습니다. 그로부터 막대한 재산기증 소식을 듣고 ‘뜻밖의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당시의 재정위기를 기적적으로 넘겼습니다.  

미국에서는 저희 선교연맹 소속 성도들이 매년 5-10명 정도가 천국에 가시면서 유산을 기증합니다. 그것은 선교사 후원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됩니다. 그처럼 천국에 갈 때 뜻밖의 선물을 남기고 가면서 수많은 영혼들의 천국 길을 열어주고 떠나는 종말을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멋진 종말입니까? 
  

< 남겨주어야 할 영적인 유산 >   

이제 좋은 유산을 남기는 꿈을 가지십시오.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유산은 ‘잘 믿는 자녀와 후대’입니다. 교회는 인물을 키우는데 힘써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자녀와 후대들을 열심히 격려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무엇보다 자신이 롤 모델이 되십시오. 그래서 큰 꿈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서 늘 자신감 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미국의 한 목사님은 키가 아주 작습니다. 그런데 늘 자신감을 가지고 살면서 이렇게 유머를 섞어 말합니다. “여러분! 아담은 아마 키가 작았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표준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다 표준입니다. 그러므로 늘 자신감 있게 사십시오.” 그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마십시오. 큰 비전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녀들과 후대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면서 내일의 축복을 선도하는 거룩한 치어리더가 되십시오.  

자녀와 후대들은 미래를 향한 다리입니다. 그 다리를 잘 가꾸십시오. 자녀들을 최고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그 말이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자녀들의 행복감과 자존감이 커집니다. 그런 말은 아무리 많이 해도 나쁘지 않은 거짓말 같은 참말입니다. 그처럼 자녀들을 끊임없이 격려해주십시오. “얘야! 너를 향한 하나님의 찬란한 계획이 있다! 하나님이 너를 끝까지 지켜주실 거야! 꼭 힘내라!” 그처럼 부모는 자녀들의 베스트프렌드요 첫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그처럼 자녀들과 후대들을 믿음과 말씀 안에서 살게 하면 그들은 결코 축복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 18-20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 말씀은 간닪 말하면 ‘말씀 중심적인 삶’을 통해 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자녀들과 후대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영적인 유산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1. 거룩한 꿈  

항상 자녀들에게 큰 생각을 하고 큰 꿈을 품게 하십시오. 꿈은 사람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여러분들도 큰 꿈을 꾸십시오. 어떤 한계 안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매일 찬란한 세계를 꿈꾸며 열심히 사십시오. 살다 보면 가끔 어려운 장벽을 만납니다. 그래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장벽이 있다는 말은 장벽 건너편에 새로운 축복의 세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장벽에 좌절하지 말고 장벽 건너편을 꿈꾸며 용기 있게 사십시오.   

또한 살다 보면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도 낙심하지 말고 더욱 큰 꿈을 꾸십시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으면 낙심하지 말고 더욱 큰 꿈을 꾸십시오. “하나님! 훗날에 제가 그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을 세워보겠습니다.”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지 못했어도 낙심하지 말고 더욱 큰 꿈을 꾸십시오. “하나님! 제가 나중에 그 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를 세워보겠습니다.” 그처럼 실패를 거울로 삼아 더욱 큰 꿈을 꾸면 반드시 더욱 복된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특별히 선교의 꿈을 가지십시오. 지금 우리가 도와야 할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 그들을 돕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성공을 꿈꾸십시오. 사실상 사는 집의 크기가 커지고 섬기는 교회의 외형이 커지는 것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거룩한 나눔의 씀씀이가 커지는 것입니다. 선교는 ‘종교를 선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선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선교를 위해서는 기도와 더불어 실질적인 나눔을 계속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나눔을 통해 더 축복받는 역사를 체험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2. 교회사랑  

여러분이 교회 사랑의 롤 모델이 되어 교회 사랑하는 법을 자녀와 후대들에게 말이 아닌 몸으로 가르치십시오. 자녀 앞에서는 교회에 대해 불평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자녀를 불신자로 만드는 길입니다. 또한 교회에서는 절대 싸우지 마십시오. 사로 미워하며 싸워야 한다면 차라리 조용히 그 교회를 떠나십시오. 싸움의 한복판에서 정의의 사도처럼 있다가 보면 정의는 혹시 세워져도 자녀들의 영혼은 크게 망가집니다. 그러므로 교회생활이 힘들면 새로운 사명과 축복을 꿈꾸며 교회를 옮길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이별은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때로는 교회도 뒷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경영과 마케팅 기법으로 교회의 뒷문을 막아버리면 상처와 곪은 부위는 커지고 그 와중에 자신과 자녀의 영혼이 죽어가다가 언젠가는 곪은 부위가 터집니다. 물론 너무 쉽게 교회를 쇼핑하듯이 옮기거나 사명이나 명분도 없이 큰 교회로 몰리는 것은 문제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교회 이동은 ‘필요한 허물’입니다. 큰 틀에서는 모두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자신의 주위에 있는 누군가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들도록 교회에 대해 항상 좋게 말하고 교회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십시오. 그것처럼 좋은 신앙유산은 없습니다. 이제 이렇게 자주 말하십시오. “얘야! 오늘 성가대 좋았지? 오늘 목사님 말씀이 은혜가 되었지? 그 집사님 봤지? 그 권사님 봤지? 그분은 항상 조용히 충성하는 훌륭한 분이야. 너도 나중에 그렇게 되어라.” 그런 말들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귀한 양약이 되는지 모릅니다.   

교회생활을 하다 보면 때로는 부정적인 요소가 보입니다. 그래도 자녀들 앞에서는 교회의 긍정적인 면을 항상 많이 말해주십시오. 그러면 자녀들이 나중에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정말 교회를 사랑하셨다. 그처럼 나도 교회를 사랑하겠다. 나중에 내 자녀들에게도 그런 신앙을 물려주리라.” 그런 고백이 넘치는 가정에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속속 나타날 것입니다.
  

3. 굳은 믿음  

본문 21-25절 말씀을 보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의 축복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땅의 축복과 장수의 축복 그리고 자녀의 축복을 약속합니다(21절). 또한 강성한 나라의 축복도 약속하고(22-23절). 지경이 넓혀지고 무적의 영혼의 되는 축복도 약속합니다(24-25절). 그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엄청난 축복을 부릅니다. 때로 시련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말씀을 붙잡고 나가면 시련은 오히려 축복의 촉매제가 됩니다.  

살다 보면 믿었던 사람이 내 곁을 떠날 때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떠나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도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만 떠나지 않으면 어떤 특정한 사람이 없어도 얼마든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축복은 인맥을 통해서도 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성공 가능성도 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자신 안에 이미 축복을 위해 있어야 할 것이 다 구비되었음을 잊지 마십시오.   

모세를 보십시오. 하나님이 그에게 “바로에게 가서 내 백성을 가게 하라고 말하라!”고 말씀할 때 모세가 말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못합니다. 저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합니다. 말 잘하는 다른 사람을 보내십시오.” 그처럼 자기 비하에 사로잡힌 모세에 대해 하나님이 분노하며 말씀했습니다. “모세야! 말 잘하는 네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네가 그에게 할 말을 알려줘라!” 그래서 바로에게 가는데 나중에 보면 모세도 바로 앞에서 직접 할 말을 합니다. 아마 그때 모세도 자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을 것입니다.  

이제 “나는 못한다!”는 거짓말을 믿지 마십시오. 어떤 분은 기도도 자기는 못하겠다고 하면서 자신은 기도하지 않고 남보고만 기도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자신의 간절한 기도가 가장 능력 있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남에게 기도해달라고 하지만 말고 자신이 기도하십시오. 더 나아가 남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처럼 자신에게는 꿈을 이루고 축복받는데 필요한 모든 구비조건들이 다 구비되었음을 잊지 마십시오.  

저는 원래 남 앞에 서면 심히 떨면서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래서 결코 설교가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청년 때 이상하게 성경을 볼 때마다 설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혀가 뻣뻣하고 입이 잘 말라서 설교를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매주 매일 피나는 노력으로 설교를 준비하니까 지금은 사람들이 과거에 제가 말을 더듬었다는 사실을 잘 믿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저에게도 설교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이 이미 구비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능력을 구비시키지 않고 그 일에 대한 소원을 주지 않습니다. 그처럼 자신에게 큰일을 할 수 있는 어떤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려움 때문에 그 능력을 사장시키고 자꾸 뒤로 빼면 축복의 길에서도 뒤쳐집니다. 이제 하나님과 자신이 최고의 메이저그룹이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복된 운명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십시오. 
  

<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   

이제 남을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십시오. 너무 상담하러 다니지도 마십시오. 그 시간에 하나님께 상담하십시오. 하나님은 상담 받으실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혜로운 충고는 경청하십시오. 그러나 선택은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따라 자신이 하십시오. 성도는 기도를 통해 여전히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과의 직통라인이 구축되어 있는데 자꾸 간접통화만 하지 마십시오. 남의 의견을 참고는 하되 최종결정은 하나님과 자신이 하십시오.

어느 날, 한 청년이 목사님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목사님! 지금 진로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아프리카 선교사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이런 상담은 제일 황당한 상담입니다. 그런 결정은 자신이 하십시오. 누구도 자기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어느 날, 한 예쁜 자매가 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요새 한 청년이 저를 따라다녀요. 그런데 그 청년은 하나님이 제가 그와 결혼하라고 말씀하셨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때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자매님!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할 자신이 없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파는 그런 비겁하고 무책임한 청년의 말은 그냥 무시하세요.” 그런 무책임한 언행이 영성으로 포장되어 얼마나 많은 부작용을 낳습니까? 

가끔 누군가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이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심지어 사람 바로 앞에서 방언까지 하며 말합니다. “아루아루아루... 삼바라삼바라... 하나님이 당신이 이렇게 하라고 말씀해요.” 그런 무속적인 언행이 얼마나 한국 교회를 망치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한국 교회의 신뢰를 잃게 만들었습니까?   

지금부터 3천 5백 년 전 이전의 고대에는 신비를 가장해 남의 영혼을 속박하는 일이 너무 흔했습니다. 책이 부족하고 교육과 문명이 덜 발달한 그때는 그 해악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결국 그런 언행이 영혼을 파괴하고 인간사회와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큰 해악이 됨을 알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십계명의 3번째 계명으로 “내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지 말라!”는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제 누군가 “하나님이 이렇게 하라고 하셨어요.”라고 마치 자신이 하나님이 된 것처럼 말할 때 그런 말은 조심해서 듣고 자신의 영혼을 스스로 지키십시오.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하나님이 주신 기도의 특권을 가지고 자신이 기도하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은 후에 선택하십시오. 하나님이 마음속에 주시는 기쁜 감동! 그리고 그 감동을 뒤따라오는 지극한 평안이 바로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입니다.   

기드온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일어섰을 때 그 뜻에 동참해 32000명이 몰려왔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기드온에게 들렸습니다. “기드온아! 숫자가 너무 많구나” 그래서 기드온이 두려워하는 자는 다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때 22000명이 돌아가서 10000명만 남았습니다. 그 떠나는 수많은 무리들을 보면서 얼마나 낙심이 됩니까? 그때 이런 생각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게 무슨 하나님의 음성인가?” 그래서 곧 하나님의 위로의 음성이 들릴 것을 기대하는데 위로는커녕 곧 이어서 10000명도 너무 많다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결국 물가에서 물 먹는 시험을 통해 나머지는 다 돌아가게 하고 처음의 백일조 정도밖에 되지 않는 300명만 최후에 남기셨습니다. 그 300명과 십만 명이 넘는 미디안 군사를 비교할 때 그 전쟁에서 이길 희망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바른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결국 기드온의 300 용사가 미디안 대군을 물리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사람을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주실 최선의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 때로 이별의 순간이 와도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그것은 후퇴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축복의 장으로 이끌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이별도 믿음으로 승화시키면 그 아픔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구비시켜주셨기에 사람이 도와주어야만 큰일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오직 하나님만 붙들고 찬란한 꿈과 비전을 향해 나가십시오. 그래서 성공적인 삶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기억될만한 성도가 되십시오. 우리는 ‘내가 생각하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생각하는 우리’이고 더 나아가 ‘자녀와 후대가 기억하는 우리’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누군가 닮고 싶은 믿음의 롤 모델이 되고 늘 선교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그래서 크게 축복 받고 후대의 축복을 선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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