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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교회 (신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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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교회 (신 6:4-9) 

1906년 독일에서 문구상인과 은행가, 그리고 엔지니어 세 사람이 합작하여 작은 만년필 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3년 후인 1909년에 제품을 생산하여 ‘몽블랑(Montblanc)’이란 이름으로 상표를 등록하였습니다. 몽블랑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의 이름으로 이것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 몽블랑 만년필은 세계적으로 명품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몽블랑 만년필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만드는 수제품으로 펜촉은 18k의 금을 사용하고, 여러 단계의 엄격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만년필 한 자루가 만들어지는데 6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이 몽블랑 만년필을 애용했습니다. 

몽블랑이 이처럼 명품으로 자리 잡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전통과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한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종류의 만년필이 있습니다만 그 어떤 것도 몽블랑을 따라올 수 없는 것은 몽블랑만의 품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명품은 명성과 전통이 있으며 아주 높은 가치가 있습니다. 진정한 명품은 단시일에 만들어 질 수 없으며, 오래 기간 동안 노력하여 사람들에게 평가되고 인정되어 명품이 되는 것입니다. 

명문 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아침에 명문 가문이 만들어 질 수 없습니다. 저는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교회는 역사와 신앙의 전통이 잘 이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시대를 넘어, 대를 이어 전통이 이어지고, 믿음의 선조의 희생적이고 순교적 신앙이 세대를 통해 전수되는 교회가 진정 명품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폭발적인 부흥을 했습니다. 세계선교의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개신교 역사 130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한국교회의 부흥이 멈추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지금 우리의 세대가 끝나고 나면 다음세대가 과연 지금과 같은 신앙생활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교회의 부흥을 이룰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과거의 영국교회는 개신교회의 모태가 된 교회였고, 세계 선교를 주도했으며, 전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청교도 신앙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또한 영국교회는 신앙적으로도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한국 장로교회의 모태가 된 교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영국교회들이 이제는 힘을 잃고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보면 영국의 수많은 교회들이 술집과 유령체험관, 그리고 심지어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 때 복음이 융성했던 교회,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함으로서 세계 복음화의 핵심적 역할을 감당했던 영국교회가 무너진 원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일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 한국교회도 이와 같지 않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세계적으로 가장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부흥을 했지만, 지금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성도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젊은이들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지난 100여 년이 넘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어렵고 힘든 세월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부흥을 경험하였고, 지역을 선교하는데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우리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이전과 같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한국교회는 아이들과 청소년이 사라지면서 미래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 바른 신앙을 물려주지 않으면 가정과 교회의 미래는 물론이거니와 나라의 미래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는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벼랑 끝에서 다음 세대를 품고 함께 가야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입니다. 

다음 세대는 우리 교회의 미래이며 희망입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지 못하면 교회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다음 세대를 준비하며,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위기의식과 우리교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2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를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교회”라고 정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1. 유일하신 하나님을 알고 믿도록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본문 6-7절 말씀에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않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지도자인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에는 신앙적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정복 1세대들이 다 죽고 나자 문제 생겼습니다. 삿 2:10절에 보시면 “그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여호수아 이 후에 세대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 세대의 결말이 무엇입니까? 삿 2:11-15절까지 보면 엄청난 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을 버리고 가나안 백성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이들을 노략하는 자의 손에 붙이셔서 노락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던지 여호와께서 재앙을 내리시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괴로움이 심하였습니다. 

그리고 삿 21:25절에 보시면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음으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제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합니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삽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사사시대는 가장 암흑기로 무려 3백여 년 동안 극심한 고통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이런 비극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열심히 섬겼던 1세대에 비해, 다음 세대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알지 못했습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확실하게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교육의 실패입니다. 

가나안 정복 1세대들이 광야생활과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체험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후손들에게 분명하게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전해 받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다음 세대들에게 확실하게 교육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2세대들은 부모 세대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환경과 좋은 조건을 물려받았어도 믿음의 유산을 전수받지 못하면 그것은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신앙교육의 실패는 곧 개인과 민족의 멸망이라는 비극을 초래한다는 사실입니다.

19명의 자녀들을 한결같이 훌륭한 자녀로 키웠던 저 유명한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에게 어떤 분이 “당신의 자녀교육의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때 수산나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머리가 크기 전에, 좀 더 정확히는 다섯 살이 넘기 전에 그들의 의지를 꺾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도록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알도록 가르쳐야 다음 세대에 신앙이 전수될 수 있습니다.

올 한해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신앙교육에 힘쓰시고 교회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2. 다음 세대에 신앙을 잘 전수 하려면 부모세대들이 신앙의 본을 잘 보여야 합니다.

미국의 뮬러 목사님이 부모의 신앙생활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통계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부모가 예배에 정규적으로 출석을 할 때는 72%, 어머니만 출석을 할 때 15%, 부모가 모두 출석을 하지 못할 경우에 6%의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 믿음을 지켜 나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신앙적 영향은 교회학교 교사나 목사, 다른 신앙인들 보다 훨씬 더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들에게 신앙의 좋은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믿어라”고 말하기 전에 하나님을 잘 믿는 신실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직하게 살라”고 말하기 전에 정직하게 사는 자의 형통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의 발자국을 찍고 다음 세대에게 그대로 따라오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녀들은 부모들의 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부모님들이 경건을 남기면 자녀들이 경건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경건한 부모님 밑에 경건한 자녀가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불경건한 부모님 밑에 불경건한 자녀가 있습니다. 

여호수아 7장을 보면 아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아간은 여리고성을 정복한 후에 어떠한 물건이라도 취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전리품 중에서 은과 금덩이와 외투 한 벌을 숨겼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이성 전투에서 참패케 하였고, 결국에는 자기와 가족이 다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수 7:1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기록을 보면 특별하게 아간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조상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간의 조상들은 다 좋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창세기 38장의 기록을 보면 아간의 선조인 유다는 가나안 사람의 딸을 아내로 삼기도 하고, 나중에는 며느리 다말을 통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바로 세라입니다. 

결국 불경건한 아버지에게서 불경건한 아들 세라가 나왔고, 거기에서 불경건한 후손 아간이 나온 것입니다. 범죄자 아간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가족을 망하게 하고, 민족을 고통 가운데 몰아넣은 아간 뒤에는 패역한 조상들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다음 세대들은 앞 세대들이 남긴 것에 따라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을 보이지 않는 교육은 힘이 없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교육은 본이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습니다.“선생님, 제 아이가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 이가 다 썩을 지경입니다. 아무리 타일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 아들은 선생님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 다 듣습니다. 그러니 제 아이에게 말씀 좀 해주십시오.”라고 간청했습니다. 이에 간디는 한 달 후에 오시면 그때 말하겠다고 그 여인을 돌려보냈습니다. 

이 여인은 약속한 날 간디에게 갔으나 다시 한 달 후에 오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간디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한 달이 지나고 간디에게 갔을 때, 간디는 아이를 붙잡고“얘야, 지금부터 사탕을 먹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궁금하여 간디에게“선생님, 이 말씀 한마디를 하시는데 왜 두 달씩이나 걸렸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간디는“실은 나도 사탕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 내가 어떻게 아이를 보고 사탕을 먹지 말라고 할 수 있습니까. 나도 사탕을 끊는데 두 달이 걸렸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보면 예수님은 철저하게 모범을 보이신 분입니다. 열두제자들을 훈련시킬 때, 자신의 삶을 몸소 보여주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역동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셨고, 몸이 아픈 병자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늘 고쳐 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할 때에는 몸소 겉옷을 벗으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후에 예수님의 제자들도 스승이신 예수님으로부터 보고 배운 것들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초대교회시대 목숨 걸고 복음을 증거했던 사도 바울도 행 20:35절에서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떻습니까? 우리는 자녀들에게 본을 보였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다음 세대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키워야 한다고 말로만 떠들지 않고 삶으로 본을 보이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되시기를 바랍니다. 


3. 다음 세대에 신앙을 잘 전수 하려면 부모세대들이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야 합니다.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한 분이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축복된 미래를 살아가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결코 재물을 유산으로 남기지 마십시오. 그 대신 가치를 유산으로 남기십시오.” 저는 ‘유산을 남기지 않고 가치를 유산으로 남기라’는 이 말을 다음 세대를 키우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다음 세대들에게 가장 귀한 가치가 무엇입니까? 믿음의 유산입니다.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들에게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을 알고, 믿음으로 살며, 성경적인 인생관과 성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살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삶, 이 한 가지만큼은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재산이 없으면 유산을 물려 줄 수 없듯이 믿음이 유산을 물려주시려면 믿음이라는 영적 재산을 준비해야 합니다.

신 7:11절에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유심히 보아야 할 단어는 바로 ‘오늘’입니다. 모세의 메시지는 얼핏 자녀와 후손에게 선포한 말씀처럼 보이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말씀은 누구보다도 지금 말씀을 받는 사람에게 향한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말씀을 받는 사람들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모세의 설교는 현세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세대입니다. 현세대에 따라 다음세대가 결정됩니다. 세대는 흐르는 것이기에 현세대부터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세대로 물 흐르듯이 이어집니다. 현세대가 잘하면 다음세대가 잘 되지만 만약 현세대가 잘못하면 다음세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과거가 아니고, 심지어 미래도 아닙니다. 오늘이고, 지금입니다. 

왕상 11:9-12절에 보시면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경고 하셨지만 솔로몬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네가 우상을 섬기고 내 언약과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네 아버지 다윗을 생각해서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솔로몬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했지만 하나님은 솔로몬 때에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 다윗이 잘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모든 영화는 아버지의 덕을 본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지고, 지속적으로 타락하여 멸망한 이유는 전적으로 솔로몬이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축복은 우리가 잘 한 것보다 우리 앞 세대가 잘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기독교역사가 짧지만 이처럼 한국교회가 부흥한 것은 먼저 믿었던 신앙선배들의 땀과 눈물과 피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현세대도 잘해야 합니다. 현세대가 잘하면 다음세대가 복을 받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 세대이고, 지금이고, 바로 오늘 우리들입니다. 

이제 우리는 눈물로 엎드려 기도하고, 땀으로 더 수고해야 합니다.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시고, 믿음의 아름다운 본을 보이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 다 되셔서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일에 앞장 설 수 있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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