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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회복, 그리고 열정 (롬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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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그리고 열정 (롬 12:11)


이제 새로운 한해 오늘 첫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생은 선택과 결단의 과정입니다. 오늘 신년 예배에 나올 때도 무슨 옷을 입을까, 또 무엇을 할까 하며 선택을 하며 오셨을 것입니다. 이런 일상의 일서부터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어쩌면 선택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그 인생을 좌우합니다. 선택에는 언제나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단해야 할 때 신중하게 결단하지 못하면 중요한 것을 잃어버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새해에 어떤 결단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을 향하여, 가정을 향하여, 여러분의 일터와 사업을 향하여 어떤 결단을 하셨습니까?  ‘결단(決斷)’의 사전적 의미는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또는 그런 판단이나 단정’ 입니다.  한문으로는 ‘결심할 결(決)’에 ‘끊을 단(斷)’자를 씁니다. 무엇인가 의미있고, 중요한 것을 위해 끊기로 결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종종 목숨을 건 결단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을 ‘사생결단(死生決斷)’이라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전체를 흔들 정도로 반응을 일으키는 나가수라는 프로를 보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데뷔 경력이 10년에서 20년에 달하며, 실력과 지명도에 있어서 자타가 공연하는 실력파 가수 7인이 벌이는 경쟁입니다. 그것도 자신의 노래가 아닌 곡을 배정받은 뒤, 2주 동안 편곡하고 연습해서 한자리에서 모여서 단 한 번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를 위해서 방송사가 10대에서 50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500명의 청중평가단을 준비시켰습니다. 그날 청중평가단의 투표 심사 결과로 한 명을 탈락시키고, 그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가수가 그 자리를 메우고 다시 경쟁을 시작한다는 것이 규칙이었습니다. 

이미 스타급 반열에 오른 지 한참인 기존의 실력파 가수들이 자존심을 꺽고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화젯거리가 될만했습니다. 첫 번째 대결에서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고 청중들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청중평가단의 투료 결과 선정된 첫 탈락자가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의 의외의 인물이었던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바로 1990년대 국민가수란 평가까지 받던, 참가 가수중 최고참인 김건모라는 가수였습니다. 

참가 가수들과 제작진의 분위기가 묘하게 흐르더니 급기야 탈락자인 그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자는 쪽으로 결론이 나버렸습니다. 첫 방송이 나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흥분하며 들고 일어났습니다. “지명도 없는 신인가수였더라도 그런 기회를 주었겠느냐?” “게임의 룰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하는데, 국민가수라고 해서 특혜를 준 것 아니냐?” 여러 메이저급 신문 사설들도 연이어 뉴스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 방송사와 참가 가수들이 다 곤혹스런 상황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에피소드가 방영됐습니다. 

워낙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 먼저 방송사의 사과문이 나왔고, 2차 콘테스트 무대에 선 가수들의 눈빛도 달랐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을 했습니다. 특히 김건모의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전성기에는 수만 명의 팬들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펄펄 뛰면서 공연했던 그가 단 500명 앞에서 노래하면서 마이크 잡은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놓으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공연장을 나오는 청중들은 모두 눈시울이 뜨거울 정도로 감동받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훌륭한 공연은 처음 봐요.” 공연이 끝난 뒤에 김건모는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첫 번째 콘테스트에서 탈락자 발표가 났을 때 충격이 컸죠. 가수하면서 꼴찌해본 게 처음이었어요. 하지만 이번 경험이 제 연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는 말을 아꼈지만 나는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지켜보면서 나는 두 가지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첫째는 정확한 정체성 확립입니다. <나는 가수다>라는 타이틀과 프로그램 취지가 던진 암묵적인 메시지는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수는 성형수술 하고, 초콜릿 복근 만들고, 광고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일이 아닌 노래하는 일에 총력을 집중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상업주의가 너무나 많은 거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거품 빼고 노래만으로 진검 승부하는 가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 가보자는 것입니다. 가수는 노래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니까. 정체성 확립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진정한 실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겸손입니다. 전성기에는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량으로 기네스북까지 올랐던 국민가수가 첫 번째 콘테스트에서 탈락한 중요한 이유는 본인도 인정한 것처럼, 노래 끝부분에 자기 나름대로 청중을 즐겁게 해주려고 시도한 깜짝 이벤트(부른 노래 가사처럼 실제로 립스틱을 꺼내서 바름으로써 사람들의 폭소를 터트림)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상황이라면 모르겠는데 다른 가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래하고 있는 전후상황 속에서는 약간 건방져 보이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청중과 무대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어색한 이벤트였습니다. 진정한 실력자란 아무리 유명해지고 경력이 쌓여도 처음 무대에 서던 그 떨리는 마음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천하의 국민가수도 이런 사건이 아니었으면 적은 청중 앞에서 마이크 잡은 손이 떨릴 정도의 겸손이 가능했겠습니까? 

여러분! 나를 깨뜨린다는 것은 정말 아픈 일입니다. 고통스럽고 힘들고 지치는 일입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여러분도 아시지만, 성경에 나온 인물 가운데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그것은 철저히 하나님 앞에 깨진 자들이 쓰임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깨뜨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더 좋고 귀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것이 아무리 귀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이제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나가기를 원한다면 새로운 각오와 결단이 없이는 성령이 주시는 은혜를 누릴 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2012년도 표어처럼 ‘회복과 열정으로 세상을 섬기는 교회’로 한해를 출발 하려고 합니다. 본문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여기 “열심을 품고”란 말은 헬라어로 “프뉴마제오”인데, 이 말은 “성령”이라는 뜻의 “프뉴마”와 “물이 끓듯 열정적이다”는 뜻의 “제오”가 합쳐진 말로 “성령의 뜨거운 열정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영어 성경에도 "agloy with the spirit" 성령으로 불타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열심”이란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도, 기도생활도, 교회봉사도, 성령의 뜨거운 임재를 경험하고 체험하고, 열정적으로 충성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저와 여러분은 정말 약한 존재입니다. 내가 구원 받은 자녀라 할찌라도 계속 성령의 간섭을 받지 않으면 세상의 정욕과 마귀의 권세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불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요즘 쓰는 단어인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란 단어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 여기 등이 있습니다. 기름이 있으면 빛이 잘 퍼지고 드러납니다. 그러나 기름이 마르면 빛은 약해지고 이내 냄새만 나다가 꺼지고 맙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 자신이 성령의 기름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말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늘 성령의 기름을 채워야 은혜가 넘치고 윤기 나는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로체스터 집회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인 GAP의 이동렬 선교사를 볼 때 제가 받은 충격은 엄청 났습니다. 로체스터에 있는 호텔을 전부 빌려서 3박4일을 집회하는데 30만불이 드는 행사입니다. 대학생들이 내는 20만원의 경비를 가지고 4000명이 내는 경비로는 어림도 없는 액수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에 청년들이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미국, 캐나다에서 도네이션을 받는데 그 돈이 다 채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사도 전부 자비량입니다. 세계적인 유명한 강사들 역시 사례 한 푼 받지 않고 전부 자신들이 와서 경비쓰고 또 헌금합니다. 열정의 현장입니다. 

로비에다 중보기도 텐트를 치고 24시간 청년들이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이 아식들이 변화 받게 해달라고 울부짖는 모습을 봅니다. 또 하루는 금식을 하는데 어느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집회 내용은 간단합니다. 정말 그들이 헌신자가 되기 전에 예수를 만났는가? 그리고 만났다면 인생의 방향과 목표가 무엇인가? 그리고 거기에다 초점을 모두고 준비하고 있는가하는 도전적인 질문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을 기록한 바울이 누구입니까? 이스라엘의 귀족에, 가말리엘 문하생 출신 박사에다, 로마 시민권자에다, 부자에다 ... 요즘 우리가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최고의 지성인이요. 최고의 세상 것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 배설물처럼 여기고 오히려 고난의 자리에서 복음을 위해 한생을 산 사람이 아닙니까? 

오늘 여기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는 것은 신앙인이라면 좀 제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좀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그분의 인격과 삶, 그리고 사역에 대한 것을 갈망하고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대로 정말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향해 미친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최고 학부를 졸업한 가말리엘의 문하생이 거지처럼 세상을 누비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 아니었겠습니까? 매도 수없이 맞았습니다. 동족들에게 돌에 맞아 쫓겨나기도 수없이 했습니다. 죄수도 아닌데, 착고에 매여 감옥에 갇힌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격합니다. 기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이 솟아오르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수님께 미치고 싶습니다. 완전히 미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처럼 온전한 사랑으로 모든 죽어가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예수님의 사랑에 미쳐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에 취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번 로체스터 집회에 주 강사로 오신 분중에 한분인 이희돈 장로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현재 세계무역센타(World Trade Center) 수석부총재입니다. 머지않아 총재가 되겠죠. 경제계의 유엔 사무총장을 바라보는 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분은 옥스퍼드 대학의 종신 교수이고, 노벨 위원회 위원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그 타이틀이 대단한 게 아니라 그렇게 된 과정이 놀랍습니다. 그의 간증을 들어보면 그 믿음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대단합니다. 

그의 인간적인 조건이 좋았던 게 아닙니다. 저는 그분의 간증을 다 듣고 나서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도 성경이 기록되는 시대라면 저 분은 성경에 기록될 수 있는 분이다!? 그리고 저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부끄러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인터넷 포털 싸이트 아무데나 들어가서 검색창에 ?이희돈 박사?라고 쳐 넣으면 동영상 간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분의 간증을 들어보면 하나하나 마치 거짓말 같은 것들 투성이입니다. 기적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어낸 이야기도 아니고 우연도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기도의 응답입니다.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타 맨위층에서 그 시각에 이사회가 있었는데 하나님의 간섭으로 살아남은 사건, 베버리힐즈 대저택을 500불에 구입한 사건, 나중에 그 집을 하나님 앞에 바쳤는데 다른 일로 그 액수만큼 현찰로 축복하신 사건, ... 이런 일들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만 소개하죠. 무일푼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먼저 영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비행기표 한 장 끊어주고 봉투 하나를 건네줍니다. 수표라도 들어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달랑 이런 글이 적힌 쪽지 한 장만 들어 있었습니다.?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리라!? 정말 인간적으로 보면 황당하죠. 그러나 그런 믿음의 부모님 슬하에서 믿음의 아들이 나온 겁니다. 

영국에 간 그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먼저 존 웨슬리 기념교회당에 가서 무릎 꿇고 기도한 후 자신의 전공이 개설된 단과대학 건물을 찾아갑니다. 학장 방에 찾아갔더니 비서가 가로막습니다. 입학하고 싶다고 하니까 입학 시즌도 아니고, 아무나 입학하는 학교가 아니라며 쫓아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건물 주위를 돌았습니다. 노숙하면서 계속 그러고 있는데, 3일째 되는 날 비서가 오라고 하더니 학장과 면담 시간을 줍니다. 빨리 거절해서 보내려고 한 겁니다. 

그러나 그는 학장에게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학장님, 제가 옥스퍼드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학장이 대답합니다. ?옥스퍼드는 대단히 비싼 학교다. 그리고 우선 여기서 공부할 실력이 되느냐?? 이렇게 해서 서로 대화가 오갑니다.?실력은 있지만, 만약 모자라더라도, 학생이니까 배우러 온 것 아닙니까!??그러면 공부할 돈은 있느냐???학교에서 장학금을 주면 되지 않습니까?‘?네 실력이 증명이 안 되었는데, 장학금은 안 된다! 

설령 우리가 장학금을 준다 해도, 보아하니 너는 여기 잘 데도 없다던데, 잘 곳도 없는 학생에게 장학금은 못 준다??만약 제가 잘 데가 확실히 보장되면, 학교에서 장학금을 줄 수 있습니까?? 학장은 설마 하루 만에 숙식 보장을 받아갖고 오겠냐 싶어 말합니다. ?그럼 ?내일까지? 확실히 먹고 잘 곳을 마련했다는 증명서를 가져 오게, 그러면 장학금을 주겠네!? 그리고는 냉정하게 ?나가라!?고 합니다. 그것도 감사하지만 인간적으로는 한심한 겁니다. 

학교에서 빠져나와 런던브리지 근처를 걸어가는데, 왜 그렇게 강바람이 센지 마음이 착잡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사람이 ?헬로~!? 하면서 나타나서 종이 한 장을 건넵니다. 쳐다보니 중국어로 ?耶蘇天堂?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그는 순간적으로 ?Jesus Paradise??(예수천당) 라고 말했더니, 그 사람이 깜짝 놀랍니다. ?너 이 글자를 읽을 줄 아니?? 사연을 들어보니, 그는 ?캠브리지 미션?에서 나온 사람입니다. 요즘 중국인들이 런던에 많이 와서 그들에게 전도하고 싶은데, 자기 선교회원들 중에 중국어를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중국어를 읽기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기도의 응답이라는 겁니다. 그 사람이 제안을 합니다. ?우리 선교회에서 네게 숙식을 제공해 줄 터이니, 너는 여기서 중국인들에게, 이 중국어 전도지를 전해 줄 수 있겠니???나는 중국 사람도 아니고, 중국어도 못 하는데?‘?아냐, 그 정도 알면 됐어!? 생긴 것도 중국인처럼 생겼고, 영어도 할 줄 알고, 중국말도 그 정도 알면... 그런 사람을 우리가 어디서 구할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숙식을 보장하는 증명서를 얻게 되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옥스퍼드로 달려갔습니다. 학장은 당황했지만 약속대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입니다. 지금 이 한사람의 열정이 온 땅의 청년들의 가슴에 불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감히 이분에게 무식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순전한 믿음이요 큰 믿음입니다. 끝장내는 기도입니다. 그것이 그에게 기적 같은 인생을 살게 한 겁니다. 여러분! 이희돈 박사가 우리와 태생이 다른 별종이 아닙니다. 별나다면 그의 믿음이 별난 겁니다. 그의 기도가 별난 겁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인간 조건입니까? 환경입니까? 빽입니까? 아닙니다! 정직하게 말하면 믿음이 부족할 뿐입니다. 기도가 부족할 뿐입니다. 기도하면 응답됩니까? 안 됩니까? - 응답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병이 나아요? 안나요? - 나아요./기도하면 되요, 안 됩니까? - 됩니다. 기도하면 이희돈 장로님만 됩니까? 누구라도 된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새로운 한해를 시작을 합니다. 우리가 회복해야하고 열정을 가져야 할 일이 있다면, 내 자신의 변화를 통해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이 바로 복음에 대한 열정입니다. 그 복음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 일에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그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위치와 설령 세상에 영향력을 가졌다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주 앞에 내 삶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꿈꾸는 교회는 첫 사랑의 감격이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주님을 생각하면 아직도 사랑으로 가슴이 뛰는 성도들,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의 소망 때문에 행복에 겨워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불타 서로를 기쁨으로 자원하여 섬기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교회 안에서 봉사를 하다가 보면 제일 기피하는 일이 있습니다. 차량봉사, 교회당 청소, 주방 사역 등입니다. 교회회의에서도 그런 일을 누구에게 맡기면 좋은지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장시간 논의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문제가 무엇입니까? 주님과의 첫 사랑의 열정만 있다면,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주님의 사랑스런 몸 된 교회의 지체들을 위하여 몸은 힘들어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 기쁨이고 자원하여 더 많이 섬기고 싶어질 것입니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개의치 않습니다. 어머니가 어린 자식을 사랑하여 하루종일 업어주어도 즐겁고, 냄새나는 기저귀를 갈아주며 즐겁고, 심지어 보채고 우는 아기를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달래주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사랑이 그 마음에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열정적인 사람으로 변화됩시다. 교회 안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열심을 품읍시다. 특히 영원히 가치 있는 생명에 대한 열정을 가집시다. 세상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생명 아니겠습니까? 생명을 구원하는 것이 복음에 대한 열정입니다. 우리가 가지는 복음에 대한 작은 불씨는 하나는 놀라운 불꽃으로 타오를 것입니다. 

기도하십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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